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지인과 간만에 인천공항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인천공항 고속도로도 박스형 과속단속기가 서울방면으로 하나 생긴거 같더군여..

 

정말 박스형 과속단속기는 눈에 잘 띄지 않아서 미리 발견하고 어렵고,,

 

또 기존의 도로 위에 설치된 과속카메라의 경우는 운전 시야내에 들어와 멀리서도 보이지만 ,,

 

도로변에 설치된 과속단속기는 정면 주시에서 5~10도 가량 우측 주시해야 정확히 발견 가능하기때문에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더군여...ㅜㅜ

 

물론 과속 자체가 불법이고 빨리 달리겠다는 생각이 이기적이고 위험한 생각이긴 하지만 짜증은 지대롭니당.... ㅜㅜ

 

인천공항 고속도로에서 올림픽 대로로 빠져서,, 지인은 목동아파트 방면으로 빠지고 나서

 

 

1시가 넘은 한산한 올림픽 대로는 또 스포츠드라이빙(칼질?) 욕구를 자극하더군여..

 

그래서 4단으로 슆다운후 120~150 정도의 비교적 얌전한 모드의 칼질을 하며 가고 있는데,,,

 

3~400 미터 전방에 5톤 트럭으로 추정되는 화물차 한대가 1차선에서 갓길에 바싹 붙어서 후진을 하는게 보이더군여..

 

그래서' 별놈이 다 있네' 싶어서

 

살짝 악셀페달에서 발을 놓고 2~3차선으로 차선을 옮기려고 하는 찰나에

 

2~3차선을 횡으로 가로막은 검은색 3m 나무 가구가 떨어져 있더군여..

 

'멀리 후진하는 차가 떨어뜨린 낙하물이었나봅니다. 아마 그 트럭은 그걸 수거하려고 후진하는 중이었겠지요..'

 

급하게 4차선쪽으로 핸들을 꺾었는데 

 

급격한 스티어링 조작에 차가  스핀하려고 해서  카운터 치고

 

다시 반대방향으로 차가 튕겨나가려는 걸 자세제어 장치가 개입해서 겨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낙하물 사고가 남의일 같지 않고,,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여..

 

심장이 벌렁거려서 밤에 잠이 안왔습니다....

 

겨울이었으면 꼼짝없이 사고났겠구나... 싶기도 하고,, .

 

항상 고출력 차량을 꿈꾸는 사람중 하나로서,,

 

오너의 과속을 조장하는 고출력 차량에 대한 회의가 많이 들더군여...

 

이래저래 안전운전이 최고이고,, 또한 규정속도를 지키는 운전의 중요성을 세삼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오늘 내일 비가 온다고 합니다..

 

회원님들 모두 안전운전 하시고,,,

 

대~한민국,,,, 우루과이 꺾고 8강행 하길 기원합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