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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을 올리는 건 테드가 이사 오고는 처음인거 같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비중있는 의미있는 글은 전혀~~ 없었습니다만...흠흠...
각설하고 밑의 권영주님의 글을 보고서 생각나서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지금은 본의 아니게 만학도가 되어서 한국에서 대학교 2학년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탈리아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왔습니다. 그래서 권영주님이 자동차(이륜차?) 문화에 대해서 얘기하실 때마다 독일을 생각하면서 비교 하듯이 저는 이탈리아와 비교, 생각하곤 합니다. 자동차(이륜차?) 라고 쓴 이유는 Automobile 이라는 단어에서 자동차가 온 것이라서 그렇게 썼습니다. 4륜과 2륜을 모두 좋아하는 입장에서 Motor car 가 아닌 Automobile 이라는 Auto + Mobile, 즉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구, 라는 단어가 한국에서는 굳이 4륜의 자동차를 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적어 봤습니다.
먼저 1차선 추월에 대해 일본이나 미국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독일 뿐 아니라,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등등의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마찬 가지입니다. 이탈리아 고속도로에는 여러 종류의 차가 주행을 합니다. 60년대 FIAT 500 에서 부터 현재 나오는 Mercedes Benz S600 그리고 F50 이나 Enzo Ferrari 같은 슈퍼 카 까지 같은 도로를 타고 달립니다. 고속도로의 상황은 제가 달려본 독일의 고속도로 만큼 좋지는 않습니다. 북부쪽의 고속도로는 왕복 8차선까지도 있고, 30여 Km가 스티어링 휠을 안 건드려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직선도로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유로이면서도 왕복 4차선 정도의 고속도로입니다. 하지만 최고속도 130 Km, 그리고 1차선 평균 주행속도는 160 Km 정도 되는 이유는 바로 1차선은 무조건 추월차선이기 때문입니다. 1차선으로 달리고 싶으면 달려도 되지만, 뒤에 자기 차보다 빠른 차가 뒤에서 오면 무조건 2차선으로 비켜 줍니다. 간혹 타지역(?)에서 왔다고 여겨지는 차들이 비켜주지 않고 있으면 일단은 왼쪽 방향지시등을 켜고, 상향등으로 눈치를 주고, 그래도 버틸 때는 룸미러로 봤을 때 뒷차의 후드가 안 보일 정도로 차를 붙입니다. 옆에서 보면 1m 도 안되는 거리를 두고 쫓아 갑니다. 하지만 이 것도 앞 차량이 2차로의 더 느린 차량을 추월하고 있는 중이라면 이런 위협은 없고 얌전히 기다려 줍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고속도가 90km 도 안나는 500 와 최고속 300km 가 넘는 차량들이 같이 아무런 문제 없이 스트레쓰 없이 고속도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것 입니다.
비단 고속도로에서 뿐만 아니라, 정체가 있는 도로만 아니면 편도 2차선 이상이면 무조건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 와서 운전을 하면서는 이탈리아에서처럼 달리지도 않지만, 가끔 좋은 차를 타 볼 일이 있다거나, 급할 때는 과속을 하는데,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1차선으로 꽤 빠른 속도로 달릴 때, 미리 알아서 비켜 주면 저 역시 비상등을 꼭 켜 주고 지나 갑니다. 또 일부러(?) 2차선도 비어 있는데 1차선으로 규정속도로 달리는 차량이 있을 때는 뒤에 조금 바짝 붙여서 왼쪽 방행지시등을 켜고 기다려 봅니다. 그리고 비켜 주는 차량에게는 바로 비상등으로 인사해 주지만, 아니면 뭐.. 2차선으로 돌아갑니다...ㅠㅠ
면허시험제도에 대해서도 몇 마디 적자면 운이 없는 건지, 공부복이 터진 것인지, 이탈리아에서 잠시 약 6개월가량 한국 면허증을 교환해 주지 않던 시기가 있습니다. 그 때가 제가 차를 사려고 벼르던 시기여서 전 이탈리아 면허증을 시험을 통해 땄었습니다. 외국인이라는 잇점으로 필기시험이 구술시험으로 대체 되었습니다. 대략 20문제 정도 물어본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시험에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문제는 "우선권"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우선권"에 대한 문제만 7문제 정도 물어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이탈리아 사람들과 같이 학원에서 공부를 할 때도, 면허시험 준비 책자에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우선권"입니다. 교차로에서, 철길건널목에서, Tram(시내에 있는 전차) 건널목에서,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즉 모든 상황에서의 "우선권"에 대한 문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면허시험을 준비하고 시험보면서 가장 한국과 다른 점이라고 느꼈던 점이기도 하고, 사고시에 처리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친구들이나, 통역때문에 만나는 이탈리아인들이 서울에 와보고 처음 하는 얘기가 이륜차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교차로에서 신호에 걸려 있으면 앞으로 삐질삐질(?) 