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시장에서의 Market Share에 있어서도 크게 뒤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일반 소비자들의 마음 속에 이미 승용차 하면 세그멘트 별로 아반테, 쏘나타, 그랜져 등 현대자동차 모델들이 확고하게 자리잡아 소위 소비자의 Mind Share에서 현대자동차를 밀어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없는 돈에 아무리 용을 써서 뛰어난 승용 모델을 개발한다 해도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이미 현대자동차 승용 모델의 특성(넓은 실내, 부드러운 승차감, 아기자기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느낌 등)에 길들여져 있어 ‘승용차는 역시 현대가 최고’라는 인식은 도저히 바꿀 수가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었다(일단 길들여지면 사람들은 현대자동차의 특성을 역으로 일반적인 승용차의 특성으로 생각해 좋은 승용차는 당연히 이래야 한다고 믿어 버린다. 그래서 현대자동차가 차를 가장 승용차답게 만든다고 주장하게 되어 버리는 것이니 이게 무서운 것이다). 더욱이 자동차문화의 미발달로 자기 나름대로의 합리적 연구를 통해 자기에게 맞는 차를 고르는 게 아니라 막연한 느낌이나 남들이 많이 사는 차를 따라서 사는 후진적 구매행태의 경향이 강한 우리나라 내수시장의 특성 상(‘자동차와 문화 (1)’ 참조) 일단 현대자동차에 빼앗긴 큰 몫(Lion’s Share)을 되찾기 위해 애를 쓴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다.





위의 글은 구 기아자동차의 간부였던 황 순하氏가 쓴 글입니다.
위의 글을 보며 정말 맞구나 하고 요새 느끼곤 합니다.


아는 지인분이 차를 산다고 하기에 합리적이고 괜찮은 차종을 권해줬습니다.
20대 독신남이기에 칼로스3도어나 라세티5, 클릭, 투스카니, 마티즈 정도를 권해주었더니

차는 무조건 크고 세단형이어야 된다고 하네요 -_-;;;
그리고 무조건 현대차여야만 한다고 하네요.....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 차를 신분의 과시로 보는거 같습니다. 20대 초반애들도 준중형이나 중형은 되야 된다고 하질 않나....물론 저윗사람은 내일이면 30입니다만 -_-

그리고 묻지마 현대차 구매....구입도 옵션이 뭐가 뭔지 모르므로 그냥 풀옵션 산다는군요;;;

JD파워니 현대에 관련된 기사들은 철썩같이 믿고 소비자가 많이 사는 물건이 명품이라고 하며 무조건 현대차만 산다는군요......현대차 as나 내수수출가격차이나 중고차를 새차로 판것....그런건 전부 남이야기라고 자긴 안 그럴거라는군요;;;

그리고 대우차는 최악이라고 쓰레기라고 연비안좋고 고장많이 난다고 들었다는군요....

가히 현대차는 신앙에 가깝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덜덜덜;;;;

이렇게 강력한 현대차 신앙이 만연한 이상 벤츠 bmw 도요타 혼다가 무관세로 들어와도 울고 나갈듯 싶군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