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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은 크게 나누어 네가지입니다.
자기가 타인에게 끼친 손해를 보상하는 '타인'과 관련된 것과,
누구에게건 '나'와 관련된 부분이 손해를 입었을 때 보상받는 보험이 모여
'종합'보험이라고 합니다.
이를 부를 때 '대'인, '대'물, '자'손, '자'차로 구별하게 됩니다.
(물론 무보험차상해라는, 자손의 보조개념도 있지만요)
이렇게 보상 대상이 다른 '보험' 다섯가지를 모아 하나의 증권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을 '종합보험'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보험료의 산출 기준은 다음 공식과 같습니다.
배기량과 차종에 따른 기준 보험료 X 개인 할인 할증(경력, 사고 등) X 특별 할인할증
= 개별 보험료
이 상황에서, 보험사는 '손해율'이라는 것을 따지게 됩니다. 즉 보험료로 가입자들에게 100의 돈을 받았을 때, 사고가 발생해 지출하는 보험금의 비율이 몇%이냐를 따지는 것이지요. 당연히 보험사도 회사고 영리단체이면서도 사회보장의 개념이 있기 때문에 손해율을 70~80%초반대로 맞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손해율이 60%이하라면 보험사가 큰 이익을 보고 있기 때문에 보험료를 낮추도록 금감원(예전에는 보험개발원)에서 기준 보험료를 조절하게 되고, 손해율이 높아 보험사의 수익성과 보상 능력(사실 재보험을 가입하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습니다만..)이 낮아지거나, 사회적인 요구(음주 할증 등)가 있을 때는 기준 보험료를 올리게 되죠.
물론 요즘에는 회사마다 통계 자료가 쌓이고, 회사마다 추구하는 바가 달라지면서 보험사가 움직일 수 있는 운신의 폭인 특별할인할증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결국 '손해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보험사가 보험료를 올리고 낮추게 된다는 거지요.
수입차의 보험료 할증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조금 답답한 부분이 있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로 수입차로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은 그만큼 보험료를 더 냈습니다. 이는 자기차량손해(자차)는 자신의 보험가입금액, 즉 자기 차량의 가치가 보험 가입의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더 비싼 차에 대해서 더 많은 보험료를 내고 가입한 금액만큼 보상받는다.'
이 개념은 전혀 틀리지 않은 것입니다. 아마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자차에 가입하지 않은 분이 없으실테고, 특히나 4천~6천만원을 차값으로 가입하신다면 이전의 2천만원대 국산차에 비해 두 배 정도로 보험료가 올라가게 됩니다. 더 내고 더 많이 보상받는 겁니다. 수입차 혹은 비싼차를 타는 분들은 그만큼 보험료를 더 냈다는 말입니다. 언론에서 이 부분은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스운 일이지요.
두번째로, 보험료를 적게 낸 사람, 즉 보험 가입금액이 적은 사람은 그만큼 자신이 추가로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는 가해 운전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보험사가 그 부분을 책임진 것은 아니지요.
중요한 것은 지금의 이슈처럼 수입차 가입자의 보험료를 올린다고해서, 이 '수입차'와 사고가 발생한 '국산차' 오너를 보호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건 그 국산차 오너가 '대물 배상'한도를 얼마까지 가입했느냐의 문제이지 수입차 보험료를 올린다고 해결할 수 없거든요.
사실 과거에도 그랬습니다. 대한민국에 차가 많아지고,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 사고가 발생하면 '쫄딱' 망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또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사회 보장의 개념에서 자동차 보험을 바라보는 관점이 확대되어, 정부에서 내놓은 것이 자동차보험 의무가입이었습니다. 흔히 책임보험이라는, 요즘에는 대인배상I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 책임보험의 보상금액이 1996년만해도 최대 1천500만원이었습니다. 사람이 죽었을 때도 보험으로 이 금액만 보장했던 겁니다. 이건 의무보험이었습니다. 요즘 대인배상은 사망시 보상금액이 최대 1억입니다. 의무보험인 대인배상I만으로도 기본적인 생활이 되도록 만든 것이지요. 당연히 이렇게 되는 동안 책임보험료는 꾸준하게 올랐습니다.
대물배상을 의무보험으로 할 수는 없겠죠. 이건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이 몇만원 안되는 보험료를 아끼겠다고 보상 한도를 적게 잡아 놓고, 막상 사고가 발생하고 나니 '저 차가 비싸서 내가 손해를 봤다'는 주장이나 다를바 없습니다. 어불성설이죠. 그런 이야기를 하려면 보험에 왜 가입하는지부터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보험의 기초도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보험은 '장사'와 '사회성' 사이에서 외줄을 타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상대적인 개념 차이가 있습니다.
즉 시속 60km로 두 차가 정면 충돌했을 때(라는 아주 특정한 사고를 예로 듭니다),
만약 차량 가액 2천만원의 국산 차 두 대가 부딛친 것과,
같은 국산차와 1억원의 수입차가 부딛쳤을 때의 차이는 있겠죠.
즉 같은 '사고'라는 개념으로 볼 때 수입차는 부품이 비싸고 공임이 높아
'상대적'으로 더 많은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수입차에 대한 보험료를 올려야한다는 개념입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사실 이런 문제, 그러니까 차량 가격이 높고 수리비가 높은 차량이 등장한 것에 대하여
(수입차가 많아진 것과는 분명히 다른 개념입니다!!!!)
보험사와 금감원이 제대로 상황 파악을 해서 보험료를 조절할 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수입차 때문에 그렇게 되었으니까 수입차 너네가 책임져"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직무유기죠.
이런 식이라면, 국산차 평균 가격이 올라간 지금과 5년전을 비교해보면 차량 수리비 지출이 얼마나 늘어났을까요?
방송에서 들었던 예 중에서, 수입차와 부딛친 국산차 운전자의 수리비 지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국산차 운전자는 피해자였는데 저쪽이 비싼 수입차여서 과실 비율을 조절해 보니 돈을 더 내야했다, 그래서 수입차 나쁘다... 는 식의...
이건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극단적인 예로 마티즈가 에쿠스와 부딛쳤다면 어땠을까요.
에쿠스 수리비 1천500만원, 마티즈 수리비 100만원.
에쿠스 과실비율 80% 마티즈 과실비율 20%
각각의 보험금 지출 액수 : 에쿠스 (1천500+100)*80% = 1280만원
마티즈 (1천500+100)*20% = 320만원
결과가 다르던가요? 차값이 싼 차가 차 값이 비싼 차와 부딛쳤을 때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이지 꼭 국산차와 '수입차'의 사고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왜곡이라는 건 이런 거 아닐까요?
이런 거에 대한 조사 자료가 보험사마다 있을까요?
그걸 바탕으로 보험료 인상을 했을까요? 정말 궁금한 건 이런 부분이겠죠.
어쩌다 MBC에서는 '수입차'라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지금 이 이야기를 들고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올해 1월에 '차종별 보험료 차등화'에 대한 금감원의 발표가 벌써부터 있었습니다. 수리비가 비싸고 사고율이 높은 차종에 대하여 할증하겠다는 것이었죠. 이건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대상 차종을 평균 가격이 비싼 '수입차'로 바꾸고, 보험의 복잡성과 일반인의 무지를 교묘하게 이용해 '자극적이고 전투적인', '손해보고 살았다'는 생각에 수입차라는 공공의 적을 만들어 거기다 화풀이하라는 식의, 선동하고 우롱하는 내용일 뿐입니다. 사실 새로 밝혀진 내용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차라리 정말 소비자나 시청자, 독자를 위한 기사를 만들려고 했다면 말입니다.
이런 내용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평균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대부분의 보험 가입자의 대물 보상 한도가 2천만원이서서 이로는 부족하다. 00에 사는 CC씨는 이런 사고를 당했는데 이렇게 되었다. 또 본인이 피해자로 판명나더라도 과실 비율에 따라 전체 보험금은 나눠 내야 한다. 이를 알고 있어야 피해를 당하지 않는다."
이게 정답 아닐까요?
아침에 쓴 글 치고 는 꽤 길군요. ^^;
PS. 보험 관련 부분은 S모 화재에서 보험대리점을 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쓴 내용입니다.