비집고 나오는 이륜차들은 대부분 택배 아저씨들입니다. 가끔 할리나 R차, F차, 그리고 최근들어 스쿠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륜차의 수는 이탈리아에 비해서 극히 적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이륜차는 생계형 아니면 레저형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용적인(?) 유럽, 이탈리아인들은 출퇴근용이 가장 많습니다. 우리나라와 면허제도가 거의 비슷해서 125cc 이륜차까지는 자동차 면허로 운전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시내에서는 대부분 스쿠터를 이용합니다. 간단히 얘기하면 자동차를 타고 교차로에 신호대기 하고 있다보면 삐질삐질(?) 비집고 나온 이륜차들로 금방 앞의 시야가 가려집니다. 신호가 바뀌고 출발하면 마치 GP 시합 마냥 한 무리의 이륜차들이 떠나가고 그 뒤를 사륜차들이 따라갑니다.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신사도, 엘레강스하게 원피스를 차려입은 아가씨도 스쿠터를 타고 지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륜차 사고가 한국보다 덜한 이유는 자동차 운전자들의 배려라고 밖에 생각 안됩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운전자들이 이륜차를 소유했거나,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알아서 비켜주고, 알아서 지나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와는 좀 틀린점이죠. 물론 우리 나라에도 배려를 잘 해주는 운전자도 있습니다만 스쿠터를 타고 시내를 다니다 보면 조금만 움직여 주면 충분히 지나갈 수 있는 길 임에도 불구하고, 경적을 울려도 왜 그러나 하고 쳐다보는 그런 대부분의 운전자들하고는 틀린 겁니다. 이륜차 운전자들 역시 인도로 주행하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요.. (중앙선 넘어 주행은 자주 봅니다..)
주저리 주저리 적다보니 글이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까지 왔는지 모르겠네요..
흠....뭐 결론은 어서 우리 나라도 교통 선진국이 되었으면 한다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는 건 테드가 이사 오고는 처음인거 같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비중있는 의미있는 글은 전혀~~ 없었습니다만...흠흠...
각설하고 밑의 권영주님의 글을 보고서 생각나서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지금은 본의 아니게 만학도가 되어서 한국에서 대학교 2학년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탈리아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왔습니다. 그래서 권영주님이 자동차(이륜차?) 문화에 대해서 얘기하실 때마다 독일을 생각하면서 비교 하듯이 저는 이탈리아와 비교, 생각하곤 합니다. 자동차(이륜차?) 라고 쓴 이유는 Automobile 이라는 단어에서 자동차가 온 것이라서 그렇게 썼습니다. 4륜과 2륜을 모두 좋아하는 입장에서 Motor car 가 아닌 Automobile 이라는 Auto + Mobile, 즉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구, 라는 단어가 한국에서는 굳이 4륜의 자동차를 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적어 봤습니다.
먼저 1차선 추월에 대해 일본이나 미국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독일 뿐 아니라,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등등의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마찬 가지입니다. 이탈리아 고속도로에는 여러 종류의 차가 주행을 합니다. 60년대 FIAT 500 에서 부터 현재 나오는 Mercedes Benz S600 그리고 F50 이나 Enzo Ferrari 같은 슈퍼 카 까지 같은 도로를 타고 달립니다. 고속도로의 상황은 제가 달려본 독일의 고속도로 만큼 좋지는 않습니다. 북부쪽의 고속도로는 왕복 8차선까지도 있고, 30여 Km가 스티어링 휠을 안 건드려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직선도로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유로이면서도 왕복 4차선 정도의 고속도로입니다. 하지만 최고속도 130 Km, 그리고 1차선 평균 주행속도는 160 Km 정도 되는 이유는 바로 1차선은 무조건 추월차선이기 때문입니다. 1차선으로 달리고 싶으면 달려도 되지만, 뒤에 자기 차보다 빠른 차가 뒤에서 오면 무조건 2차선으로 비켜 줍니다. 간혹 타지역(?)에서 왔다고 여겨지는 차들이 비켜주지 않고 있으면 일단은 왼쪽 방향지시등을 켜고, 상향등으로 눈치를 주고, 그래도 버틸 때는 룸미러로 봤을 때 뒷차의 후드가 안 보일 정도로 차를 붙입니다. 옆에서 보면 1m 도 안되는 거리를 두고 쫓아 갑니다. 하지만 이 것도 앞 차량이 2차로의 더 느린 차량을 추월하고 있는 중이라면 이런 위협은 없고 얌전히 기다려 줍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고속도가 90km 도 안나는 500 와 최고속 300km 가 넘는 차량들이 같이 아무런 문제 없이 스트레쓰 없이 고속도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것 입니다.
