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월 3일 12시즈음, 일본 사람들이 가득했던 일본 마켓의 한 구석의 일본 자동차 잡지들 앞에서 인디애나에 계신 이병연님과 테네시에서 올라오신 허욱님 그리고 이곳 시카고에 자리 잡고 계시는 최경민님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이서 벙개 아닌 벙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좀 먼 거리로 인해 미주리주 번호판의 닷지 캘리버를 렌트해서 나타나신 허욱님과

이쁜 예봄이와 사모님과 함께 하는 가족용 차로 깔끔한 마즈다 3 (아직도 캘리포니아 번호판을 쓰시는) 최경민님

인디애나 학교 번호판을 자랑하시는 검정색 SC400의 이병연님

그리고 이제 다음주면 다른 테드 회원님 품으로 시집 보낼 어정쩡한 (영어로는 파치먼트 실버라고 합니다) 미시간 딜러 번호판의 제 사브 9-5 까지 


각기 다른 출신의 각기 다른주 소속 차량들이 모여서


12시에 점심과 함께 시작된 이야기는 중간에 잠시 별다방을 거쳐 6시쯤 제 와이프와 경민님 가족들과 함께 핫도그와 파스타로 유명한 페트릴로스를 거쳐 커피하우스에서의 팥빙수(내지는 과일빙스등등)을 거쳐 9시 40분이 되어서야 결국 파장에 이르렀습니다.


워낙 이 미국쪽.. 특히 변두리(?)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역시 한다리 건너 다 한두명씩은 아는 사람들 이야기(그래 봤자 사람 이름 보다는 그 분들이 가지신 차로 기억하는 '자동차 환자'들 이야기 뿐입니다만은..)에 자동차 이야기들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제가 제 카메라에 CF를 호텔방에 놔두고 오는 관계로 사진은 다른 회원분들이 찍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 글에는 간단한 모임이 있었다 이야기 뿐이고 사진이 없습니다.)


곧 미시간의 레이싱 트랙을 싸게 빌려서 '트랙데이'를 하는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나누었습니다.  한 한달정도 여유 있게 날짜를 정해서 올해가 가기전에 중/동부 회원분들과 함께 하루 종일 트랙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