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매우 덥습니다...

 

전기장치에 가장 안좋다는 고온다습한 기온이 계속 이어지는데요...  특히 지하주차장 같은곳은 습기가 빠져나가지못하기 때문에

차량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 계절입니다.

 

오늘 출근길에 앞차(검은색 NF소나타)를 보니 브레이크등이 하나도 안들어오더군요.. 보통 한쪽씩 나가거나 하는 차량은 많이 있지만 아무것도 들어오지않는 차는 흔하지않죠...

 

한 5분간 따라가다 옆차선이 비었길래 잽싸게 차선 변경을 하고 크락션을 눌렀습니다..

 

창문을 내리라는 손짓을 하는데..  20대 여자분이시더군요...

 

 

근데 표정이 안좋습니다..;;;;;;;

 

 

 

아뿔싸..  오늘따라 제가 입은 옷이 검정색 셔츠인데..  이상하게 생기고 운적석을 꽉 채우는 시커먼 스포츠머리의 덩치가 창문 내리라고 하니까...

 

많이 부담스러웠겠죠 ㅠ.ㅠ

 

 

"브레이크등이 나갔어요"

 

"네?!"

 

"아.. 뒤에 브레이크등이 하나도 안들어와요.. 한번 점검해보세요"

 

 

"아...네........  고맙습니다"

 

입으로는 고맙다고하는데 눈으로는 "저거뭐야?  신종 사기단??"  이런 눈빛이더군요 -_-;;;;

 

아무튼 신호가 바뀌고 출발을 하는데 ....

 

이 아가씨 엄청난 속도로 달려나갑니다...

 

오늘 유독 정체가 심했다가 갑자기 풀리는 구간이여서 저도 열심히 밟았습니다.. (4천 rpm에서 계속 변속한듯..)

 

일반적인 국산 세단의 경우 제가 저정도로 변속하면 따라잡아야정상인데... (저 멀리 사거리가 어차피 빨간불이였으므로..)

 

 

왠걸...  계속 멀어집니다...;;;;;;

 

"NF가 저렇게 빠른차였나  .....  -_-? "

 

룸미러로 제 얼굴을 한번  슥.. 쳐다봅니다....

 

 

"내가 인상이 그리 안좋은가 ;;;;"

 

 

앰블럼뗀 NF 3.3 이였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는게 좋겠죠?  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