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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잡지 Car & Driver의 $40000 세단 비교테스트에서 현대 제네시스 3.8이 1등을 했네요.
순위는
1등, 현대 제네시스 3.8 ($41,835)
Highs: Rear-wheel drive, balanced chassis, solid platform, plenty of V-6 power.
Lows: Contrived styling, a few cheap-looking interior surfaces, resale value unknown.
The Verdict: A surprising blend of dynamics, composure, Euro-style chassis, and refinement
장점: 후륜구동, 균형잡힌 하체, 단단한 플랫폼, 넉넉한 V6 파워
단점: 부자연스러운 스타일링, 몇몇 부분의 값싸 보이는 실내 소재, 검증되지 않은 중고차 가격
총평: 다이나믹스, 안락함, 유럽식 하체, 세련됨의 놀라운 조합
2등, 렉서스 ES350 ($42,187)
Highs: Velvety drivetrain, rides like a Rolls, airy cabin, light on its feet.
Lows: Cramped back seat, no pretense of handling, wanders on the interstate.
The Verdict: As Jerry Stiller said on Seinfeld, “Serenity now!”
장점: 부드러운 구동계, 롤스로이스같은 주행, 넓은(?) 실내
단점: 비좁은 뒷자석, 무덤덤한(?) 핸들링, 고속도로에서 불안(?)
총평: 평온함.
3등, 뷰익 라크로스 ($36,805)
Highs: Luxurious cabin, quiet at speed, styling that’s genuinely alluring.
Lows: Small trunk, limited sightlines, needlessly complicated center stack.
The Verdict: Resists being hustled but evinces cues aplenty that Buick is on the right track
장점: 고급스러운 실내, 조용한 고속주행, 매력적인 스타일링
단점: 작은 트렁크, 제한되는 시야, 불필요하게 복잡한 센터 스택
총평: 서두른 흔적이 있으나 뷰익이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신호이다.
4등, 포드 토러스 리미티드 ($37,180)
Highs: Inviting rear seat, a trunk designed for golfers, lowest base price.
Lows: Spongy brakes, uninformative steering, overweight, underpowered.
The Verdict: A B- student who’s not applying all his talents.
장점: 매력적인 뒷좌석, 골퍼에게 환영받을 넓은 트렁크, 가장 낮은 기본 가격
단점: 밀리는 브레이크, 노면정보를 주지 않는 스티어링, 과체중, 부족한 힘
총평: 그의 재능을 모두 쓰지 못하는 B- 학생
테스트사양의 가격은
라크로스, 토러스가 $37000 정도,
제네시스, ES350은 그보다 $5000 더 비싼 $42000 정도 입니다.
토러스 리미티드의 가격이 국내 4400만원에 ES350 프리미엄 사양이 5950만원이니,
포드의 국내가격이 낮게 책정됐고 렉서스의 국내 가격은 높게 책정되는것이라 판단할 수 있을까요?
현대차도 제네시스에 대한 약간의 가격인하 마진 여력이 있는듯 하구요.
또한 라크로스의 가격에서 조금 있으면 출시될 GM대우 알페온의 가격을 예상해볼수 있겠네요.
(알페온 국내 출시 사양은 미국형 280마력 보다 다운그레이드 된 263마력 사양이긴 합니다만...)
4000만원 라인의 K7 VG350이나 그랜져 L330 과 비슷하거나 약간 싸게 나와야 승산이 있을듯 싶습니다.
테스트 데이터를 보면 섀시 성능은 플랫폼의 우위인지 전체적으로 제네시스가 우월하구요.
가속력은 초중반에 제네시스가 1등을 달리다가 160km/h (100마일) 이후로 ES350에게 따라잡히고
200km/h 이후까지 계속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이 있네요. 트렌스미션의 영향일까요?
전체적으로 달리기 성능에서 우월하고 경쟁자에 비해 커다란 흠이 잡히지 않은 덕에
제네시스가 승리를 거머쥔 테스트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원문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미국에서 제네시스 3.8이 저렇게 비싸게 팔리나요? 놀랍네요...(물론 실제 구매가는 좀 차이가 있겠죠?)
비교 대상을 보면, 좀 안타깝네요...
사실 저 자리에는 TG나 K7이 들어가야 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배기량이나 구동계만 봐도 K7이 딱 저 자리라고 보이는데요...
시장 성향이 다른 점도 감안해야하겠지만, 국내에서의 분위기와는 너무 다르다고 보이네요...
ES350에게 밀리는 점도 상당히 안타깝고요...(파워트레인에서...)
아직 세밀한 세팅의 완성도가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좀 더 분발해야할 듯...
그리고 올 하반기나 내년에는 K7으로 저런 비교 자료를 볼 수 있기를...
(솔직히 제네시스 지못미...라고 봅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예전보다 그래도 많이 나아진거다...라는 이야기는 더 이상 안통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PS. 저도 재훈님의 말씀이 가장 와닿습니다...