비단 고속도로에서 뿐만 아니라, 정체가 있는 도로만 아니면 편도 2차선 이상이면 무조건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 와서 운전을 하면서는 이탈리아에서처럼 달리지도 않지만, 가끔 좋은 차를 타 볼 일이 있다거나, 급할 때는 과속을 하는데,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1차선으로 꽤 빠른 속도로 달릴 때, 미리 알아서 비켜 주면 저 역시 비상등을 꼭 켜 주고 지나 갑니다. 또 일부러(?) 2차선도 비어 있는데 1차선으로 규정속도로 달리는 차량이 있을 때는 뒤에 조금 바짝 붙여서 왼쪽 방행지시등을 켜고 기다려 봅니다. 그리고 비켜 주는 차량에게는 바로 비상등으로 인사해 주지만, 아니면 뭐.. 2차선으로 돌아갑니다...ㅠㅠ
면허시험제도에 대해서도 몇 마디 적자면 운이 없는 건지, 공부복이 터진 것인지, 이탈리아에서 잠시 약 6개월가량 한국 면허증을 교환해 주지 않던 시기가 있습니다. 그 때가 제가 차를 사려고 벼르던 시기여서 전 이탈리아 면허증을 시험을 통해 땄었습니다. 외국인이라는 잇점으로 필기시험이 구술시험으로 대체 되었습니다. 대략 20문제 정도 물어본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시험에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문제는 "우선권"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우선권"에 대한 문제만 7문제 정도 물어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이탈리아 사람들과 같이 학원에서 공부를 할 때도, 면허시험 준비 책자에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우선권"입니다. 교차로에서, 철길건널목에서, Tram(시내에 있는 전차) 건널목에서,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즉 모든 상황에서의 "우선권"에 대한 문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면허시험을 준비하고 시험보면서 가장 한국과 다른 점이라고 느꼈던 점이기도 하고, 사고시에 처리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친구들이나, 통역때문에 만나는 이탈리아인들이 서울에 와보고 처음 하는 얘기가 이륜차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교차로에서 신호에 걸려 있으면 앞으로 삐질삐질(?) 비집고 나오는 이륜차들은 대부분 택배 아저씨들입니다. 가끔 할리나 R차, F차, 그리고 최근들어 스쿠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륜차의 수는 이탈리아에 비해서 극히 적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이륜차는 생계형 아니면 레저형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용적인(?) 유럽, 이탈리아인들은 출퇴근용이 가장 많습니다. 우리나라와 면허제도가 거의 비슷해서 125cc 이륜차까지는 자동차 면허로 운전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시내에서는 대부분 스쿠터를 이용합니다. 간단히 얘기하면 자동차를 타고 교차로에 신호대기 하고 있다보면 삐질삐질(?) 비집고 나온 이륜차들로 금방 앞의 시야가 가려집니다. 신호가 바뀌고 출발하면 마치 GP 시합 마냥 한 무리의 이륜차들이 떠나가고 그 뒤를 사륜차들이 따라갑니다.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신사도, 엘레강스하게 원피스를 차려입은 아가씨도 스쿠터를 타고 지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륜차 사고가 한국보다 덜한 이유는 자동차 운전자들의 배려라고 밖에 생각 안됩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운전자들이 이륜차를 소유했거나,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알아서 비켜주고, 알아서 지나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와는 좀 틀린점이죠. 물론 우리 나라에도 배려를 잘 해주는 운전자도 있습니다만 스쿠터를 타고 시내를 다니다 보면 조금만 움직여 주면 충분히 지나갈 수 있는 길 임에도 불구하고, 경적을 울려도 왜 그러나 하고 쳐다보는 그런 대부분의 운전자들하고는 틀린 겁니다. 이륜차 운전자들 역시 인도로 주행하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요.. (중앙선 넘어 주행은 자주 봅니다..)
주저리 주저리 적다보니 글이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까지 왔는지 모르겠네요..
흠....뭐 결론은 어서 우리 나라도 교통 선진국이 되었으면 한다라는 것입니다...
2006.08.30 01:51:13 (*.60.149.11)

저도 배지운님 의문에 공감합니다. 내차보다 더 빠른 뒷차량을 위해 감속을 하면서까지 추월 차선을 비워주는것이 맞는것인지 궁금하네요.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요?