^^;;;;;;
자기가 타인에게 끼친 손해를 보상하는 '타인'과 관련된 것과,
누구에게건 '나'와 관련된 부분이 손해를 입었을 때 보상받는 보험이 모여
'종합'보험이라고 합니다.
이를 부를 때 '대'인, '대'물, '자'손, '자'차로 구별하게 됩니다.
(물론 무보험차상해라는, 자손의 보조개념도 있지만요)
이렇게 보상 대상이 다른 '보험' 다섯가지를 모아 하나의 증권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을 '종합보험'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보험료의 산출 기준은 다음 공식과 같습니다.
배기량과 차종에 따른 기준 보험료 X 개인 할인 할증(경력, 사고 등) X 특별 할인할증
= 개별 보험료
이 상황에서, 보험사는 '손해율'이라는 것을 따지게 됩니다. 즉 보험료로 가입자들에게 100의 돈을 받았을 때, 사고가 발생해 지출하는 보험금의 비율이 몇%이냐를 따지는 것이지요. 당연히 보험사도 회사고 영리단체이면서도 사회보장의 개념이 있기 때문에 손해율을 70~80%초반대로 맞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손해율이 60%이하라면 보험사가 큰 이익을 보고 있기 때문에 보험료를 낮추도록 금감원(예전에는 보험개발원)에서 기준 보험료를 조절하게 되고, 손해율이 높아 보험사의 수익성과 보상 능력(사실 재보험을 가입하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습니다만..)이 낮아지거나, 사회적인 요구(음주 할증 등)가 있을 때는 기준 보험료를 올리게 되죠.
물론 요즘에는 회사마다 통계 자료가 쌓이고, 회사마다 추구하는 바가 달라지면서 보험사가 움직일 수 있는 운신의 폭인 특별할인할증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결국 '손해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보험사가 보험료를 올리고 낮추게 된다는 거지요.
수입차의 보험료 할증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조금 답답한 부분이 있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로 수입차로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은 그만큼 보험료를 더 냈습니다. 이는 자기차량손해(자차)는 자신의 보험가입금액, 즉 자기 차량의 가치가 보험 가입의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더 비싼 차에 대해서 더 많은 보험료를 내고 가입한 금액만큼 보상받는다.'
이 개념은 전혀 틀리지 않은 것입니다. 아마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자차에 가입하지 않은 분이 없으실테고, 특히나 4천~6천만원을 차값으로 가입하신다면 이전의 2천만원대 국산차에 비해 두 배 정도로 보험료가 올라가게 됩니다. 더 내고 더 많이 보상받는 겁니다. 수입차 혹은 비싼차를 타는 분들은 그만큼 보험료를 더 냈다는 말입니다. 언론에서 이 부분은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스운 일이지요.
두번째로, 보험료를 적게 낸 사람, 즉 보험 가입금액이 적은 사람은 그만큼 자신이 추가로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는 가해 운전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보험사가 그 부분을 책임진 것은 아니지요.
중요한 것은 지금의 이슈처럼 수입차 가입자의 보험료를 올린다고해서, 이 '수입차'와 사고가 발생한 '국산차' 오너를 보호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건 그 국산차 오너가 '대물 배상'한도를 얼마까지 가입했느냐의 문제이지 수입차 보험료를 올린다고 해결할 수 없거든요.
사실 과거에도 그랬습니다. 대한민국에 차가 많아지고,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 사고가 발생하면 '쫄딱' 망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또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사회 보장의 개념에서 자동차 보험을 바라보는 관점이 확대되어, 정부에서 내놓은 것이 자동차보험 의무가입이었습니다. 흔히 책임보험이라는, 요즘에는 대인배상I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 책임보험의 보상금액이 1996년만해도 최대 1천500만원이었습니다. 사람이 죽었을 때도 보험으로 이 금액만 보장했던 겁니다. 이건 의무보험이었습니다. 요즘 대인배상은 사망시 보상금액이 최대 1억입니다. 의무보험인 대인배상I만으로도 기본적인 생활이 되도록 만든 것이지요. 당연히 이렇게 되는 동안 책임보험료는 꾸준하게 올랐습니다.
대물배상을 의무보험으로 할 수는 없겠죠. 이건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이 몇만원 안되는 보험료를 아끼겠다고 보상 한도를 적게 잡아 놓고, 막상 사고가 발생하고 나니 '저 차가 비싸서 내가 손해를 봤다'는 주장이나 다를바 없습니다. 어불성설이죠. 그런 이야기를 하려면 보험에 왜 가입하는지부터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보험의 기초도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보험은 '장사'와 '사회성' 사이에서 외줄을 타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상대적인 개념 차이가 있습니다.
즉 시속 60km로 두 차가 정면 충돌했을 때(라는 아주 특정한 사고를 예로 듭니다),
만약 차량 가액 2천만원의 국산 차 두 대가 부딛친 것과,
같은 국산차와 1억원의 수입차가 부딛쳤을 때의 차이는 있겠죠.
즉 같은 '사고'라는 개념으로 볼 때 수입차는 부품이 비싸고 공임이 높아
'상대적'으로 더 많은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수입차에 대한 보험료를 올려야한다는 개념입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사실 이런 문제, 그러니까 차량 가격이 높고 수리비가 높은 차량이 등장한 것에 대하여
(수입차가 많아진 것과는 분명히 다른 개념입니다!!!!)
보험사와 금감원이 제대로 상황 파악을 해서 보험료를 조절할 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수입차 때문에 그렇게 되었으니까 수입차 너네가 책임져"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직무유기죠.
이런 식이라면, 국산차 평균 가격이 올라간 지금과 5년전을 비교해보면 차량 수리비 지출이 얼마나 늘어났을까요?
방송에서 들었던 예 중에서, 수입차와 부딛친 국산차 운전자의 수리비 지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국산차 운전자는 피해자였는데 저쪽이 비싼 수입차여서 과실 비율을 조절해 보니 돈을 더 내야했다, 그래서 수입차 나쁘다... 는 식의...
이건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극단적인 예로 마티즈가 에쿠스와 부딛쳤다면 어땠을까요.
에쿠스 수리비 1천500만원, 마티즈 수리비 100만원.
에쿠스 과실비율 80% 마티즈 과실비율 20%
각각의 보험금 지출 액수 : 에쿠스 (1천500+100)*80% = 1280만원
마티즈 (1천500+100)*20% = 320만원
결과가 다르던가요? 차값이 싼 차가 차 값이 비싼 차와 부딛쳤을 때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이지 꼭 국산차와 '수입차'의 사고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왜곡이라는 건 이런 거 아닐까요?
이런 거에 대한 조사 자료가 보험사마다 있을까요?
그걸 바탕으로 보험료 인상을 했을까요? 정말 궁금한 건 이런 부분이겠죠.
어쩌다 MBC에서는 '수입차'라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지금 이 이야기를 들고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올해 1월에 '차종별 보험료 차등화'에 대한 금감원의 발표가 벌써부터 있었습니다. 수리비가 비싸고 사고율이 높은 차종에 대하여 할증하겠다는 것이었죠. 이건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대상 차종을 평균 가격이 비싼 '수입차'로 바꾸고, 보험의 복잡성과 일반인의 무지를 교묘하게 이용해 '자극적이고 전투적인', '손해보고 살았다'는 생각에 수입차라는 공공의 적을 만들어 거기다 화풀이하라는 식의, 선동하고 우롱하는 내용일 뿐입니다. 사실 새로 밝혀진 내용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차라리 정말 소비자나 시청자, 독자를 위한 기사를 만들려고 했다면 말입니다.
이런 내용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평균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대부분의 보험 가입자의 대물 보상 한도가 2천만원이서서 이로는 부족하다. 00에 사는 CC씨는 이런 사고를 당했는데 이렇게 되었다. 또 본인이 피해자로 판명나더라도 과실 비율에 따라 전체 보험금은 나눠 내야 한다. 이를 알고 있어야 피해를 당하지 않는다."
이게 정답 아닐까요?
아침에 쓴 글 치고 는 꽤 길군요. ^^;
PS. 보험 관련 부분은 S모 화재에서 보험대리점을 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쓴 내용입니다.
^^;;;;;;
2006.09.06 10:59:36 (*.132.61.65)

