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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은 1차선으로 추월하면서 찍은... 번호판 안달아서 견인당하는 패라 (농담임) )
테드에서 1차선 추월차선에 관한 많은 이슈가 있었고, 읽는글마다 가슴이 시원해짐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도 공감하면서도 간혹 저 자신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음에 한탄을 하곤 합니다... 뭐 그 상황 얘기는 나중에 하고,
며칠전 친구와 나눈 얘기를 간추려 봅니다. 저의 이 친구는 눈이 무척 나쁘고, 스스로 기계치라고 자칭하는 타입입니다.;;;; 시력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화두가 옮겨가게 되었었죠.
그 : 넌 다른건 몰라도 눈 좋은거 하나는 정말 부러워. 니차 타고 갈때에 그걸 확실히 느낄때가 비올때랑 밤길 갈 때인데, 나는 비오면 와이퍼 돌려도 안닦인 순간엔 시야에 자신이 없어서 소심운전하게되거든. 그리고 너 전조등 각도를 약간 멀리 잡은 것도 너는 멀리보는게 낫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나 같으면 그러면 어두워져서 안보이거든.
나 : 그런 차이야 뭐, 어느 부분에선가는 있는거지. 너는 그만큼 안전운전하니까 안전할게고.
그 : 그렇지만도 않지. 눈이 완전 나쁜 나는 아무리 조심해도 눈 좋은 사람보다 위험해.
나 : 자책 하지마셔. 누구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과 세상이 있다고 생각해. 그대신 1차선 저속주행만 제발 안해주면 되 - -;;;
그 : 1차선에서 저속주행하면 안되지. 가끔 1차선 저속주행하는 아줌마들 보면 콱 열받아. 1차선을 가겠다면 제한속도까지는 밟아줘야지 말야.
나 : 1차선에서 제한속도로 가고 있는 것도 큰문제야. 고속도로 효율 저하의 주범이지. 내가 말한 1차선 저속주행은 제한속도로 가는것도 포함될 수가 있어.
그 :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나 : 내말은...
이렇게 시작된 논쟁은 약 30분정도 질질 끌렸습니다. 저번주초에도 회사의 상사분과 비슷한 논쟁을 한 적이 있었는데 (테드에 리플남긴 내용이었음), 그때보다 더더욱 힘든 설득과 대화의 과정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끝내 설득해내지 못했습니다.
제 친구의 요지 한마디는 "그래 너 잘났다."는 식의 결론으로 치닫고 있었지요. 그런 뜻으로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데 마음만 답답할 뿐이었습니다. 그의 얘기는 대강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추월이니 뭐니해도, 과속을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의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부족한 사람은 아니다. 세상은 다양한 사람으로 차 있고, 모두에게 무난히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상식이자 법이어야 한다. 제한속도가 지정된 도로에서 능력껏 제한속도로 가며 안전운행을 꾀하고 있는 사람한테 비키라는 말은 법을 어기는 것에 협조해달라는 얘기냐? 과속을 한다는것, 할수있다는 것이 당연하거나 잘난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래서 저는 다른차의 오른쪽으로 추월하는 오히려 위험한 상황과, 위급하거나 빨리 가야하는 사람들의 입장, 상대적 저속차량이 비켜줌으로써 같이 도모할 수 있는 안전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누구나 운전이 그렇게 익숙하고 자신 있는 것은 아니다. 고속도로의 초고속(110을 말함 - -) 상황에서 차선을 바꾸고 차 사이로 끼어들고 하는 것도 큰 부담일 수 있는데, 운전실력이 좋은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그걸 강요하는건 이기적이다. 게다가 뒤에서 더 빠른차가 오는지 백미러도 항상 신경을 쓰고 하는 것이 아무나 쉽게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만해도 눈이 나쁘고 하기 때문에 100키로로 달리면 전방시야에만 집중해야 안전운행이 가능하다. 나는 너보다 운전을 오래했다. 백미러를 잘 못본다는 이유로 초보소리를 들어야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백미러 접고 다니는 김여사님들 얘기와, 앞뒤옆옆 도로 상황을 되도록 다 파악하려는 자세와 간혹 백밀러를 확인하는 습관 등은 자신의 안전운행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와 왼쪽 차선 신경쓸일 없어서 1차선을 좋아하는 저속주행자들에 대한 얘기를 했더니;;
