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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원 가입 후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이 동네에서 매년 Father's Day에 열리는 머슬카쇼에 갔다 왔습니다. 멋진 많은 머슬카들을 제치고 눈에 들어온 한대가 있었으니..
베스파 400입니다. 여기 행사장에 유일한 유럽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났는데.. 생각해보니 쉘비 코브라도 British-American이니 유일하진 않겠군요. 원래는 리어엔진인데 휠베이스를 늘리고 엔진을 앞에다 턱하니 얹었습니다.
4배럴 다운드래프트 카브레터 두개에다가 수퍼차저라.. 라디에이터가 너무 작은거 아닌가? 거의 오일쿨러 수준인듯.
차상태를 보아하니 말쑥한 것이 실제로 드래그 레이스를 할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쇼카인 모양입니다. 드래그 레이스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하는데.. 그래도 이렇게 짧은 휠베이스에 좁은 차폭인데도 잘 달릴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아래 권영주님께서 문콕 방지 글을 올려주셨는데.. 저는 이렇게 문콕을 방지 합니다. 덕분에 가족들이 더울때나 비올때나 눈올때나 좀 고생이지만.. 아마 미국에서나 가능한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머슬카쇼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시간되면 좀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트렁크에 방열구가 많이 뚫려있는 것으로 보아 그부분에도 추가적으로 라지에타나 오일쿨러 등등이 들어있을 것 같습니다.
엔진 말아먹을 심산이 아니라면 순정 라지에타만 사용하지는 않았겠지요?

영화에나 나올 법한 차네요. 드래그 스타트하면 바로 하늘을 쳐다볼 것만 같은...또 아주 앙증맞은 디자인이네요...ㅎㅎ...햐~ 귀엽다~~

당장이라도 앞바퀴 들것처럼 생겼네요.
정말 달리면 그렇기 때문에 차량 뒤쪽에 보조바퀴를 달아놓은거겠죠?
개인적으로 머슬카들 너무 좋아하기에 다른 사진도 꼭 올려주세요~ ^^
4배럴이라;; 마지막 사진은 초공감입니다. 저는 하도 저렇게 세우다보니 가끔 지인들에게 왜그리 멀리 세워놓느냐고 뭇매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