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주차에 관련된 글을 보니 생각나는 일이 있어 몃자 적어 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은 구조의 동네 입니다.  이곳에서 약 20년을 살아 왔는데,

서울이지만 외진 곳이라 주차 걱정이 없는 동네 입니다.   현제는 결혼후 분가하여

일산에서 살고 있구요...(와이프도 이곳 출신입니다..같은동네라 연애 할때

좋았죠...물론 결혼해서 같이 사는 지금은 더 좋구요 ^^)


공간 상으론 주차 걱정이 없어야 했고,실제로 거의 주차 걱정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제차 앞 빈공간에 항시 주차 하시는 아주머니는 때문에 한 3년 스트레스 좀 받았습니다..


저 주차선이  집집 마다 배당 된것도 아니고, 그냥 선을 그어 논것 뿐인데

마치 본인 자리인것 마냥 그자리에 누군가가 차를 대면 그 차주는 2박 3일동안

밥을 먹지 않아도 될만한 욕을 합니다. 그래서 그 라인에 주차 하시는 분들은

명절때나 휴일에  차량들이 조금

많아도( 그래도 주차 할곳이 주변 50M 안에 5~6 곳은 됩니다.) 항상 저자리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비어 있죠...


그 아주머니 입장에선 본인 자리이고 그곳에 다른 차량(그래봤자 옆집 사람) 이 주차

했다는 것이 많이 불쾌 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해 하고 저도 그자리에는 절때~

주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아주머니가  제가 주로 세워 놓는 (저희 집은 주차라인

건너편) 자리에 항상 고추를 말린다거나, 건조대를 널어 놓는다거나, 쓰래기 더미를

쌓아 놓는다는 것입니다.   정말 어이 없더군요...   그래도 처음에는 그럴수 있겠거니

하고 고추 말릴라고 펴놓은거 잘 정리해서 한쪽으로 빼놓고, 그거 밟을까봐 조마조마

함서 주차 하고 그랬는데,  이 아줌마 정신 못차립니다.  


그래서 .....

그 아주머니 방식대로 해보았습니다.


고추 말릴라고 펴 놓은거 왔다 갔다 함서 바퀴로 자~ 알 눌러 주고

건조대 펴 놓으면 범퍼로 밀어서 빨래 다 바닦에 떨어 뜨리고

쓰레기 봉다리 쌓아 놓으면 그집 현관에 놓고 차로 밟아서 터트리고  물 부어서

제차 딲고 그집 앞은 오물처리장으로 만들고.... 남은 봉다리 그 아주머니 주차 하는 곳에

쌓아 놓고..

그 아주머니 친척분이 오셔서 제자리(?)에 주차 해놓으면 전화해서 빨리 빼라고 소리

지르고...  


암튼 그렇게 3년을  그러다가 제가 결혼해서 분가 한뒤 주말에만 혹은 퇴근 후에만
본가에 들렀는데 그 아주머니는 ,,, 여전 하시더군요...^^  뒷집과 전쟁 중이셨습니다.


이제는 동네가 재개발 되어 저희 부모님도 이사 하시고 같은동네 계시는

장모님도 내일 모레 이사 하시어

20여년의 추억이 쌓인 저곳을 앞으로는 볼수 없어 많이 섭섭 하지만,,

   위에 사진을 보고 있자면 그 괘씸한 아주머니가 항상 생각 납니다.

주차장은 널널한대로 이사 갔는지....아니면 이사 가서도 또 그렇게 싸울런지..^^




밥은 먹고 다니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