[눈 잘보이고 운전 좀 한다는 식의 니 입장이니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거지만, 남에게 당연하다는 듯 강요할 수는 없다. 눈 잘 안보이는 사람도 있고 차를 잘 못다루거나 고속상황이 겁나는 사람들도 있다. 2~3차선 고속도로에서 대형트럭이 득시글한 2차선과 3차선에 들어가서 주행하고싶은 사람이 어디 있느냐? 가뜩이나 눈도 안좋은데 시야확보도 안되고 겁도나서 오히려 더 사고난다. 그래서 1차선으로 가겠다는 것이 욕먹을 행위냐? 제한속도까지 가속할테니 그 이상은 뭐라 하지 마라. 스스로 개선불가능한 어쩔수 없는 부분에 대해 강요하거나 차별대우(욕먹기)를 받아야한다는 얘기라면 절대 참고 넘어갈 수 없다.] 는군요 - -;;;
그래서 제가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자며, '차가 이미 많이 차 있는 도로에서 그러자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하고, 나란히 같은 속도로 가는 두~세 차량이 길을 막아 정체가 발생하는 상황, 고속도로의 효율, 선진국에서의 실제 예를 말했더니,
[그게 다 눈 좋은 니 입장에서만 그런 사실들을 접하고 생각해서 그런거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100km이상에서 빨리가면 얼마나 빨리 간다는거냐, 고속용으로 차를 개조하는 사람은 전체 인구에서 무척 희박하지 않느냐]라고 하더군요...
답답함을 금치 못하며, 속도와 도착 시간에 대한 얘기, 스포츠 드라이빙 얘기, 튜닝 전혀 안해도 180은 다 나온다는 얘기 등을 했더니.
[그래 너 잘났다. 눈 잘보이고 과속 잘해서 좋겠다. 하지만 고속도로는 IQ가 60이던 시력이 안경벗고 마이너스던 뭐던, 모든 국민이 함께 써야하는 공용 시설이다. 잘났다고해서 모든이에게 잘난 수준을 강요하겠다는 것은, 정말로 그걸 원하는거냐 아니면 잘난척을 하고 싶은데 돌려서 잘난척을 하고 있는 것이냐]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잘 참다가 저도 여기서 열받기 시작했습니다. - -;;;;; 그래서 몇마디 서로 싸우다보니까는 이런 말도 들었습니다.
[넌 분명히 과속 교통사고로 죽을게다. 어느날 갑자기 그런 소식이 들려와도 난 하나도 안 놀랄거다]
이런 소리까지 듣고나니, 친구와 싸워서 뭐하겠나 싶기도 하고 해서 딴얘기하자며, 연예계 얘기, 대학교 때 술먹고 토 잘하던 친구 얘기, 정치인 뒷다마... 뭐 그런 얘기 하면서 화해하고... 뒤끝은 없었습니다만...
테드에서 위로받고 싶은지 이렇게 길게 글을 끄적이게 되는군요.
그런데, 솔직히 저도 1차선 추월차선 캠패인을 함께 하지 못하는 상황이 간혹 있습니다. 자주는 아닙니다만, 곰곰히 생각해서 정리해보니 두가지정도의 케이스입니다.
1. 차선 바꾸는 것을 무척 싫어하고 부담스러워하는 여자분이 조수석에 탔을 때 -> 나는 추월직후 2차선으로 빠지는 패턴으로 운전하고 싶은데 (심지어 저는 1차선기피증까지 가진 사람이라서;; ) 그랬다가 바람둥이 소리까지 듣는 경험이 있었기에.. 간혹 1차선을 지키다가 초고속 추월차량께 미안하다는 비상등을 켜주는 상황이 있지요.
2. 동행한 상사분이 1차선 정속주행을 원하실 때 -> 제한속도를 넘는 것도 싫어하고, 2차선 등에서 대형 차량 사이에 끼어 가는 것도 싫어하고, 차선 자주 넘나드는 것도 싫어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1차선에서 제한속도로 주욱 가는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안전한 운전이라고들 하며 그렇게 하도록 지시합니다. 게다가 제가 운전하는 차량이 그분들의 것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생기는 상황은 아니지만, 이런 이유로 초고속 차량들에게 우측 추월을 당하면서 그냥 미안한듯 웃고 있어야 했던 상황들도 있었습니다. 제 짐작으론 그렇게 저를 추월하신 분들 중에 태드분들도 계셨을것 같습니다 ^^;;;;; (이 기회에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암튼간에 제가 제 친구와의 대화에서 얻은 큰 깨달음 하나는,
1차선에서 제한속도로 주행하는 분들이 나에게 방해될 때가 있을지언정,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그들을 욕하거나 감정적으로 치이지는 말자. 도로도 하나의 세상이고 세상은 백인백색이다... 라는 점이었습니다. 그거 하나만해도 가치가 큰 깨달음 같아서, 곰곰히 생각하고 나니 친구에게 고맙다는 생각까지 드는군요.
가을 밤바람이 마후라를 스치웁니다;;;;
2006.09.14 06:38:52 (*.79.63.138)
제한 속도가 80인 도로에서 추월선이 나오면 80킬로 이내에서 추월을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1차로 추월도 국내법 상으로는 규정 속도 내에서 해야 하는것이 아닌지요?
아우토반이야 속도가 무제한 이니까 그런것이고.. 결국 1차로를 추월 차선으로 이용하는 것이 법적으로 이루어 진다고 해도 지금 보다 오히려 느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우토반이야 속도가 무제한 이니까 그런것이고.. 결국 1차로를 추월 차선으로 이용하는 것이 법적으로 이루어 진다고 해도 지금 보다 오히려 느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6.09.14 08:08:30 (*.149.144.138)

