얼마 전 사고를 당하고.. 공업사에 차량을 맡기고 이틀 후인 어제 차량을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또 한번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수리비야 보험회사에서 상대방 과실로 인정하였고.. 저는 10원 한푼 부담하지 않고 출고하였으나..

차량 도색이 맞지를 않는 겁니다.. 제 차량 색이 오팔그레이라는 색상이라..

그리 흔치 않은 색상이고.. 도색의 난이도가 약간은 높아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예전에 사업소에서 도색을 한 경험으로는 제 눈으로 구분 못할 정도로 100%에 가까운 만족도를 보여주었는데..

기아 사업소의 파업으로 인하여 협력 공장이란 곳에서 수리를 했더니만.. 도색이 차이가 나게 나오더군요..

차량 색상 자체가 보는 각도에 따라서 색이 달라보이는 느낌이 있어서.. 이리보고.. 저리보고.. 둘러보고.. 똑바로보고.. 밤에도 보고.. 밤에 가로등에 비춰서도 보고.. 낮에 햇빛에서 보고 했지만..

결론은 도색불량이었습니다..

저만큼이나 차량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으신 아버지께서 먼저 공장에 가셨더군요.. 저는 오늘 구미에 고속버스타고 갔다오는 관계로..

도색을 한지 얼마 안되서 그럴 수도 있다고.. 일주일 정도 더 타다가 그때도 차이가 나면 재도색해준다고 했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났다고 색이 변한다면.. 그 도색이 제대로 된건지도 의문이구요..

차량 휀더, 범퍼 한번 뜯어내서 도색하는 것도 찝찝한데.. 한번 더 해야한다니.. 찝찝함은 증폭이 되는군요..

자기네들도 두번 일 하는 것보다는 한번에 완벽히 끝내주는게 서로 편할텐데.. 조금의 관심이 아쉽습니다..

어제 차량 출고시에도 휀더등 아래 VGT엠블럼을 삐딱하게 붙여주셔서.. 제가 살짝 떼어서 붙이려고 하는데.. 글자 하나하나씩 분해가 되버리더군요.. 그래서 다시 사서 이쁘게 붙여줬는데..

결국에는 또 띄어내고.. 다시 붙여야 하게 생겼네요..

자기에게 과실이 있건 없건 간에 사고가 나게 되면 무지 피곤해지는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 조심 운전 뿐만 아니라 방어 운전 하셔서 무사고 운전들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