좋은 글입니다. 제 생각엔 MBC 기자 혹은 PD 가 위에 언급하신 비슷한 상황의 사고를 당했고 보험회사 혹은 현대차에서 보도 내용과 비슷한 보도자료를 보내줘서 공론화 시키고자 한거 같슴다. 현대차의 정책이 국내 자동차 정책이라더니.. -_-;;
2006.09.06 11:26:31 (*.152.36.207)

글 쓰신 내용 모두 공감합니다.
다만 운전하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주 일부(다수가 될지도 모르지만)의 외제차 운전자들이 자기차 비싼것을 무기로 아무데서나 들이대고 몰상식하게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또 외제차의 경우 사고나면 동일한 기종으로 대차를 하는 경우가 많아 수리비용보다도 더 랜트비용이 초래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봅니다.
나 하나쯤은 괸찮겠지 하고 싸가지 없는 운전을 한 사람들 때문에 다수가 손해를 보는 것이 사회원리일 겁니다.
기왕에 오르는 보험금을 우리로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을겁니다.
대신 우리 하나 하나가 조심해서 운전하다보면 고급차, 외제차에 대한 인식도 좋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만 운전하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주 일부(다수가 될지도 모르지만)의 외제차 운전자들이 자기차 비싼것을 무기로 아무데서나 들이대고 몰상식하게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또 외제차의 경우 사고나면 동일한 기종으로 대차를 하는 경우가 많아 수리비용보다도 더 랜트비용이 초래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봅니다.
나 하나쯤은 괸찮겠지 하고 싸가지 없는 운전을 한 사람들 때문에 다수가 손해를 보는 것이 사회원리일 겁니다.
기왕에 오르는 보험금을 우리로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을겁니다.
대신 우리 하나 하나가 조심해서 운전하다보면 고급차, 외제차에 대한 인식도 좋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2006.09.06 11:33:34 (*.170.99.17)