2006.08.30 02:38:05 (*.104.25.203)

일단 예를 들어준 경우에 대해서 먼저 답하자면, 추월차선(1차선)에서 앞 차량도 추월을 하고 있는게 명백하다면 뒷차는 별다른 제스쳐 없이 기다려 줍니다. 그러다 2차선에 공간이 생기면 바로 싸인을 보내고요, 물론 싸인 보내기 전에 미리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앞차가 주행차선(2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합니다. 답은 "감속을 하면서 비켜 주던지 충분한 공간이 있을 때까지 다른 차량들을 추월하다가 뒷차에게 길을 내 준다" 입니다. 실제로 야간에 트레일러들의 주행이 많은 시간엔 이런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앞차가 계속 트레일러들을 추월하고 있으면 어느 정도는 따라가 줍니다, 하지만 계속 길어지면 뭔가 싸인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끔(바캉스 기간이나 밀라노나 로마 같은 대도시주변) 고속도로들도 정체가 있습니다. 그럴 땐, 어쩔 수 없이 추월차선과 주행차선의 개념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없어집니다. 그렇지만, 약간의 정체시엔 여전히 1차로가 추월차선의 역할을 합니다.
2006.08.30 08:43:45 (*.219.0.69)

그렇죠. 주행차선보다 속도가 빠르고 앞 차도 추월중이라면 뒤에 오던 차가 속도를 줄여 왼쪽 깜빡이 켜놓고 기다립니다. 물론 앞차가 더 빨리 달릴 수 있지만, 대체로 주행차선이 한가해지면 그 쪽으로 비켜줍니다.
이태리에서 운전할 때도 그랬었습니다. 전 토리노에 저녁 10시에 내려서, 밤새 태양의 고속도로를 운전해 아침 일찍 마라넬로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일요일 아침이었는데, 피오라노 테스트 트랙도 담장 너머로 구경하고, 페라리 박물관과 기념품샵을 본 것도, 엔조가 자주 왔었다는 공장 앞의 카페에도 갔었습니다. 물론 차는 렌터카였던 피아트 푼토.. ^^;
이태리, 독일, 프랑스, 스위스.. 유럽에서 운전해본 국가들입니다만, 고속도로만을 놓고 보면 '통상적'으로 추월선과 주행선을 분명하게 나누어 운영하더군요. 물론 시골 국도는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60년대 피아트 친퀘첸토를 그 차보다 두 배는 나이가 드셨을 할머니가 시속 30km로 운전하고 가는... 어쩔 수 없죠.
되려 그런 상황에서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것은 의외였습니다. '이기적' 운전자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고속도로에서는 자기만 편한 추월선을 고집하고, 국도에서 자기가 바쁘면 성질 부리고 빨리 갈려고 하는.. 언제쯤 철이 들어서 제대로 운전할 수 있을까요.
이태리에서 운전할 때도 그랬었습니다. 전 토리노에 저녁 10시에 내려서, 밤새 태양의 고속도로를 운전해 아침 일찍 마라넬로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일요일 아침이었는데, 피오라노 테스트 트랙도 담장 너머로 구경하고, 페라리 박물관과 기념품샵을 본 것도, 엔조가 자주 왔었다는 공장 앞의 카페에도 갔었습니다. 물론 차는 렌터카였던 피아트 푼토.. ^^;
이태리, 독일, 프랑스, 스위스.. 유럽에서 운전해본 국가들입니다만, 고속도로만을 놓고 보면 '통상적'으로 추월선과 주행선을 분명하게 나누어 운영하더군요. 물론 시골 국도는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60년대 피아트 친퀘첸토를 그 차보다 두 배는 나이가 드셨을 할머니가 시속 30km로 운전하고 가는... 어쩔 수 없죠.
되려 그런 상황에서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것은 의외였습니다. '이기적' 운전자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고속도로에서는 자기만 편한 추월선을 고집하고, 국도에서 자기가 바쁘면 성질 부리고 빨리 갈려고 하는.. 언제쯤 철이 들어서 제대로 운전할 수 있을까요.
2006.08.30 08:52:58 (*.144.184.106)

역시 선진국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건 많은 도움이 되네요.
Motor Car와 Automobile 구분을 그렇게 한다는 것도 새로왔습니다.
Motor Car와 Automobile 구분을 그렇게 한다는 것도 새로왔습니다.
2006.08.30 11:47:28 (*.23.113.68)
매년 유럽에 가고 때에따라 운전도 하고 있는데요... 총기간은 한달정도지만 뭐 6000km정도 뛴걸로 기억하니 운전 거리는 꽤 되는편입니다만... 독일 아우토반에 관한 다큐멘터리에서 나온 얘기가 기억에 남는군요... 고속도로가 처음 생겼으때의 유일한 룰은 뒤에 빠른차가 있으면 앞에 차는 피해준다 입니다...전 미국에 살고있고 한국에선 매년 2개월 가량 운전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나 한국이나 자기 차선 타면 무조건 밀고 가는 경향이 강한데요
유럽 사람들은 도로에 차가 없으면 자신이 아무리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어도 추월 선에 절대로 가지않고 주행선중에서도 마지막 차선에 항상 자리하더군요.. 추월할때만 차선은 변경하구요.. 뭐 원칙은 어느나라나 주행선에서 추월선차량을 추월하는게 불법인걸로 압니다만... 한국에서 고속도로 정체는 무조건 주행선을 지키는데서 부터 풀리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만...
