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예전에 다른 싸이트에 올린 궁금증인데, 명쾌하지 않아서 고수님들이 많으신 여기 테드에 올려봅니다.
엔진오일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다른것 다 제외하고 점도만 놓고 이야기를 해볼때, 점도가 어떻게 변화는지요?
예를 들면, 10W-30오일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점도가 묽어져서 0W-20이 되나요?
아니면, 불순물이 많이 생겨서 점도가 올라가서 20W-40이 되나요?
또 다르게 저온점도는 내려가고 고온점도는 올라가서 0W-40이 되고
또 다르게 저온점도는 올라가고 고온점도는 내려가서 20 단일점도가 되나요?
고수님들은 많이 아실것 같아서 이렇게 질문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꾸우벅.

아무래도 오래된엔진은 피스톤링실링이 떨어져서 오일소모 및 블로바이가스로 인한 오일열화문제와
플레인베어링의 마모로 인한 열발생으로 점도변화에 영향을 줄수있지만...
개인적인 평가로는 오일교환시 오일에서 탄냄새가 나는 경우 엔진오버홀시 확실히 마모가 심한케이스를
본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가솔린차량은 오일로 휘발유가 약간씩 들어가는 경우는 점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디젤엔진은 오일차체에 연료혼입시 점도유지제가 보다 강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자세한건 전문회원님들에게....부탁합니다

오일이 묽어지거나 뻑뻑해진다고 해서 타 점도와 비교를 하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오일은 사용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처음에는 점도가 낮아지다가 더 많은 시간이 지나면 점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집니다.
알파벳 J 를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여러 가지 상황을 가정을 해야 박성근님의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품질이 좋은 오일을 사용하고 특별히 산화가 진행돼 엔진에 슬러지가 생기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도지수향상제의 성능저하로 저온점도의 점도가 올라가고 고온점도 점도가 내려갑니다. 한마디로 엔진시동 시 오일이 뻑뻑해져 시동성이 나빠지고 고온에서는 점도가 낮아져서 유막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엔진보호 성능이 떨어지는거죠 ^^; 품질이 좋은 오일에 사용되는 기유(VHVI 혹은 PAO)는 점도지수가 120 이상이고... 이 물성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물론 슬러지 및 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결국에는 폴리머인 점도지수 향상제가 깨지면서 점도지수가 점점 낮아져 앞서 말씀드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구요. 참고로 고품질 가솔린 엔진오일의 경우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점도지수가 150~180 정도 됩니다. 이런 오일들의 기유들은 점도지수가 120을 상회하니... 점도지수 향상제를 조금만 넣어도 이와 같은 수치를 달성하겠죠... 그래서 고품질 기유를 사용한 오일들은 교환주기가 길고(상대적으로) 엔진보호성능이 좋다고 메이커들이 홍보하는 것입니다. 답변이 되셨나요?
뭐 다른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 상당히 덧글 다는게 주저 됩니다만은...
질문 부터가 좀 잘못 되지 않았나 합니다.
엔진오일 점도에서의 표기를 보면 0W-30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 자체가 오일이 찰때는 0 점도의 오일처럼 반응하고, 오일이 더워지면 30점도처럼 반응한다고 되어 있는겁니다.
실제로 디젤이나 다른 어플리케이션에서는 SAE 30 등의 오일등이 쓰입니다. 이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엔진오일같이 온도등에 따라서 점도가 변화 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 점도를 유지 하는 케이스이죠.
결국 엔진오일이 노후화(?)되면 점도가 어떻게 변화하느냐의 질문에서 점도가 올라가냐? 내려가냐? 라고 물으신 질문에 있어서는, 뭐 질문 자체가 아주 틀린건 아니지만, 겨울 숫자와 여름 숫자가 많이 차이나는 오일일수록 반응 점도가 달라지는게 빨라집니다. 그래서 어떤 메이커에서는 숫자가 25~30이상 차이나는 오일 (예를 들어 0W40)같은건 사용 못하게 하는거죠. 그래서 오일의 종류와 기유등에 따라 이러한 질문의 답은 상당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모*1사의 오일 같은경우는 일반적인 6,8기통 엔진에서 15000마일 정도까지는 이러한 점도 변화가 기준점 안에 머물러 있다고 하고, 캐**롤 오일 같은 경우는 12000마일 까지만 보장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엔진오일이 오래 사용 되면 사용 될수록 오랫동안 고온에 노출되면서.. 엔진오일이 얼마나 증발(?;evoparate) 하는가와 이로 인한 다른 문제들이 더 크기 때문에, 점도가 변함으로 인한 엔진 클리어런스와 반응성은 사실 큰 문제가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