어차피 한데 어우러져 사는 도로에선,,양보운전하고 되도록 준법운행하는게 좋을듯합니다.저도 수입차를 운행하지만,수입차 보험료 인상은,긍정적이었는데..이글읽고 또 마티스와 에쿠스의 사고 예를 보니 꼭,,수입차만,의 보험료 인상은, 불합리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2006.09.06 11:49:49 (*.55.192.254)

인상을 위한 방송 이었으니, 기타 도움이 안되는 부분은 모두 뺐겠죠. 그리고, 그렇게나 비싸지 않게 수리된 경우도 다반사로 알고 있구요, 보험사도 깎을대로 깎지 않나요?
자세히 지적해주신 글에 공부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세히 지적해주신 글에 공부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09.06 11:52:39 (*.22.116.93)
"수입차"라는 특정 단어에 사회적 인식이 불합리한 가봅니다.
그래도 많이 팔리는 독일/여전히 수출입 장벽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미국대사관에 한국은 보험금올려 판매량 억제하려한다.고 올리고 싶습니다.
보험금 뿐만아니라 여러 정책들이 아쉽기는 마찬가지지만요.
그래도 많이 팔리는 독일/여전히 수출입 장벽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미국대사관에 한국은 보험금올려 판매량 억제하려한다.고 올리고 싶습니다.
보험금 뿐만아니라 여러 정책들이 아쉽기는 마찬가지지만요.
2006.09.06 12:06:42 (*.150.0.242)

