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를링크의 파랑새라는 동화극이 있죠
(너무나 유명합니다만 많은 분들이 동화로 알고 계신데 원작은 희곡 입니다)

치르치르와 미치르가 크리스마스 이브 밤에 파랑새를 찾아 환상의 나라로 떠나서는
오만 고생을 다하면서 어떻게든 파랑새를 찾으려 하지만 결국 못 찾고
포기하고 집에 돌아오자 ...집에 파랑새가 있었다는 ...

참 행복이란 멀리 있는 이상을 좇을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가치들이다...라는 뭐 그런 얘기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흔히 하는 말 중에,,,,
"행복은 네 마음 속에 있다..."라는 말이 있죠.
인간이 갈구하는 행복..어떻게 보면 삶의 목적이기도 하고, 살아가는
원천이 되기도 한다는 그 행복은 내가 어떻게 느끼느냐...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행복이 될 수도 불행이 될 수도 있다고들 합니다..

사실 저는 이러한 보편타당한 진리(?)가 좀 이해가 안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보편 타당한 상식으로
생각되는 여러가지 교훈에 우리도 모르게끔 일종의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자 하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세상의 거의 모든종류의 사상과 철학 그리고 종교를 들추어 보더라도
해당 시대의 지배계급의 안정과 영위를 위한 도덕적 경계라는 기반은
알게모르게 배어있습니다.

납으로 만든 날개가 녹아내려 추락하는 이카루스를 이야기하며
통제되지 않는  '분수'에 대한 경고를, 스스로의 처지에 대한
만족을 강요 하며 .. 성경을 통해 무엇인가를 탐(慾)하기 보다
먼저 베풀고 아래를 향한 사람이 되기를 가르칩니다.
코란...탈무드...사서삼경...모두 예외가 아니죠..

다만 위에 얘기한 바와 같은 견지에서 바라보자면...
당연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상위 5% 이내의 지배계층은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문화적 환경의 유지를 바랄 것이고..이는
적절한 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당근과 채찍으로 일반 대중에게
주입되어졌을 겁니다.

...

테드에서 너무나 뜬금없는 얘기 같습니다만 ...
행복이란 그리고 성취감에서 느껴지는 만족이란 ...
꼭 그것이 우리에게 흔히 진리로 그리고 상식으로 알려진
여러 종류의 교훈들에 꼭 나 스스로를 끼워 맞출 필요는 없을 것 같기에
제 생각을 몇자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