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쓰는군여.

캐나다 밴프에 살고 있는 문보현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2주전에 새차를 구입했습니다.

정확히는 2001년식이니까 중고차네여.

크라이슬러 세브링 01입니다.

별 매력없는 차지만 싸길래 구입했습니다.

보통 중고차 사러가서 값을 깍지 않습니까?

딜러에게서 샀는데 이 딜러라는 작자가 대단한 사람인지.

판매가격에서 오히려 경매를 시작하네여. 이런....

200불 정도 깍았는데, 뒷 늦게 나온 경쟁자 덕분에 400불이나 더주고 샀습니다.

이 차 살려고 캘거리를 2번이나 갔는데.

그리고, 이 차 사기전에 여러대의 관심 매물이 있었습니다.

92년식 스즈키 알토 웍스 머신...

오토 트레이더라는 잡지를 봤을때는 웍스머신인지 몰랐는데 92년식 스즈키 알토에는

터보가 없더군여. 지금 생각하니 땅을 치고 통곡할 일입니다.

한국에서 티코만 2대를 타와서 웍스 머신을 꿈의 차로 동경해왔는데..

awd 터보 인터쿨러 티코 정말 갖고 싶었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가격도 샀는데...

2번째 후보가 86 도요타 코롤라 노치백 버젼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86은 다들 한번 가져보길 원하는 차 아닙니까? '나도 타쿠미다' 하면서..

3번째 매물은 88년식 w124 300e

이녀석도 앞의 차들과 마찬가지로 고민하다 뒤늦게 전화했더니 벌써 팔렸다고 하더군여.

고민끝에 구입한 차가 세브링입니다.

그냥 넓어서 좋습니다. 나름 200마력에 위안을 삼네여.

열심히 타다 연말에 가져갈려고여..

3월쯤에 캐나다 다시 들어오는데 그때 제 엑센트를 가져올려구여.

나름 헝그리 풀튠이지만, 한국에서 팔면 50만원 받을라나여. (사진속의 녀석)

그냥 차라리 캐나다 들어와서 탈려구여.

나름 경량화, 모모 버킷, 동판 압력판, 흡기 와 배기 풀, ecu 및 캠 등등

서스와 쉬프트 체인저 그리고 사이드 브레이크 와이어맨 교환이 예상되는 메이터넌스 입니다.

50만원 받고 팔기에는 너무 아쉬워서여..

차를 알아보는 도중 bmw e34 530 94년식부터 96년식까지 모델이 v8 이더라구여.

v8 3000에 수동 재밌을거 같지 않아여?

그냥 요즘 생각이 많네여. 대충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갈지 아니면 다시 나올지..

그렇게 정이 가는 나라는 아닌데. 한국돈으로 치면 리터당 400원 밖에 안하는 기름값

때문에서라도 나와야 겠습니다.

참 차량 수출,입에 관해서 좀 알려주십시오. 그리고 엑센트 수출과 530에 관한 회원님들의

고견도여.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