신체적인 능력은 비단 시력뿐만 아니라 전범위 걸쳐서 적지않은 차이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정도의 차이일뿐 나이나 선천적 후천적 감각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회사에 어두운 고속화도로 주행시 상시 상향등을 키는 운전자가 있더군요,
동기에게 물어보니 그분은 야간에 잘 안보인다는 이유로 상향등을 킨다는
어이없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것도 1차로 정속 주행이랍니다.
'그분한테 모라고해?' 라는 동기에 물음에
'하향등키고 보이는 만큼만 속도 내면서 하위차로로 다니라고해!!!'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다른팀이고 친하지도 않고 해서 걍 내버려뒀습니다만
제경우엔 상사가 타던 친척분이 타던간에 제가 운전하면 제룰에 따릅니다.
모 옆에 타도 무지한 운전자 계몽하여 교통문화 선진화에 노력합니다.
대부분 제 주위분들은 수긍하시더군요....^^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정도의 차이일뿐 나이나 선천적 후천적 감각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회사에 어두운 고속화도로 주행시 상시 상향등을 키는 운전자가 있더군요,
동기에게 물어보니 그분은 야간에 잘 안보인다는 이유로 상향등을 킨다는
어이없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것도 1차로 정속 주행이랍니다.
'그분한테 모라고해?' 라는 동기에 물음에
'하향등키고 보이는 만큼만 속도 내면서 하위차로로 다니라고해!!!'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다른팀이고 친하지도 않고 해서 걍 내버려뒀습니다만
제경우엔 상사가 타던 친척분이 타던간에 제가 운전하면 제룰에 따릅니다.
모 옆에 타도 무지한 운전자 계몽하여 교통문화 선진화에 노력합니다.
대부분 제 주위분들은 수긍하시더군요....^^
2006.09.14 09:15:47 (*.193.141.143)