아는 동생이 소렌토를 몰고 가다가 BMW 7 시리즈와 부딪혀 사고가 났습니다. 근데 과실 비율이 5:5가 되서 소렌토 수리비 50 + BMW 수리비 500 = 550만 원 나누기 2 한 금액을 냈다고 하더군요. 이게 과연 합당한 일일까요?
2006.09.06 13:01:10 (*.56.123.55)

문제는 같은 사고로 똑같이 문짝을 교환했다 하더라도 수입차의 수리비용이 너무 과대하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위의 예승철님 리플대로 과실비율이 5:5라 하더라도 더 뱉어내야 하고, 물론 티코와 에쿠스가 부딪혔어도 티코 운전자가 더 뱉어내야 하지만 수입차는 그 정도가 심하죠...예를 들어 같은 가격의 에쿠스와 BMW330이 문짝교환했을때 비용은 BMW가 훨씬 비싸기 때문에 자차 보험료는 두 차가 똑같지만 사고시 수리비용은 외제차가 훨씬 비싸고 그래서 보험사에서 자차보험료 올린다는 것은 일면 논리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된 주원인은 무엇보다 과도하게 부품비 및 수리비를 청구하는 외제차 수입사라고 봅니다. 우스개소리로 벤츠는 백미러 하나 부러뜨리면 100만원 나간다는 게 웃어넘길 일은 아니죠.
하지만 이렇게 된 주원인은 무엇보다 과도하게 부품비 및 수리비를 청구하는 외제차 수입사라고 봅니다. 우스개소리로 벤츠는 백미러 하나 부러뜨리면 100만원 나간다는 게 웃어넘길 일은 아니죠.
2006.09.06 13:03:43 (*.246.210.152)

"비싼것을 무기로 들이대는" 운전자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제가 만난 99%의 "들이대는" 사람들은 보통차 타는 사람들이던데요 ^^. 1)외제차 문제와.....2)비싼차vsX차사고시의 문제....3)잘못된 운전습관..... 이 세가지는 명확히 "전혀 상관 없는" 문제인데...이걸 굳이 끼워 맞추어 그게 그넘인 양 국민을 잘못된 길로 호도하는 언론의 힘이란 정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네요.
2006.09.06 13:16:18 (*.242.222.1)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과연 수입차 보험료의 인상이 된다한들 사고시에 그게 국산차를 모는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냐는 거죠....수입차 보험료의 인상이 되더라도 결국 그것은 보험사의 혜택이지...국산차오너는 지금과 다른 상황이 되지 않는다는거죠....인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상황에서의 정책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거죠...
2006.09.06 13:20:13 (*.254.212.129)

이동희님 글에 대부분 동감을 하면서도,
비싼차에 대한 보험료는 반영되어 있다고 보더라도, 동일 사고시에 비싼 수리비에 대한 보험료 반영에 대해서는 미진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지운님 말씀처럼, 사고시 수리비용 및 렌트 비용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제 지인도 BMW735 문짝을 받는 사고가 있었는데, 쌍방에 과실이 있었음에도.. 문짝 수리 비용으로 청구된 비용이 1100만원 나왔습니다. (보험사에서 최종 통보한 금액이구요..) 일반적으로 7시리즈 사고에 견주어 볼때, 적게 나온것인지 많이 나온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외제차를 구입하려고 주변 가족 설득중이라서, 보험료 오르는 게 달갑지 않습니다만... 수리비 관련해서는 장벽이 높다는게 실감이 나네요.
다만, 외제차.. 이런식이 아니고...
부위별 수리 비용에 따른 차종별 차등화를 위한 보험사의 노력이 얼마나 있었는지.. 이를 보험감독원은 얼마나 노력했는지...아쉬울 따름입니다.
비싼차에 대한 보험료는 반영되어 있다고 보더라도, 동일 사고시에 비싼 수리비에 대한 보험료 반영에 대해서는 미진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지운님 말씀처럼, 사고시 수리비용 및 렌트 비용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제 지인도 BMW735 문짝을 받는 사고가 있었는데, 쌍방에 과실이 있었음에도.. 문짝 수리 비용으로 청구된 비용이 1100만원 나왔습니다. (보험사에서 최종 통보한 금액이구요..) 일반적으로 7시리즈 사고에 견주어 볼때, 적게 나온것인지 많이 나온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외제차를 구입하려고 주변 가족 설득중이라서, 보험료 오르는 게 달갑지 않습니다만... 수리비 관련해서는 장벽이 높다는게 실감이 나네요.
다만, 외제차.. 이런식이 아니고...
부위별 수리 비용에 따른 차종별 차등화를 위한 보험사의 노력이 얼마나 있었는지.. 이를 보험감독원은 얼마나 노력했는지...아쉬울 따름입니다.
2006.09.06 13:58:22 (*.219.0.69)

