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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아침부터 인천사고 얘기로 이래저래 얘길 하다가
일단 야광조끼를 8벌 주문했습니다.
심심해서 이래저래 계산을 해보던 중..
재미난 답이 나와 올려봅니다.
16분간 253대의 차량... 1분에 16대
평균 4초당 1대꼴...
평균 시속 100km로 가정. (요금소와의 거리는 하이패스덕에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평균 4초당 1대꼴로 이용중인 도로에서 차간 거리를 계산해보자면
100km/h * 1000(m로 환산) / 3600sec * 4sec = 111m/s
차간 거리는 약 111m. 이것은 3차로중 한 차로만 이용했을때의 거리입니다.
차간거리가 100미터가 넘는 널널한 교통상황에서 정차중인 차량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기사를 보고
예전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지날 때, 버스기사가 꾸벅꾸벅 인사를 하던 모습이 떠오르던군요..
더불어 예전에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으로 정지했을 때
다행히 새벽시간대에 통행량도 많지 않아, 비상등을 켜고 주행속도로 갓길까지 정차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고
가드레일 밖으로 넘어가 삼각대를 설치하고 오는 와중에서도
가드레일 밖으로 걸어가는 길이 얼마나 아찔했는지를 생각하면
참... 어떤 결론이 나와야 하는것인지 쉽게 판단이 서질 않더군요...
그 차량은 운행이 불가능한 차량도 아니었고, 거의 고의로 사고를 낸차량이나 다름없습니다...
소위 "김여사"들의 저력을 다시금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