우리나라 썩어빠진 교통법규와 노면상태를 고칠려면 운전자들이 알아서 잘하는수 밖에 없습니다. 낣아빠진 후진국 교통문화를 없앨려면 속도제한 그런거 필요 없이도 운전을 잘하면 안 좋은 교통법규는 없앨수 있고 그만큼 안전하면서도 더 잘달릴수 있는 도로환경이 조성될겁니다. 독일인과 한국인이 무슨 인체적으로 차이가 나서 아우토반이 조성이 되겠습니까. 운전을 한다는건 어려운것 입니다. 눈이 보이지 않아서 한차선을 집중해서 달리기 버거운 상태이면 운전대를 놓아야 한다는게 정답이라 생각이 듭니다.
2006.09.14 09:21:53 (*.193.141.143)

KTX 300km 넘게 달리는 시대에서 국내 고속도로 최고속 110이 최고라면 자동차를 아예 시속 110까지 밖에 나오지 않게 리미트를 걸던지.. 왜 차량성능은 올라가고 있고 점점 첨단화 되어가고 발전속도가 빠른데 교통문화는 그대로 일까요.. -_-; 민족성이 일본이나 타 유럽인들처럼 개방되먹지 못해서 고집이 너무 심한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그 잘난 고집차려 봤자 아집으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전 속도를 내는게 과속으로 법에 접촉이 된다고 해서 속도를 내지않고 고속도로에서 달리라고 한다면 차를 타지 않겠습니다 -_-;
2006.09.14 09:56:47 (*.242.222.1)

과속도 엄연한 위법이지만 제한속도내에서 추월상황이 아닌 주행도 위법사항입니다....물론 종연님 말씀대로 어쩔 수 없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지만 노력이 필요하고 계몽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2006.09.14 10:23:15 (*.165.137.209)

제가 쓴 글을 다시 읽고나니, 제가 강적을 만나 그만 "포기" (OTL)해 버린 상황인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낸중에 다시만나 다시 한번 계몽 도전해볼랍니다...
제한 속도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해석은 이렇습니다. 추월도 제한속도내에서 하는 것이 문자적인 법률해석에서야 옳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기는 힘듭니다. 추월 상황에서는 제한속도를 살짝(-_-?) 넘나들게 되는 것이 현실이고, 그것이 급박하거나 빨리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입장이지요. 그래서 아우토반이 없는 프랑스에서도 상황에 따른 똘로랑스를 논하는 것이고 우리나라의 과속 카메라에도 살짝 갭이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추월대상 차량이 이미 제한속도로 가고 있다면 추월하는 순간만은 더 가속이 가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추월대상 차량이 시야방해가 심하거나 매연, 액체방류, 혹은 졸음운전을 하고 있다면 과속을 해서라도 제끼는 것이 저에게 안전합니다.
제한 속도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해석은 이렇습니다. 추월도 제한속도내에서 하는 것이 문자적인 법률해석에서야 옳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기는 힘듭니다. 추월 상황에서는 제한속도를 살짝(-_-?) 넘나들게 되는 것이 현실이고, 그것이 급박하거나 빨리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입장이지요. 그래서 아우토반이 없는 프랑스에서도 상황에 따른 똘로랑스를 논하는 것이고 우리나라의 과속 카메라에도 살짝 갭이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추월대상 차량이 이미 제한속도로 가고 있다면 추월하는 순간만은 더 가속이 가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추월대상 차량이 시야방해가 심하거나 매연, 액체방류, 혹은 졸음운전을 하고 있다면 과속을 해서라도 제끼는 것이 저에게 안전합니다.
2006.09.14 10:36:59 (*.74.253.23)

[당신의 과속 범법을 내가 비켜주면서 도와주어야 하느냐?] 이 질문에
1차선 정속 주행 자체도 범법임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테드 글 찾아 보시면 1차선은 추월차선으로 정속주행하면 안된다는
법조항이 올려져 있을 겁니다. ^^
그리고 추월시에는 제한속도에서 10%(?) 초과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닝깐 당연히 합법적인 주행을 하는게 맞지 싶습니다.
1차선 정속 주행 자체도 범법임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테드 글 찾아 보시면 1차선은 추월차선으로 정속주행하면 안된다는
법조항이 올려져 있을 겁니다. ^^
그리고 추월시에는 제한속도에서 10%(?) 초과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닝깐 당연히 합법적인 주행을 하는게 맞지 싶습니다.
2006.09.14 11:28:20 (*.219.0.69)