보험에 대해서는, 정말로 다양한 종류의 사고가 발생하고, 그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 가장 평범하고 합리적인 내용으로 보상 정도를 정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만족할 수준의 보상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국산차와 수입차의 사고에서 수입차의 수리비가 높게 나오는 이유. 말씀하신대로 부품값이 비싸고 공임이 높게 책정되어 있는 것도 한 이유가 되겠지요. 한편으로는 수입차에 달린 안전장비들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조건 수입차 편을 드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국산차에 측면 추돌을 했을 때와 수입차에 측면 추돌을 했을 경우. 대부분의 수입차는 사이드 에어백 또는 커튼식 에어백이 장착됩니다. 측면사고에서 에어백이 폭발하면 일반 수리에 비해 두 배 정도로 올라갑니다. 에어백 관련 센서, 내장재, 에어백 자체 등등의 부품값에 이를 장착하기 위한 공임등이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수입차 보험료 인상에는 수입차의 수리 공임과 부품값 등이 반영될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기초 자료를 뽑기 위한, 의미있는 통계수치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차종에 따라, 모델에 따라 다른 수리비를 기준으로 할증을 하겠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신 분들은 스포츠카 할증에 컬러별 할증까지 엄청나게 세분화되고 자세한 할인할증제도를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수입차가 늘어나면서 이제서야 어느 정도 통계치로 뽑을 수 있는 숫자가 나왔고, 그에 따라 보험료 조절 시기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윗 글에서 쓴 내용은 높은 수리비와 부품값에 따른 보험료 조정을 뭐라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요즘 상황을 보면서 마음이 불편한 것은 꼭 '수입차'에 타겟을 맞춰 그렇게 몰아 세워야 하나, 아직도 자극적인 주제로 사람들은 갈라 놓고 미워하게 만들어서 자신들이 이익을 얻으려하는 언론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입니다.
참.. 불편하죠.
자동차라는 것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궂이 장르를 나누고 수입차와 국산차를 나누고, 그렇게 나뉜 상대방에 적개심을 가지고.. 왜 그렇게 사는지가 답답해서였습니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사고에서 수입차의 수리비가 높게 나오는 이유. 말씀하신대로 부품값이 비싸고 공임이 높게 책정되어 있는 것도 한 이유가 되겠지요. 한편으로는 수입차에 달린 안전장비들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조건 수입차 편을 드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국산차에 측면 추돌을 했을 때와 수입차에 측면 추돌을 했을 경우. 대부분의 수입차는 사이드 에어백 또는 커튼식 에어백이 장착됩니다. 측면사고에서 에어백이 폭발하면 일반 수리에 비해 두 배 정도로 올라갑니다. 에어백 관련 센서, 내장재, 에어백 자체 등등의 부품값에 이를 장착하기 위한 공임등이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수입차 보험료 인상에는 수입차의 수리 공임과 부품값 등이 반영될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기초 자료를 뽑기 위한, 의미있는 통계수치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차종에 따라, 모델에 따라 다른 수리비를 기준으로 할증을 하겠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신 분들은 스포츠카 할증에 컬러별 할증까지 엄청나게 세분화되고 자세한 할인할증제도를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수입차가 늘어나면서 이제서야 어느 정도 통계치로 뽑을 수 있는 숫자가 나왔고, 그에 따라 보험료 조절 시기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윗 글에서 쓴 내용은 높은 수리비와 부품값에 따른 보험료 조정을 뭐라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요즘 상황을 보면서 마음이 불편한 것은 꼭 '수입차'에 타겟을 맞춰 그렇게 몰아 세워야 하나, 아직도 자극적인 주제로 사람들은 갈라 놓고 미워하게 만들어서 자신들이 이익을 얻으려하는 언론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입니다.
참.. 불편하죠.
자동차라는 것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궂이 장르를 나누고 수입차와 국산차를 나누고, 그렇게 나뉜 상대방에 적개심을 가지고.. 왜 그렇게 사는지가 답답해서였습니다.
2006.09.06 14:10:43 (*.254.212.129)

ㅎㅎ 댓글 마지막 두 문단이 많이 와 닿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언론이 지나치게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주 독자/시청자층을 만들고... 듣기 원하는 수준의 이야기로 맞춤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경우죠.
보통의 경우 특정 계층을 겨냥한 잡지 마케팅에서 사용하는 기법을 일간지, TV프로그램에서 남발하니.. 좀 답답하네요~~
하지만,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
저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언론이 지나치게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주 독자/시청자층을 만들고... 듣기 원하는 수준의 이야기로 맞춤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경우죠.
보통의 경우 특정 계층을 겨냥한 잡지 마케팅에서 사용하는 기법을 일간지, TV프로그램에서 남발하니.. 좀 답답하네요~~
하지만,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
2006.09.06 14:15:22 (*.120.154.191)

