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MKV 제타를 타고 있습니다. 리어 브레이크 패드 교환시기가 되어 인터넷을 찾아보던 중 재밌는 사실을 알았네요.
폭스바겐 차량들이 차종 불문 거의 일관적으로 후륜 브레이크가 훨씬 더 빨리 자주 닳는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이 얘기를 테드에서도 언젠가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오래전이라 기억도 안나고 검색도 안되네요.
사실 각종 폭스바겐 차량들의 포럼에는 이 얘기들로 난리들입니다.
TSB에 올리거나, 리콜을 이글어내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많고요.
왜냐하면 15K마일 이전에 리어브레이크 패드가 맛이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그럼 어떤 사람은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 한번 갈동안 리어 브레이크 패드를 너댓번이나 갈아야할 정도지요.
저는 중고차를 샀고, 브레이크를 잘 안쓰는 습관 덕분인지 13K마일 정도를 주행하고 리어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차를 살 시점에도 리어브레이크 패드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13K 마일 이상 주행했으니 일반적인 경우보다는
오래탄 경우가 되네요.. 다행히 로터는 아직 쓸만합니다.. 물론 프론트는 거의 새거구요.
한국에서 타는 골프 TDI의 경우 역시 리어가 빨리 닳았습니다. 게다가 무지막지한 분진까지..
(요즘 DPF 말썽부려 식구들이 난리입니다...)
폭스바겐 아메리카라던가, 딜러쉽에서는 공식적으로 "후륜 브레이크 패드가 더 빨리 닳는 것이 우리의 설계상 특징이다." 라고
공표하고 있는데요.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노즈 다이브를 줄이기 위한 셋팅이라는 설도 있지만, 전 납득이 안됩니다.
그런 식으로 노즈 다이브를 줄일 수가 있는건가요.
근본적으로, 물리학적으로, 전륜 브레이크가 더 일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후륜 브레이크가 빨리 닳는다는 것으로 꼭 후륜이 전륜보다 일을 많이 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요.
그렇다면 폭스바겐 차량들의 후륜 브레이크 패드 재질이나 어떤 셋팅이 잘못되어 빨리 닳는다는 것은 아닌지...,.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뒷 브레이크에 쿨링 덕트를 DIY 해보는게..아니면 주행후에 레이져 온도계로 앞뒤 브레이크 온도를 확인해보면 뭔가 답이 안나오려나요

비엠도 아니고 설계상 특징이라면 차라리 후륜캘리퍼 용량을 키워서 오래쓰는 방법도 있는데...
아무래도 폭스바겐 차량 대부분이 구동방식 전륜이기에 언더스티어 제어를 위해서 후륜제어를 많이해서
생기는 단점인지도....
예전에 센터 직원에게 들은 이야기 입니다. 리어가 빨리 닳는 이유가...폭스바겐 아우디의 경우 전륜의 언더스티어 제어 때문에 ESP가 리어쪽을 더 많이 제어 한다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폭스바겐만의 일은 아닐 겁니다.
문제? 라고 하기도 뭐하구요....
제 어코드도 마찬가지로 처음 브레이크 패드 다 닳을때 (19k miles즈음) 전륜만 다 된줄 알고 센터 갔더니
후륜도 같은 시기에 다 닳아서 앞뒤 다 갈았었습니다.
그 이후엔 후륜은 한번 더 갈았고 (애프터마켓 패드) 전륜은 4번 더 갈았습니다 (역시 애프터마켓 패드)
(현재 110k miles)
제 차량의 경우엔 자세제어장치도 없기때문에 뭐가 문제였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렇군요. 비단 폭스바겐 차량들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군요.
rear brakes wear out faster 만 검색해도 수많은 차종들이 나오더군요..
저 역시 차의 이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잦은 브레이크 패드 교체는 유지 비용과 연결되니까요.
포럼에서는 일부 열혈!동무 -_- 들이
"이렇게 빨리 브레이크가 닳는데, 주행중에 브레이크가 다 닳아서 안들으면 갖다박고 죽으란 말이냐?! 이거 리콜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는데, 그건 좀 많이 오바하는 것 같습니다.
전 그저 그런 현상이 어떻게, 왜 일어나는 것인지 궁금했었는데요.
자세제어 등 때문이란 의견이 많으시네요.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내에서만 살살... 코너 시엔 거의 정지 -_- 이렇게 타는 할머니들 차량도 후륜 패드가 훨~~씬 빠른 (약 3,4배)의 속도로
닳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전세계인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인데 왜 답이 안나오는지...