저도 권동문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고속도로에서 1차로는 추월차로이지 정속주행 차로가 아닙니다. 신체적 능력 차이이건, 차량의 성능 차이이건, 무조건 자신의 안전을 위해 1차로는 고집한다는 것은 이기주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과속이라는 것은, 일상적인 주행에서 습관적으로 한다면 문제지만 어느 누구라도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들 넘이 다쳐서 병원에 가야한다는 전화를 받고, 저녁 7시 올림픽대로를 미친듯이 밟고 간 적이 있습니다. 비상등을 켜고 미안하다는 손짓을 하고... 집까지 경찰차가 따라 왔습니다. 애 데리고 병원에 가야 한다고, 다친 아들넘 데리고 나오니 운전 조심해서 하라는 말로 주의 주고 가더군요.
운전이라는 상황은 항상 상대적이고 상호적인 관계입니다. 그 사이에서 자기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그것이 이유없는 과속이건 1차로 정속 주행이건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속이라는 것은, 일상적인 주행에서 습관적으로 한다면 문제지만 어느 누구라도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들 넘이 다쳐서 병원에 가야한다는 전화를 받고, 저녁 7시 올림픽대로를 미친듯이 밟고 간 적이 있습니다. 비상등을 켜고 미안하다는 손짓을 하고... 집까지 경찰차가 따라 왔습니다. 애 데리고 병원에 가야 한다고, 다친 아들넘 데리고 나오니 운전 조심해서 하라는 말로 주의 주고 가더군요.
운전이라는 상황은 항상 상대적이고 상호적인 관계입니다. 그 사이에서 자기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그것이 이유없는 과속이건 1차로 정속 주행이건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2006.09.14 11:50:45 (*.35.74.68)

차선이 생긴 이유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로의 이용'을 위해서인데...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고집'은 피해야겠지요.
2006.09.14 14:18:31 (*.75.249.215)

^^ 저와 비슷한 친구분을 두셨군요...저런논재로 얘기하다보니 저는 차에대해 몰라도 너무몰라! 이러고 친구는 과속하는게 뭐 자랑이라고 그러냐...이러더라는... -_-;;;
2006.09.15 02:40:27 (*.79.156.249)

추월할 때 사실 속도 규제는 없습니다.
추월은 신속하고 안전하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 신속하게 한다고 앞 차에 바싹 끼어드는 것은 안전하지 않죠.)
이런 저런 상황 고려하지 않고 무인 카메라로 단속만하니까 추월할 때 마음껏 속도를 못내게 되는 것이 현 과속 방지 시스템의 역작용입니다.
무인 카메라는 위험 구간 몇 백 미터 전에 설치되지 않으면 사고 예방 효과도 없죠.
추월 구간에 과속 카메라를 놓거나, 속도 내기 좋은 곳에 몰래 숨어서 찍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겠습니까.
추월 허용 구간에서 추월 속도 규제는 추월 시간을 증가시키게 되어 위험을 가중시키므로 규제를 둬선 안됩니다( 제한속도에 포괄적으로 적용은 되지만 추월시 적극적인 가속을 하지 마라는 의도는 없음.).
그 때까지 유유자적 천천히 달리던 운전자가 후방 춘전자가 추월을 하려고 나오면 갑자기 속도를 높이게 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매우 위험하고 속도를 더 높이게 되죠.
( 규정 속도에 이하에서) 후방 차량 보다 천천히 가려면 양보를 해줘야하거늘.....아직까지 이런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많다는 것은 좀 그렇죠.
과속하다가 앞 차를 추월하면 당연히 단속 대상입니다.
국도에서 점선으로 된 추월 허용 구간이 거의 없다는 것은 도로 행정의 수준을 말해줍니다.
이런 곳에서 중앙성 침범은 걸면 걸리는 걸리버죠.
신호 체계도 그렇고.... 엉터리 편의 위주 교통 행정 때문에 바보되는 기분을 참기 힘듭니다.
우리나라에선 뭐든 자기 편할대로....?
추월은 신속하고 안전하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 신속하게 한다고 앞 차에 바싹 끼어드는 것은 안전하지 않죠.)
이런 저런 상황 고려하지 않고 무인 카메라로 단속만하니까 추월할 때 마음껏 속도를 못내게 되는 것이 현 과속 방지 시스템의 역작용입니다.
무인 카메라는 위험 구간 몇 백 미터 전에 설치되지 않으면 사고 예방 효과도 없죠.
추월 구간에 과속 카메라를 놓거나, 속도 내기 좋은 곳에 몰래 숨어서 찍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겠습니까.
추월 허용 구간에서 추월 속도 규제는 추월 시간을 증가시키게 되어 위험을 가중시키므로 규제를 둬선 안됩니다( 제한속도에 포괄적으로 적용은 되지만 추월시 적극적인 가속을 하지 마라는 의도는 없음.).
그 때까지 유유자적 천천히 달리던 운전자가 후방 춘전자가 추월을 하려고 나오면 갑자기 속도를 높이게 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매우 위험하고 속도를 더 높이게 되죠.
( 규정 속도에 이하에서) 후방 차량 보다 천천히 가려면 양보를 해줘야하거늘.....아직까지 이런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많다는 것은 좀 그렇죠.
과속하다가 앞 차를 추월하면 당연히 단속 대상입니다.
국도에서 점선으로 된 추월 허용 구간이 거의 없다는 것은 도로 행정의 수준을 말해줍니다.
이런 곳에서 중앙성 침범은 걸면 걸리는 걸리버죠.
신호 체계도 그렇고.... 엉터리 편의 위주 교통 행정 때문에 바보되는 기분을 참기 힘듭니다.
우리나라에선 뭐든 자기 편할대로....?
2006.09.15 02:59:22 (*.79.156.249)