참고로 벤츠 백밀러 한짝에 부품값만 125만원 정도입니다....공임은 빠진 금액이죠...
우스개 소리로 제 차는 벤츠 백밀러 값도 안된다는.....켁..
우스개 소리로 제 차는 벤츠 백밀러 값도 안된다는.....켁..
2006.09.06 14:21:59 (*.11.85.64)

명확하고 분석적인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방송의 숨은 의도야 어찌되었건 fact(수입차 딜러들의 유지/보수 비용에
있어서의 횡포)에 의해 이 모든 사건(?)들이 연쇄반응을 일으킨 것이라 봅니다.
사실 자동차 보험이란 이슈만 딱 떼어내어 보자면
한국에서의 보험 현실은 사실상 미국 대비 훨씬 사용자들에게 아직은
좋은 시절(?)이라 보여집니다.
물론 그것이 딱 떼어내어 볼 수만 있는 현실이 아니니 문제겠지만요
수입차=비싼차=사치 라는 사회 저변의 인식이 하루 아침에 바뀌기는 힘들겠지만
점차 나아지리라 봅니다 (저 또한 제발 그렇게 되서 현대차 물먹는 모습 좀 보는 것이
소원 이라죠^^)
다만, 방송의 숨은 의도야 어찌되었건 fact(수입차 딜러들의 유지/보수 비용에
있어서의 횡포)에 의해 이 모든 사건(?)들이 연쇄반응을 일으킨 것이라 봅니다.
사실 자동차 보험이란 이슈만 딱 떼어내어 보자면
한국에서의 보험 현실은 사실상 미국 대비 훨씬 사용자들에게 아직은
좋은 시절(?)이라 보여집니다.
물론 그것이 딱 떼어내어 볼 수만 있는 현실이 아니니 문제겠지만요
수입차=비싼차=사치 라는 사회 저변의 인식이 하루 아침에 바뀌기는 힘들겠지만
점차 나아지리라 봅니다 (저 또한 제발 그렇게 되서 현대차 물먹는 모습 좀 보는 것이
소원 이라죠^^)
2006.09.06 14:25:43 (*.56.123.55)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그동안 같은 가격이면 수입차나 국산차나 같은 자차보험료를 내고 보험사 입장에서는 사고발생시 훨씬 비싼 대당 수리비용을 지불했으니 이제 올리겠다 이것이죠. 그런데 이 때 보험사를 욕하기보다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훨씬 비싼 수리비와 부품값을 청구하는 수입차 회사를 먼저 지적해야 한다는게 제 논리입니다^^
2006.09.06 16:56:03 (*.73.132.101)

자동차 보험사에서 그동안 자신들이 파놓은 구뎅이에 자신들이 빠질만 하니까 엄살 떨며 엄하게 보험료 인상을 하는군요...
2006.09.06 17:09:17 (*.155.0.61)

보험수리비용에 관해서는 보험사와 수입차 정비업체나 부품수입업체간의 문제인데, 수입차 소유주들을 비난하는 듯한 선정적인 방송을 보니 좀 답답하군요. 글로벌시대에 국산차 수입차 나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수입차 정비공임이 일본에 비해서 많이 높은 것은 문제이지만, 국산차 수리비가 공임부분에 있어서 외국에 비해 너무 낮게 책정된 것도잘못이라고 생각됩니다.
2006.09.06 18:02:54 (*.159.142.138)

2580못봐서 잘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거 저런거 떠나서. 근본적으로 국산차, 수입차 따지는것 자체가 시대착오적인것 같습니다. 솔직히 우리에게 국산차라는게 이제 남아있기나 한건지.. 그나마 '현대'가 있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유일한 국산메이커일뿐인데 국산차가 그럼 현대차라는건데, 국산차라는 말은 이제 슬슬 없어질때도 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좀더 다양한 차들을 인정하는 사회분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그저 '차'로써 '차'를 보는 인식이 널리 퍼졌으면 하네요.
2006.09.06 18:11:49 (*.112.206.174)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수입차의 경우에 정비 부품/공임이 지나치게 높은건 사실입니다만,
그건 수입사/정비사의 시스템 문제이지 단순히 국산/수입차의 대립구도의 단순화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본질적인 문제는 접어두고 다수를 차지하는 국산차 오너들대에한 선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방송내용은 정말 한심하더군요.
그건 수입사/정비사의 시스템 문제이지 단순히 국산/수입차의 대립구도의 단순화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본질적인 문제는 접어두고 다수를 차지하는 국산차 오너들대에한 선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방송내용은 정말 한심하더군요.
2006.09.06 18:23:30 (*.251.229.168)

