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이번달에 캐나다 오타와로 이사를 가는데요.
가서 4륜 suv를 사려고, 미리 구해놓은 2010년 autotrader.ca 잡지에서 차량을 검색 중 신기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같은 배기량임에도 연비가 상당히 많이 차이가 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예를 들면 2010년 모델을 기준으로, (모두 가솔린 엔진이구요, 연비 단위는 km/L 로 환산했습니다.)
차량 |
엔진 |
연비(시내) |
연비(고속도로) |
아우디 Q5 |
V6 3.2 |
8.7 |
11.1 |
현대 싼타페 |
V6 3.5 |
9.9 |
13.2 |
인피니티 EX35 |
V6 3.5 |
7.8 |
11.8 |
기아 쏘렌토 |
V6 3.5 |
8.1 |
10.6 |
MB GLK350 |
V6 3.5 |
7.5 |
10.4 |
닛산 무라노 |
V6 3.5 |
8.5 |
11.5 |
스바루 아웃백 |
H6 3.6 |
8.5 |
12.2 |
토요타 RAV-4 |
V6 3.5 |
9.0 |
13.0 |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위의 차량들은, 물론 전체적인 면을 봤을때에는 비교대상이 될만한 차들이 아니지만,
단순히 배기량 및 연비 만으로 비교를 해봤습니다.
(아직은 버젯에 대한 와이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기에 다양한 성능 및 가격대의 차량들을 보고있는 중입니다..^^)
심지어 싼타페와 쏘렌토도 차이가 나네요.
제가 궁금한 점은 왜 차이가 나는가 하는 점 보다는,
1. 과연 실제로 V6 엔진의 싼타페나 RAV-4를 타더라도 중형세단 못지않은 연비가 나올까 하는 점, 그리고
2. 위의 표처럼 비슷한 배기량의 차들이라도 실제로 저만큼 큰 연비 차이가 날까 하는 점입니다.
(물론 같은 도로를 같은 운전습관으로 달린다고 가정했을 경우입니다.)
회원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저 위의 쏘렌토가 혹시 신형 쏘렌토R인가요? (그럼 좀 이상한 듯... 구동방식이 다를지도...)
구형 쏘렌토라면 좀 다를 수 있겠네요...(구형은 제 알기론 AWD로 알고 있어서요...)
전부 4륜이 맞다면 4WD와 AWD의 차이가 좀 나는게 맞습니다...
Part time에 비해 Full time 4륜이 연비가 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겠죠?
배기량이 비슷하더라도 각 모델의 총 중량도 비교를 함께 해야할 것 같습니다...
(시내와 고속의 중간점을 비교해보면... 그리 큰 차이는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각 메이커별 엔진의 방식도 차이가 있을 수 있겠고요(직분사냐 아니냐...), 어느쪽에 포커싱했는지도 차이를 주는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예를들어 EX35와 무라노는 같은 베이스의 VQ엔진이지만, 세팅부터 미션까지 완전히 다르니까요...
비슷한 배기량의 비슷한 크기 차종이라면 실제 연비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동일 주행 조건 가정 시...)

수출형 싼타페와 쏘렌토에 AWD가 올라간다니... 조금 놀랍네요...(현기차가 full time 4륜을? ㅡ.ㅡ;;)
다른건 몰라도 차량 중량이 무거우면 당연히 연비가 떨어질 거고요...
말씀 드린 것 처럼 엔진의 방식이나 미션(토크컨버터방식, CVT 등등...)의 종류, 4륜의 방식 등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고요...
연비가 L당 1~2km 차이가 난다면 가득 주유 시 대략 60리터만 잡아도 적게는 60km, 많게는 120km 정도의 주행 가능거리가 차이가 나겠죠...
1주에 1회 가득 주유한다면... 1년이면 곱하기 52해보시면 대략 기름값 등 차액을 계산해보실 수 있겠죠? ^^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체감 차이는 말씀 드리기 힘들겠지만... L당 2km정도 차이라면 체감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제 기준...)
차량 선택 시 고려해야할 사항 들을 나열해보시고 Priority를 고려해보시면 좀 더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합니다...
예를 들어, 연비, 승차감, 성능, 디자인, 주 용도, A/S 편의성 등등...