그리고, 시력이 약한 사람은 그에 맞게 안전한 주행을 해야하고, 시력이 좋은 운전자는 시력이 약한 사람을 감안하면서 운전을 해야합니다만 상대 운전자의 시력까지 미리 가늠하면서 운전할 의무는 없습니다.
비슷한 예로 만일의 경우 신호위반 차량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예측할 수 있으나 항상 신호 위반 운전자를 고려해서 주의하여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의무가 없다는 것이 그럴 이유가 없다는 뜻은 아니고요.
만약의 경우 책임이 없다는 것으로서 책임은 신호 위반 차량에 있다는 것입니다.
( 잘잘못을 떠나서 사고를 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겠지요.)
야간에 운전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시력이 약하다면 안타깝지만 운전대를 잡으면 안됩니다.
자신뿐 아니라 다른 운전자의 안전에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편리를 위해 다른 운전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더라도 운전 면허 시험에 합격했다면 그 사람의 시력은 국가가 인정하는 운전 능력에 부합하는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으며, 준법 운전을 통해서 서로 배려하며 도로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디나 초보 운전자, 고령 운전자는 있습니다.
배려받아야할 대상이지요.
하지만 그런 이유로 이 분들이 추월차선으로 주행하거나 교통의 흐름을 방해할 권리를 갖는 것은 아니며 , 역으로 그런 것을 모두 허용하고 용서하면서 참고 운전할 의무도 없습니다.
운전에 미숙하거나 어려움을 느낀다면 상호 보호 차원에서 하위 차선에서 천천히 주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 교통 문화에선 이 것도 저 것도 안되고 있지요.
점차 좋아지길 바랍니다.
비슷한 예로 만일의 경우 신호위반 차량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예측할 수 있으나 항상 신호 위반 운전자를 고려해서 주의하여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의무가 없다는 것이 그럴 이유가 없다는 뜻은 아니고요.
만약의 경우 책임이 없다는 것으로서 책임은 신호 위반 차량에 있다는 것입니다.
( 잘잘못을 떠나서 사고를 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겠지요.)
야간에 운전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시력이 약하다면 안타깝지만 운전대를 잡으면 안됩니다.
자신뿐 아니라 다른 운전자의 안전에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편리를 위해 다른 운전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더라도 운전 면허 시험에 합격했다면 그 사람의 시력은 국가가 인정하는 운전 능력에 부합하는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으며, 준법 운전을 통해서 서로 배려하며 도로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디나 초보 운전자, 고령 운전자는 있습니다.
배려받아야할 대상이지요.
하지만 그런 이유로 이 분들이 추월차선으로 주행하거나 교통의 흐름을 방해할 권리를 갖는 것은 아니며 , 역으로 그런 것을 모두 허용하고 용서하면서 참고 운전할 의무도 없습니다.
운전에 미숙하거나 어려움을 느낀다면 상호 보호 차원에서 하위 차선에서 천천히 주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 교통 문화에선 이 것도 저 것도 안되고 있지요.
점차 좋아지길 바랍니다.
그냥 계기판 100 키로라고 해서 차마다 다 같은 속도를 가르키는건 아니고, 카메라가 있지 않으면 계기판은 잘 안보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 현실에서(물론 과속을 하며) 앞 사람이 나보다 느리면 나는 추월 하고 싶다 정도로 남을 설득 시키는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