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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에 두바이간다고 설레발 쳐놨다가 출국직전에 아버님이 쓰러지신 관계로 다시 돌아온적이 있었습니다..ㅡ.ㅜ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그때 이후로 웬지 죄진거 같아 부끄러웠는데 다행히 이번엔 아무일없이
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15개월된 아이를 데리고 가는거라 아무일없진 않았습니다만...(눈물이 납니다) 나름 재밋게 놀다왔구요..
이열치열이라고...더위를 피해서 더큰 더위를 만나고 온셈이지요.. 무려 45도가 넘는 기온을 체험해보았습니다.
(이번이 4번째 두바이 방문이지만 여름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냥..불지옥 수준이더군요... 한국에와서 27~30도는 그냥 따뜻한수준... 건물에 들어가면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서
온몸에 소름이 돋고 긴팔을 입어야했구요.. 그러니 와이프까지 셋다 감기가 걸려서...쿨럭..
매번 두바이에 갈때마다 제눈은 정신없이 돌아갑니다. 평소에 보기힘든차들이 워낙에 많이 다니니 눈이 바쁠수
밖에요. ㅎ
이번에 느낀거지만 여기차량들은 터보차량이 많지 않네요..(기온때문에 터보차량들이 힘들겠지요 아마)
특이한것은 민족/인종마다 선호하는 차들이 달라서 다양한 차량들이 골고루 섞여 있는것인데.
백인들은 승용의 경우 독일차량(audi>bmw>benz)들. SUV의 경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또는 트럭류(시보레,포드)
아랍인들은 승용(?) 은 포르쉐가 좀 있고 SUV는 랜드로버,레인지로버, 니싼 패트롤이나 하이랜더계열
인도/파키스탄등은 도요타 야리스, 시빅, 기타 15년이상된 차량들..
대부분 이정도 트렌드로 나누어 지는것으로 보입니다.(순전히 제 분석입니다 )
이번엔 매번가던 주메이라지역(버즈알아랍이 있는 부촌지역)을 안가서 사실 럭셔리카들을 많이 보진 않았지만
페라리 캘리포니아가 돌아다니는것도 봤고.. 어줍쟎은 자동차 매니아가 눈돌아가기엔 충분했지요..
여하튼, 테드에 보고할것으로는 Dubai AutoDrome에 다녀온 것이 있는데 사진과 내용은 정리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나중에라도 방문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
이어질 후기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