피해자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과실비율로 인해 엄청난 금액의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면 이건 잘못된 거 아닌가요? 뭔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과실비율이 8:2가 나왔고 피해자 차량의 수리비는 20만원이지만 가해자 차량의 수리비는 1000만원이다..그럼 1020만원의 20%인 204만원을 피해자가 부담해야하는 말도 안되는 결과가 나오는게 현실입니다. 이러면 피해자가 되는 의미가 없죠. 그 돈 뽑으려고 안아퍼도 병원에 누울 수 밖에 없는거구요... 이래저래 불합리함의 악순환이 계속 된다고 봅니다.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봐요...
2006.09.06 22:58:54 (*.182.80.33)
예승철님, 안재용님... 과실비율이 50:50이라면 각자 자기차를 고치는 게 합리적이라고 보십니까? 그럼 만약에... 두 사람이 서로 마주오는 상황에서 두 사람 모두 한눈을 팔다가 부딪쳤는데(과실비율 50:50) 한 사람은 치아 5개가 부러져서 임플란트 비용으로 치료비가 1,000만원 나왔고, 다른 한 사람은 치아에 머리를 부딪쳐서 꿰매느라고 치료비 10만원 나왔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각자 자기 치료비를 자기가 부담하는 게 맞을까요?? 또... 만약에 치아 부러진 사람의 과실비율이 80%이고, 머리 꿰맨 사람의 과실비율이 20%라면 어쩌겠습니까?? 202만원 물어내야 맞는 게 아닐까요??
2006.09.06 23:04:24 (*.182.80.33)
두 분의 의견은 손해배상의 본질에 벗어나는 겁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손해의 내용은 얼마든지 다르게 나올 수 있는 것이고(예를 들어, 남의집 마당에 돌멩이를 던졌는데, 돌에 맞아 깨진 것이 50원짜리 맥주병이 될 수도 있고, 1억원짜리 이조백자가 될 수도 있듯이, 뒤에서 추돌한 상황에서 앞차가 시가 10만원도 안되는 똥차일 수도 있고, 7억 2천만원짜리 마이바흐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가해자가 그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따라서, 상대방 차량의 수리비가 어이없게 많다고 해도, 그 수리비가 정당한지 여부만 따지면 되는 것이지, 그 자체가 '억울함'의 근거는 될 수 없는 것입니다.
2006.09.06 23:09:20 (*.182.80.33)
우리나라 언론의 문제점은, 문제의 본질을 아예 모르거나, 알면서도 자기 입맛에 맞게 호도하고 왜곡한다는 데 있습니다. 한심하고도 통탄스러운 일이지요...
2006.09.07 08:45:38 (*.51.79.253)

과실비율이 8:2 라면 일방적 가해자, 피해자는 없습니다.....20% 가해자와 80% 가해자가 있을 뿐이죠....20% 가해자가 전체 수리비의 20%를 부담하는것이 정당하지요.....
일방적 추돌등의 경우를 제외하곤 "교통사고시 난 눈꼽만큼도 잘못없고 모두 다 상대방 잘못이다..."라고 믿으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일방적 추돌등의 경우를 제외하곤 "교통사고시 난 눈꼽만큼도 잘못없고 모두 다 상대방 잘못이다..."라고 믿으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2006.09.07 10:12:03 (*.219.0.69)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에서는 쌍방 중 어느쪽에 사고의 원인이 있는가를 따져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별해 사고처리를 하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보험사에서는 사고 내용에 따라 보상비율을 따집니다. 보험사간의 줄다리기가 시작되는 것이지요.
이때 100%로 판명되는 경우는, 10대 중과실 사고와 정지상태에서 후면 추돌 밖에 없습니다. 신호위반 등의 10대 중과실 사고에서는 목격자가 있고 상황이 분명한 경우에, 경찰에서 같은 내용의 진술서가 있을 때는 100% 보상이 이루어집니다.
그 이외에는 하정수님이 쓰신 대로, 그 사고가 발생하게 된 원인에 따라 양쪽 모두에 책임을 물고 전체 수리비를 나누는 것이 정답이겠지요.
이를 바탕으로 보험사에서는 사고 내용에 따라 보상비율을 따집니다. 보험사간의 줄다리기가 시작되는 것이지요.
이때 100%로 판명되는 경우는, 10대 중과실 사고와 정지상태에서 후면 추돌 밖에 없습니다. 신호위반 등의 10대 중과실 사고에서는 목격자가 있고 상황이 분명한 경우에, 경찰에서 같은 내용의 진술서가 있을 때는 100% 보상이 이루어집니다.
그 이외에는 하정수님이 쓰신 대로, 그 사고가 발생하게 된 원인에 따라 양쪽 모두에 책임을 물고 전체 수리비를 나누는 것이 정답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