잘 아시겠지만, CVT와 일반 자동 변속기의 연비 비교는... CVT가 더 떨어지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발끝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하는게 편하던데요... ^^;;
요즘 자동 변속기도 좋아졌지만, CVT도 절대 나쁘지 않기에 뭐가 더 좋다라고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4륜의 경우는, Full time과 Part time의 연비차가 좀 납니다...
상시 모든 바퀴를 돌려주는 것과 전륜 또는 후륜을 쓰다가 순간순간 4륜으로 쓰는 것의 차이로 볼 수 있겠죠...
싼타페/쏘렌토R이 AWD라면 상시 사륜일텐데,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형식이라서 좀 놀랐습니다... ^^
4륜 차량을 알아보시는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4륜구동의 종류와 장단점 등도 파악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4륜구동도 종류가 많고 메이커마다 세팅도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미리 확인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예 제가 가는 지역이 겨울에 눈이 좀 오는 지역이라..
예전에 저 혼자일때에는 그냥 전륜 쿱을 탔었는데, 이제는 가족이 저 포함 셋이라 4륜구동을 찾고있습니다..
4륜구동의 종류가 많은 건 알겠는데,, 어떤게 좋은지는 잘 몰라서..
제가 아는 한 진짜로 검증된 4륜은 지프나 랜드로버의 상시4륜, 아우디 콰트로, 스바루 awd 등 밖에 없다는 걸로 알고있어서요..
아직은 검토만 하는 중이니,, 캐나다에 가서 차량 선택할 때에 다시 자세하게 여쭤보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보통 럭셔리 메이커에서 나온 차량들이 무겁기 때문에 연비가 잘 안 나오는 편입니다. 럭셔리 차량의 경우 엔진도 연비를 약간 희생하고 성능쪽으로 설계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한 대개 A라는 차량의 EPA mpg가 B라는 차량보다 더 좋다면 실연비도 A 차량이 더 좋게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연비에서 엔진배기량이 차지하는 영역은 매우 작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연비는 엔진의 기계적 효율, 차량 전면적, 공기저항계수, 차량무게로 결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NF를 예를 들어 설명해보면 (http://fueleconomy.gov/ 를 통하시면 손쉽게 미국내 모든 차량의 연비, 중량, 구동방식 등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Hyundai Sonata 4 cyl, 2.4 L, Automatic 5-spd, Regular
22 city 32 hwy
Hyundai Sonata 6 cyl, 3.3 L, Automatic 5-spd, Regular
19city 29hwy
였습니다. 배기량과 변속기는 써진대로입니다. 기본적으로 배기량이 작으면(터보, 슈퍼챠지드와 같은 과급기는 제외) 연비 역시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엔진에 들어가는 기술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YF쏘나타의 경우 2.0과 2.4의 연비가 둘다 13km/L입니다. 배기량이 400cc높고 출력이 30마력쯤 높지만 직분사기술이 들어가서 그렇습니다.

연비 1~2정도는 그때그때 교통상황이나 운전습관에 의해서 얼마든지 무시될 수 있는 수치라고 생각됩니다.
3리터급 휘발류 4륜구동 SUV의 경우 제 경험에 따르면 국산/일산/독일산 모두 국내기준으로 시내 6km/l 전후(막히면 4까지도..)
고속도로 10km/l 전후 였습니다.
현재 위에 나열하신 모델중 제 차가 C350 이라서 GLK350과 엔진이 같습니다. 보스톤(거의 막히지 않고 평균 교통량) 시내에서
6 전후 나옵니다. (새벽이나 밤시간의 시내 상황이어야 8정도 나오더군요) 고속도로에서는 12~13까지도 나오구요.
GLK350 공연연비가 시내 7.5 / 고속도로 10.4 로 나와있지만, 실제로는 시내에서 6 이하, 고속도로에서도 10 나오기 바쁠겁니다.
공연연비보다 20% 정도 빼시면 실제 연비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대체적으로 EPA값에 비슷하게 나옵니다.
연비는 기관의 효율(엔진 및 미션 등 구동계 전반), 차무게 등등 여러부분에 연관이 있습니다. 회사마다 세팅도 다르고 실력도 다르고 그러다보니 연비나 가속성 소음 진동 등 많은 부분에 차이가 오게 되는 것이니까요.
SUV의 경우는 아무래도 2륜/4륜 그러니까 FF FR 4WD AWD 각각 차이가 납니다. 대체적으로 오른쪽일수록 나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