종종 정속 주행하는 같은 속도의 차량이 ㅊ월선과 주행선에서 나란히 주행하는것을 보게되는데요... 그럼뭐 말다한거죠.. 그고속도로 에서 차량들이 내는 최고속도는 두 두대가 결정하니까요.. 문제는 이런경우가 한번만 있어도 다른 차량들은 앞의차를 따라갈수 밖에없고 이러다보면 차량간의 속도차이가 무의미해진다는 사실에 있다고 봅니다만.. 결국 뒤에 따라가는 10대의 차량이 있다고 해도 그중에는 정속주행차량도 고속주행 차량도 섞이게 되고 정체를 유발한 차가 빠지더라고 이미 뒤엉킨 10대의 차량이 빠지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게 되는거죠..ㅡㅡㅋ
유럽에서 가장 막운전을 한다고 알려진 민족은 이탈리아 인들이구요 뭐 시내에서는 한국보다도 심한 느낌이 자주 들죠 ㅋㅋㅋ 공격적인 운전은 독일인들이 한다고 보편적으로 얘기 됩니다... 저도 200km주행중 뒷차가 접근하는데 바로 못피하자 바로 하이빔 쏴주더군요...뭐 시속차이가 상당하다보니 안전상 중요한건 맞구요..ㅋ 독일엔 미군들이 많이 주행하는데 미국인들의 번호판은 앞두글자가 틀려서 다들 알아보더군요... 운전 못하면 미군들이라는 소리까지 나올정도구요 ㅋ 이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밸런스 있는 운전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길도 오히려 프랑스 고속도로가 좋았던걸로.. 파리 근교만 빼구요... 아우토반은 편차가 심해서 좋은곳은 환상적이구... 상태 안좋은 구간은 뭐.......GG상태인 경우도
유럽 사람들은 도로에 차가 없으면 자신이 아무리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어도 추월 선에 절대로 가지않고 주행선중에서도 마지막 차선에 항상 자리하더군요.. 추월할때만 차선은 변경하구요.. 뭐 원칙은 어느나라나 주행선에서 추월선차량을 추월하는게 불법인걸로 압니다만... 한국에서 고속도로 정체는 무조건 주행선을 지키는데서 부터 풀리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만...
종종 정속 주행하는 같은 속도의 차량이 ㅊ월선과 주행선에서 나란히 주행하는것을 보게되는데요... 그럼뭐 말다한거죠.. 그고속도로 에서 차량들이 내는 최고속도는 두 두대가 결정하니까요.. 문제는 이런경우가 한번만 있어도 다른 차량들은 앞의차를 따라갈수 밖에없고 이러다보면 차량간의 속도차이가 무의미해진다는 사실에 있다고 봅니다만.. 결국 뒤에 따라가는 10대의 차량이 있다고 해도 그중에는 정속주행차량도 고속주행 차량도 섞이게 되고 정체를 유발한 차가 빠지더라고 이미 뒤엉킨 10대의 차량이 빠지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게 되는거죠..ㅡㅡㅋ
유럽에서 가장 막운전을 한다고 알려진 민족은 이탈리아 인들이구요 뭐 시내에서는 한국보다도 심한 느낌이 자주 들죠 ㅋㅋㅋ 공격적인 운전은 독일인들이 한다고 보편적으로 얘기 됩니다... 저도 200km주행중 뒷차가 접근하는데 바로 못피하자 바로 하이빔 쏴주더군요...뭐 시속차이가 상당하다보니 안전상 중요한건 맞구요..ㅋ 독일엔 미군들이 많이 주행하는데 미국인들의 번호판은 앞두글자가 틀려서 다들 알아보더군요... 운전 못하면 미군들이라는 소리까지 나올정도구요 ㅋ 이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밸런스 있는 운전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길도 오히려 프랑스 고속도로가 좋았던걸로.. 파리 근교만 빼구요... 아우토반은 편차가 심해서 좋은곳은 환상적이구... 상태 안좋은 구간은 뭐.......GG상태인 경우도
2006.08.30 14:43:43 (*.77.30.97)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다른분들도 언급하셨지만 차가 많아 주행선과 추월선의 속도가 비슷한 경우에는 1차선 추월이라는 개념이 독일에서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로 상황이 개선되어짐과 동시에 속도별로 차선이 정해지기 때문에 약간의 정체구간을 벗어나기만 하면 또다시 걸리적 거리지 않고 1차선으로 고속주행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다른분들도 언급하셨지만 차가 많아 주행선과 추월선의 속도가 비슷한 경우에는 1차선 추월이라는 개념이 독일에서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로 상황이 개선되어짐과 동시에 속도별로 차선이 정해지기 때문에 약간의 정체구간을 벗어나기만 하면 또다시 걸리적 거리지 않고 1차선으로 고속주행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2006.08.30 16:06:28 (*.48.40.33)

이탈리아에서의 스쿠터에 대한 인식은 저에게도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Scala 극장에서 오페라를 감상하고 나와서 일행을 기다리던중 귀가하는 관객들을 보니, 멋지게 차려입은 신사 숙녀분이 나오시더니, 겉에 점퍼를 걸치고 상태도 약간 그저그런 스쿠터를 타고 가버리시더군요. 그런분들이 꽤 되었습니다.(물론 극장 입구에 대기되어있는 S Class 들과 Quattroforte 들도 있었습니다만)
그다지 남에게 보여지는 면에 치중하는 과시욕이 많지 않다는 점은 정말 본받고 싶었습니다.
