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형 M5(E60)는 4세대 모델입니다.
E28 M5가 초대 M5였고, 3.5리터 독립쓰로틀 직렬 6기통으로 286마력을 발휘했습니다.
국내에는 없는 모델이고, 몰아본 사람들말로는 지금 기준으로도 핸들링이 상당히 좋았다고 하네요.

그 다음 2세대 M5가 바로 E34형이며, 전기형 3.6리터 315마력, 후기형 3.8리터 340마력 역시 직렬 6기통 숏스트로크 고회전 엔진을 사용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모델이 유일하거나 아니면 예전에 있던 검정색 모델이 아직 국내에 있다면 최대 두대의 E34 M5가 국내에 운행중입니다.(일본으로 건너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접촉을 수차례 시도했지만 연락이 안되더군요)

E39 M5부터 정식수입되었고, V8 5.0 400마력이며, 여전히 독립쓰로틀을 사용합니다.
이때까지의 M5는 수동밖에 없었으며, E90 M5에 SMG3가 도입되면서 이 전통이 깨지게 됩니다.

E60 M5는 10기통 5리터 500마력을 발휘하며 각종 하이테크로 무장되어있습니다.
SMG3의 내구성이 약하고 시가지 주행에 그리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엔진의 능력은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수동 6단 모델이 나오면 훨씬 더 좋은 조합을 보일 것으로 보는 이유는 현재의 SMG3는 유리(?)변속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애써 불러모으기 힘든 차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사진찍기에 열악한 조건이었지만 함께 서있는 모습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뿌듯했습니다.
세대별로 격차가 느껴지지만 당대를 주름잡던 초고속 스포츠 설룬으로서 그 자존심만큼은 대단합니다.

3대가 함께 드라이브를 갈날을 기약하며 아쉬운 이별을 했습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