오래된 Volkswagen 차량들도 이 문제가 많았기에 그동안 쌓인 경험과 들은바에 의하면...
1. 의외로 사이드 채워놓고 달리는분이 많다. 테드엔 그런분 안계시겠죠. 실제로도 이런 사람을 봤지만, 이젠 드물다고 봅니다.
2.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울때, 난 딱 2칸정도만 올라가는게 좋다는 식의 쓸데없는 감으로 사이드브레이크라인을 조정한 경우, 뒤 캘리퍼가 물려있을수도 있습니다. 짱짱한 느낌이야 좋은거 이해하지만, 사이드 풀렀을때 뒤바퀴에 저항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3. 최신형 현행차를 제외한 차량 (가령 Passat의 경우 B5.5세대까지), 즉 기계식 사이드 브레이크적용차량까지는 뒤 브레이크 패드 교환시 뒤 캘리퍼를 VCDS등의 전자장비로 뒤 캘리퍼를 열어여할 필요없이 물리적인 힘으로 캘리퍼를 밀어준뒤 패드를 교환합니다. 이 과정에서 브레이크라인에 유압이 올라가는데, 간혹 Brake Fluid Reservoir 뚜껑을 열지 않고 작업한다거나, 전용툴을 쓰지않고 강제로 밀다보면 Piston Seal에 무리한 스트레스가 올수있으며, 이는 캘리퍼가 원위치로 잘 돌아가지 않게하는 원인중 하나가 될수있습니다. 즉 사이드 풀어놓고 다니지만, 사이드가 살짝 잠겨있는채로 달리는 상황이 되는거죠 (실제 이런 경우는 매우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육안확인이 불가능하기에 그냥 타고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최소한 VW라인안에서) 초고성능 사양인 R32의 경우 뒤 브레이크 로터가 두겹짜리지만, 그렇지않은 한겹짜리 차량도 많이 있습니다. 두겹 vs 한겹짜리 로터의 방열능력을 생각해볼때, 같은조건에서 한겹짜리 로터의 방열성이 떨어지겠고 이는 더 빠른 패드의 마모와 연관이 될수있습니다.
다음세차시 앞뒤휠을 똑같이 잘 닥은후 약 1주일 주행후에 뒤의 휠만 더 더러워져있다면, (위 3번경우인) 뒤 캘리퍼 release기능에 의심을 해볼만 합니다.
mk5 tdi 타고 있습니다.
5만키로때 리어브레이크 패드 먼저 갈고 9만키로때 처음으로 프론트브레이크 패드 갈았네요
좀 의아했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ㅡㅡ;

저 몇일전에 휠 위치 교환하러 갔었는데,
뒷브레이크가 앞보다 많이 닿았더라구요.
TCS 등의 장치가 작동하면서 뒷바퀴 브레이크 잡는 경우가 많아져서 그런건 아닐까 생각이 들긴하는데...

그냥 앞에 이야기가 나온김에 노즈 다이브에 대한 것은..
자전거에서 앞바퀴와 뒷 바퀴 브레이크를 잡아보면 좀 이해가 되실겁니다.
개인적으론 제동을 프론트 프레이크에 의존하는 세팅을 싫어해서,
저는 후륜쪽의 브레이크 세팅(패드나 로터)의 보강에 더 신경쓰는 쪽입니다만..
전륜쪽 브레이크가 강한 차와 후륜쪽이 일반보단 보강되어있는 차를 비교하면,
좀 코너링 특성 차이가 납니다. (같은 차에서 세팅을 바꿔주면 차이가 확실히 느껴질겁니다)
폭스바겐 페이톤 TDI 차량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프론트가 먼저 닳아 없어지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