아, 그리고 고속도로가 30km넘게 직선 정도 되는 구간에서는 운전하면서 130km 로 달리면 도저히 졸려서 못있겠더군요. 결국 누구나 풀스로틀하게 되더군요 ㅎㅎ.(해도 2분 정도면 또 졸립니다--)
그다지 남에게 보여지는 면에 치중하는 과시욕이 많지 않다는 점은 정말 본받고 싶었습니다.
아, 그리고 고속도로가 30km넘게 직선 정도 되는 구간에서는 운전하면서 130km 로 달리면 도저히 졸려서 못있겠더군요. 결국 누구나 풀스로틀하게 되더군요 ㅎㅎ.(해도 2분 정도면 또 졸립니다--)
2006.08.30 17:08:59 (*.110.1.206)

상황에 따른 우선 순위를 숙지하는 것은 복잡한 교차로에서 질서를 잡게 해주고, 차로 변경을 안전하게 하는 요령을 배우는 것은 실제적인 안전운전에 중요하지요.
이탈리아에서도 역시 배울 것은 있겠으나 그들의 전반적인 교통 문화는 선진 문화로 불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나 영국 사람들은 이탈리아를 다녀와서 볼 거리는 많으나 교통 문화는 최악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운전하기 너무 힘들고 차를 세워두면 문짝 찍히기 일쑤고.. .( 그런데 이탈리아와 우리나라가 비슷하다네요.- -;)
어느 나라에서건 우리가 배울 것만 배우면 되겠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금방 배우는데 왜 교통 당국은 의지를 보이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뭘 고쳐야할지,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조직에 지도력을 발휘할만한 리더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
TV나 라디오에서 교통 전문가라는 사람이 나와서 인터뷰하는 것 보면 누구 마음대로 전문가냐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제대로 배워오지 못하니 스쿨죤 같은 선진 문화를 도입해도 시끄럽기만했지 실제적인 효과는 적습니다.
내용보다 겉 모습과 생색내기에만 급급한 것이 그들의 속성이다보니...
TV에서 적극적으로 다뤄주면 좋으련만 그들도 시청율에만 관심이 있다 보니....
적어도 상식이 통하는 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점점 좋아져가고 있으니 언젠간 더 좋아지겠죠.
이탈리아에서도 역시 배울 것은 있겠으나 그들의 전반적인 교통 문화는 선진 문화로 불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나 영국 사람들은 이탈리아를 다녀와서 볼 거리는 많으나 교통 문화는 최악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운전하기 너무 힘들고 차를 세워두면 문짝 찍히기 일쑤고.. .( 그런데 이탈리아와 우리나라가 비슷하다네요.- -;)
어느 나라에서건 우리가 배울 것만 배우면 되겠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금방 배우는데 왜 교통 당국은 의지를 보이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뭘 고쳐야할지,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조직에 지도력을 발휘할만한 리더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
TV나 라디오에서 교통 전문가라는 사람이 나와서 인터뷰하는 것 보면 누구 마음대로 전문가냐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제대로 배워오지 못하니 스쿨죤 같은 선진 문화를 도입해도 시끄럽기만했지 실제적인 효과는 적습니다.
내용보다 겉 모습과 생색내기에만 급급한 것이 그들의 속성이다보니...
TV에서 적극적으로 다뤄주면 좋으련만 그들도 시청율에만 관심이 있다 보니....
적어도 상식이 통하는 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점점 좋아져가고 있으니 언젠간 더 좋아지겠죠.