위 내용으로 비교시승한 내용이 루엘(LUEL) 7월호에 실렸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구해서 보시면 자세한 시승기 보실 수 있습니다. ^^

원문을 읽어봐도 무슨 옵션이 붙어있는지 잘 파악이 안되는데, 인보이스로 30,000불도 안되는 제네시스가 41,000불짜리 가격표를 달고 있다니....많이 보이고 팔리는 차량들과는 가격차이가 꽤 나네요. 35,000-40,000불 가격으로 살수 있는 차들중 엔트리 레벨 프리미엄 브랜드만 대충 검색해봐도 애큐라 TL, 아우디 A4, 멜세디스 C300, 인피니티 G37, 볼보 S60, 렉서스 IS, ES, 사브 9-3 등등 고를수 있는게 꽤 많고, 실제 제 주변의 제네시스 구매층이 비교, 고려하는 차종들중에 라크로스나 토러스는 없었는데요. 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방향이 스포츠 세단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KBB 기준 제네시스 3.8 깡통
MSRP가 $33,800
invoice가 $31,740 (Destination Charge 제외하면 $30,940)
New Car Blue Book Value 가 $33,293
이라 나오네요.
제가 미국 거주하는게 아니라 실제 북미 딜러에서 얼마나 더 싸게 살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tech. pkg 등 국내사양에 준하는 옵션을 붙였을때 국내 가격보다 많이 쌀것도 없을듯 싶네요.
(국내 3.8 깡통이 4700만원이니까요...)
http://www.kbb.com/new-cars/hyundai/genesis/2010/pricing-report

국내 가격이 꽤 나가네요. 비싼 차로군요. 여기서도 20000-25000달러대의 캠리나 어코드를 타다가 35000달러선을 넘어가는 차를 고려하기 시작하면 또다른 세상이 시작하는 느낌이라 그 이전보다 더 세세한 부분까지 생각하곤 하는데 과연 그때 제네시스를 다른 차종보다 우위에 놓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물론 사람마다 차를 고르는 기준이 다르긴 합니다만... 아직도 도로에서 만나는 제네시스를 보면 현대라는 브랜드의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35000달러 이상의 가격표를 단 차라고는 보이지 않네요.
원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40000 세단' 들 중, 골프 trip에 적합할 차량들을 모아서 테스트 했기에
같은 '$40000 세단' 이라도 프리미엄 '컴팩트' 급인 IS, 9-3, G37, C-class 등등은 빠진것 같구요.
캐빈이나 트렁크가 일정 사이즈 이상인 차들을 고르다 보니
토러스, 라크로스가 ES350, 제네시스와 붙게 되는 구도가 된걸로보이네요.
'그 중에서 C&D의 기준으로 봤을때' 제네시스가 가장 나았다. 뭐 이런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듯 싶어요
어차피 'Car & Driver 입장' 에서 그들의 그러한 기준에 따라 한데 모아 테스트한 차종들이니
여기서 우리끼리 어느 차랑 어느 차랑 동급이네, 아니네 하는건 이 테스트 결과에 대해서는 무의미한 논란 같네요.
(어차피 정량적 수치인 가격을 기준으로 봤을때 전부 동급이지요. C300이나 A4 2.0T나 G37이나 그 좋다는 Acura TL이나
전부 '$40000 세단' 에 해당하는건 사실이고, 포드 토러스 이미지가 저렴하다고 더 싸게주는건 아니니까요)

ES350이 차량무게나 타이어도 유일하게 215 55R 17급이군요...
최고속과 120키로 이상부터는 가속이 월등한 모양입니다..
국내 3.8과 미국 3.8은 개념이 조금 다릅니다. 국내에선 일단 3.8 엔진을 붙였으면 옵션을 전혀 선택하지 않더라도 진정한 깡통차가 아닙니다. 진짜 깡통에는 3.3 엔진이 올라가죠. 3.8 깡통은 3.3 깡통차에 다소간의 옵션을 붙인 다음 엔진을 3.8로 바꾼 차량이구요. 반면 미국은 3.8이 진짜 깡통입니다. 그리고 4.6 풀옵션이라 하더라도 엔진과 미션 부분이 앞설뿐이고 기타 옵션들은 국내 3.8 중간 트림과 비교해도 비슷하거나 약간 쳐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풀옵션과는 비교가 안되구요. (이 부분은 제네시스가 해당 국가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관계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약간 고급차에 속하다 보니 뒷좌석, 인테리어, 승차감 관련 옵션이 좀 많습니다)
그러니 가격은 옵션과 세금(국내에선 국산차 가격표에 24.3%의 세금이 붙어있으나, 미국은 수입차 가격표에 2.5%의 세금만 붙어있음)을 감안했을때, 대략 환율 950-1050원일때 양국의 현대차 가격이 거의 동등한 수준이 됩니다. (실제 딜러에서 내주는 가격을 기준으로 했을때 그렇습니다. 공식가격끼리 비교하면 대략 850-900원 전후일때 비슷해집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약 1200원선이므로, 지금은 미국 가격이 20% 정도 비쌉니다.
동일 가격대 경쟁기준으로 보면 고무적이긴 한데..
유일하게 후륜구동이로군요.. 차급으로 보면, 렉서스 GS와의 평가가 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