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방학도 끝나고 개학 시작과 함께 내년 가을학기 입학할
대학 원서준비와 한국의 수능시험같은 테스트를 쳐야한다는 스트레스에
지쳐있던 차에 기운빠진 몸을 이끌고
집 근처 수퍼카 모임에 오늘 아침 참석을 해보았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선, 특히 Orange County에선 상당히 유명한 카쇼이고
매주 토요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일반 쇼핑몰 주차장을 빌려
오너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자신들의 차를 뽐내는 행사인데,
언제 한번 가본다고 생각을 하곤 드디어 오늘 실천에 옮겼습니다.
평소 아침 6시반이면 주차장이 꽉찬다는 소리를 아침일찍 집에서 나섰습니다.
모임장소에 다다르자 쇼핑몰 앞 도로는 쇼핑몰 주차장에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수퍼카들이 나란히 줄서 신호등에 대기중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지역신문에 기사가 나간 뒤 경찰들의 단속이 심해져 모임이 끝난 뒤
쇼핑몰 앞 도로에서 사람들을위해 일부러 드래그도 해주던 모습은 보이지 않더군요...
대략 수백명 가까이 되는 인파가 모인것 같았고 자신의 차를 뽐내러 온 사람들은 구경하러 온 사람들과 연신 대화를 주고받는등 이른 아침임에도 상당히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략 잡설이 길어진것 같은데 부족한 촬영실력으로 찍어본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


포르쉐 356. 관리상태가 끝내주었습니다. 이상하게도 구경하는사람은 저 뿐이었다는...



두대의 포르쉐 993


신형 997TT. 아쉽게도 팁트로닉이더군요..


964인지? 확실하게 모르는 올드 포르쉐들


오늘 모였던 포르쉐들 중 가장 오래되 보였던 차량


앙증맞은 오리지널 미니


카본 인테이크가 눈에띄는 신형 미니쿠퍼S


처음봤던 신형 벤츠 S65 AMG


애프터마켓 배기음이 인상적이었던 E60 M5


초대모델 M5 (코드네임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군요.. ;;)



페라리보다 보기 힘들던 로터스 에스프리V8


혼자 왕따(?) 당한 로터스 엘리제


오늘 왔던 6대의 포드GT중 나란히 세워져있던 3형제


챔프카 스타였던 마이클 안드레티의 사인이 되어있던 3형제중 한대의 엔진룸


오늘은 클래식카들이 많았습니다.
그중 한대인 AC코브라 (진짜인지는 확인못했습니다.)


여러대의 클래식카들


최근 여러 스포츠카들을 놀래켜주는 성능으로 유명한
크라이슬러의 SRT 3형제


늦게오는 바람에 메인 파킹랏에 들어가지 못한 2대의 카레라GT중 한대


이상하게 별로 구경꾼이 없던 벤츠 SLR 멕라렌


제 영원한 드림카인 F40. 언젠가 소장하고픈 차량입니다.



오늘도 역시 메인 파킹랏을 수놓았던 수많은 페라리들 중 일부

360중에서도 보기힘든 360Challenge Stradale 3형제


오늘 이상하게 유일한 람보르기니였던 오렌지색 가야르도

최소 8대이상의 람보르기니들이 왔었는데 모두들 늦어 메인 파킹랏에 못들어가는 바람에 다들 돌아가버렸다고 하더군요.

모임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만난 여성드라이버의 카이먼S


카이먼 뒤에 있던 친절한 백인아저씨의 F430


인파가 워낙 몰려 사진 찍을만한 여건이 되지못해 이정도밖에 못찍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일찍 일어난다면) 다음주도, 그다음주도 계속 참석하고 싶은 모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모임들이 활성화 된다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