2006.08.30 22:08:26 (*.250.26.125)
일단은 이탈리아든 독일이든 미국이든 대부분이 정체상태인 한국의 도로 상황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양호한 도로사정이 베이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도시 주변의 정체는 비슷하겠지만 운행되는 자동차 수 대비 도로 면적의 밀도는 큰 차이가 있을 테니까요~ 독일의 철저한 원칙 기반의 자동차 문화는 말할 것도 없고, 시내에서는 극악무도 무개념인 이탈리아에서도 고속도로에서는 일단 도로상황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 보다 선진적인 주행이 가능함을 느꼈습니다. 미국에서는 유럽보다는 많이 떨어지지만 한국에서만큼의 개념없는 운전자들이 적다고나 할까요? 크게 문제가 될 정도의 경우는 많이 생기지 않는다라는.. 어찌 보면 개인주의를 바탕으로 한 서구의 사고방식과 이를 기반으로 한 문화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만큼 타인의 권리도 존중해주는 사고의 폭이 넒음에 비해, 집단 문화권 속에서 자신 또는 자신이 속한 집단의 권리만을 무조건적으로 우선시하는 한국적 사고방식과 문화의 차이가 근저에 깔려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모든 것이 상대적인데 한국에서는 비상등을 점멸해 주거나 사과의 제스츄어를 취해주면, 그럴 상황이 아닌데도 마음 넓게 괘념치 않는 독특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06.08.30 23:30:48 (*.79.156.249)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든 빨리 배웁니다.
당국에서 나서만 준다면야 좋은 것도 빨리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추월 차선은 추월할 때 이용하는 것입니다.
2차선의 차량을 추월하고 있다면 재촉해선 안됩니다.
추월중인 차량도 신속하게 추월을 마치고 곧바로 주행 차선으로 복귀해야합니다.
그리고, 추월을 위해 차로를 옮길 때에는 후방에서 빠르게 접근하는 차량이 있는지 확인하고 언제나 안전한 방법으로 차로를 변경해야합니다.
추월 차로에서 빠르게 다가오는 차량이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2차선에서 주행하고 있다가 갑자기 추월 차선으로 들어오는 경우는 차로 변경 요령을 지키지 않는 것이며, 자기 차량을 추월하는 것을 고의로 방해한 격이 됩니다.
만약 이런 식으로 사고를 유발한 경우 후방에서 접근한 과속 운전자보다 오히려 자신의 책임이 더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겠습니다.
교통의 흐름을 무시하고 너무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을 위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정체중일 때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차량이 언제나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경찰조차 흐지부지하는 추월차선을 모두가 지키지 않는 이런 상황에서 혼자 주행차선 지켜봐야 무의미하며 안전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서로 배려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빨리 갈 사람 있으면 비켜주고, 답답하면 추월 차선으로 주행하는 행렬에 끼어서 주행하고...현재는 이게 답입니다.
비키지 않는 사람을 일일이 가르칠 수도 없습니다.
경찰이 앞으로 어떻게 계도할 수 있을지 지켜보렵니다.
캠페인 없이 단속만으로 절대 좋아지지 않습니다.
동기부여 없이 무조건 단속으로 뭔가 해보겠다고 하는 것은 지극히 관료적인 발상입니다.
정지선이야 지키면 좋다는 것 삼척동자도 알죠.
하지만 추월선은 어떻게 이용해야하는지 아는 사람은 극히 적습니다.
당국에서 나서만 준다면야 좋은 것도 빨리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추월 차선은 추월할 때 이용하는 것입니다.
2차선의 차량을 추월하고 있다면 재촉해선 안됩니다.
추월중인 차량도 신속하게 추월을 마치고 곧바로 주행 차선으로 복귀해야합니다.
그리고, 추월을 위해 차로를 옮길 때에는 후방에서 빠르게 접근하는 차량이 있는지 확인하고 언제나 안전한 방법으로 차로를 변경해야합니다.
추월 차로에서 빠르게 다가오는 차량이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2차선에서 주행하고 있다가 갑자기 추월 차선으로 들어오는 경우는 차로 변경 요령을 지키지 않는 것이며, 자기 차량을 추월하는 것을 고의로 방해한 격이 됩니다.
만약 이런 식으로 사고를 유발한 경우 후방에서 접근한 과속 운전자보다 오히려 자신의 책임이 더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겠습니다.
교통의 흐름을 무시하고 너무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을 위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정체중일 때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차량이 언제나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경찰조차 흐지부지하는 추월차선을 모두가 지키지 않는 이런 상황에서 혼자 주행차선 지켜봐야 무의미하며 안전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서로 배려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빨리 갈 사람 있으면 비켜주고, 답답하면 추월 차선으로 주행하는 행렬에 끼어서 주행하고...현재는 이게 답입니다.
