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4-5시경 단골 주유소에 들어가려는 순간!
유조차가 촉수를 드리우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디선가 들은 '주유소가 급유중이면 나중에 가라'라는 말이 생각나서 걍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유인 즉슨 유조차의 급유 직후에는 주유소 탱크 바닥의 침전물들이 다 떠올라 불순물 들이 주유될 확률이 높다는 얘기였지요..

오른쪽으로 돌아갔던 핸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짧은 시간동안 '내가 넣을 유종은 고급유 → 유조차는 한대 → 저 유조차는 어떤 유종을? → 일반유일 확률이 높겠지? → 혹시 격벽있는 탱크에 고급 / 일반 모두 운반? → 가서 물어보고 그냥 넣고 갈까?'  까지 생각이 흐르기도 했습니다만.... '내가 양잿물을 먹고 말지'의 마음으로 돌아섰습니다.(차고지에서 주유소 까지 정확히 편도 10.4km)

다시 돌아와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럼 그 침전물이 다시 다 가라앉는데 얼마나 걸릴까? 라는 의문이... ㅋ

혹시 단골 주유소에 유조차 보고 돌아온 경험들 있으신지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