비키지 않는 사람을 일일이 가르칠 수도 없습니다.
경찰이 앞으로 어떻게 계도할 수 있을지 지켜보렵니다.
캠페인 없이 단속만으로 절대 좋아지지 않습니다.
동기부여 없이 무조건 단속으로 뭔가 해보겠다고 하는 것은 지극히 관료적인 발상입니다.
정지선이야 지키면 좋다는 것 삼척동자도 알죠.
하지만 추월선은 어떻게 이용해야하는지 아는 사람은 극히 적습니다.
2006.08.30 23:38:04 (*.79.156.249)

가장 큰 문제는, 다른 사람의 과속을 두고 보지 못하고 일부러 추월차선에서 비키지 않거나 주행 차로의 차량과 나란히 가면서 흐름을 막는 경우가 많습니다.
속칭 줄반장이라고 하죠.
이런 무대포 운전자와 이를 추월하려는 과속 운전자들의 다툼이 잦다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과속은 나쁘지만 그 것을 응징할 권리도 없고, 그런 행동이 오히려 과속보다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것을 깨달아야합니다.
과속만을 죄악시하는 풍토가 차간거리를 좁게하고 양보심 없는 도로를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속만 안하면 되는줄 아는 것이죠.
지나치게 짙은 틴팅 역시 시야확보와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조속히 개선되어야할 우리의 문화입니다.
속칭 줄반장이라고 하죠.
이런 무대포 운전자와 이를 추월하려는 과속 운전자들의 다툼이 잦다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과속은 나쁘지만 그 것을 응징할 권리도 없고, 그런 행동이 오히려 과속보다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것을 깨달아야합니다.
과속만을 죄악시하는 풍토가 차간거리를 좁게하고 양보심 없는 도로를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속만 안하면 되는줄 아는 것이죠.
지나치게 짙은 틴팅 역시 시야확보와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조속히 개선되어야할 우리의 문화입니다.
2006.08.30 23:52:03 (*.131.173.9)

하지만 시내라면 얘기는 또 달라지겠죠..우리나라는 엄청 양반이죠...예전에 나폴리에 갔다가 머리털이 정말 다 섰습니다....ㅎㅎ
2006.08.31 10:03:13 (*.55.130.250)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만의 경험을 말씀드리면,
차량이 좀 많아서 정체가 될 경우는 모든 차로가 다 막히므로 추월차선의 의미는 없는데 일단 추월차선의 속도는 무조건 더 높습니다. 천천히 서행하건 고속주행하건.
그리고 편도 2차로인 경우 우측의 주행차로가 좀 비어 있더라도 저 멀리 천천히 가는 차량이 있으면 빨리 가고 싶은 차들이 추월차선으로 모여 듭니다. 이 경우도 주행차선보다 속도는 무조건 빠르더군요.
주행차선엔 저 멀리 느린 캠핑카가 두어대 가고 있고 10여대가 추월차선으로 옹기종기 모여들어 달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도 그 중에 포함되었고요.
추월 차선을 비워두는 것도 교통량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운전자들의 의식속에는 어서 빨리 추월차선을 비켜주어야겠다는 강박관념 비슷한 것이 존재하는 듯 싶었습니다.
차량이 좀 많아서 정체가 될 경우는 모든 차로가 다 막히므로 추월차선의 의미는 없는데 일단 추월차선의 속도는 무조건 더 높습니다. 천천히 서행하건 고속주행하건.
그리고 편도 2차로인 경우 우측의 주행차로가 좀 비어 있더라도 저 멀리 천천히 가는 차량이 있으면 빨리 가고 싶은 차들이 추월차선으로 모여 듭니다. 이 경우도 주행차선보다 속도는 무조건 빠르더군요.
주행차선엔 저 멀리 느린 캠핑카가 두어대 가고 있고 10여대가 추월차선으로 옹기종기 모여들어 달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도 그 중에 포함되었고요.
추월 차선을 비워두는 것도 교통량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운전자들의 의식속에는 어서 빨리 추월차선을 비켜주어야겠다는 강박관념 비슷한 것이 존재하는 듯 싶었습니다.
아주 심야가 아닌 이상 경부고속도로 같은 데서는 이렇게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보이더군요. 물론 우리나라는 100키로가 속도제한이니 대부분의 차들이 1차선부터 4차선까지 100키로 정도는 유지하니까 큰 문제는 안되보입니다만..최근 경찰이 고속도로 추월차선 준수를 단속한다고 하는데 출퇴근시처럼 교통량이 엄청 많은 경우 더구나 정체까지 일어났을 때 지킬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