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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천번 가까이 운전면허에 응시했던 차사순 할머님 아시나요? ^^
전 이분 사연(?)을 미국 있을 적에 해외 토픽으로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엔 아직 면허를 따지 못 했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따신 모양이네요.
무려 960만에 2종보통 면허를 취득하셨다고 하니 제가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습니다^^.
이 할머니께 매일 100개의 댓글이 달리면 차를 선물해주겠다는 현기차 그룹의 마케팅이 있더라구요.
대체적으로 매니아 사이에선 별로 이쁜짓이 안보이고 미움만 쌓여가는(^^;) 회사의 마케팅이긴 하지만
뭐 전 오늘부터 댓글 달려구요. (그래도 벨로스터 잘 좀 만들어주세요 굽신굽신. 헤드룸좀 부탁해요 굽신굽신)
이 캠페인 주인공은.. 960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차사순 할머니와
중증장애아동들이 하루하루 밝게 살아가고 있는 승가원,
시합 때 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진부중고등학교의 역도부라고 하는군요. ^^
각각 다른 포스트에서 댓글 이벤트를 하는 모양입니다.
ps. 취득 기사가 영국 BBC에도 났네요 ㅎㅎ
저도 솔직히 얘기해서 반대합니다.
제가 캐나다에 있을적에.. 직진을 하던 도중,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할머니가 모시던 차와 정면추돌을 해서 저와 제 여자친구가 크게 다친적이 있습니다. 정면추돌이었으니 당연히 둘다 폐차될 정도로 데미지가 컸던 사고였구요.
그때 상황을 떠올려 보면, 그 할머니의 "순간적인 판단 미스"였구요. 사실 한국은 덜할지 몰라도
북미 지역은 노인분들이 운전을 하시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사실 차 없으면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지죠..) 노인분들에 의한 사고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사회문제로 거두되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한국에서 1년정도 살아볼 생각으로 잠시 머물고 있는 중인데요, 한국분들 운전 무섭습니다. 도로 구성 자체도 이상한 곳이 많구요. 그 할머니가 사고 안 내시고 잘 하실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할머니 방송 나오신것도 본적 있는데요, 면허 따신 후에도 운전하는거 보면서 제가 다 조마조마했습니다. 960번 떨어지셨으니 기본적으로 순간판단능력이나 운동능력이 신체적으로 부족한건 아닌지 우려도 되구요.
차를 사랑하는 제가 늙었을 때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도 가고, 너무 이기적인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노인 한분의 실수로 생과 사의 경계를 넘어본 저는 강력히 반대하고 싶네요.. 꼭 이 할머니가 아니라, 저의 할머니였어도 반대했을 겁니다..

여기 주문진에서 가끔 할머니께서 운전하시는 걸 보는데요, 과한 저속운전과 원인불명(?)의 주행중 정차 등으로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ㅠㅠ 뭐 차가 워낙 없는 동네라 그러려니 하고 조심조심 따라가다가 차선이 하나 더 생기면 조심스럽게 피해서 도망가지만 위험하다는 생각이 조금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할머님.. 대단하시네요...
축하 받으실 만 합니다. ^^
(그렇다고 설마 진짜로 차를 몰고 나오시지는 않겠죠? 부탁드릴께요....^^)
딴거보다 저런 훈훈한 사연 내용에 편승해서 기업이미지 좋게 보이려 하는 현대가 참 꼴사나워 보입니다. 국내에서 하는 짓이 하나하나 참 맘에 안드는데... 저런거 한다고 솔직히 인간미 넘치거나 따스한 정이 느껴지거나 하지 않는데... 쩝.. 오히려 그렇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그럼 또 국내 소비자들은 평소에 그렇게 수출용과 내수용 차별, 가격차별 운운하면서 현대가 국민을 봉으로 아네 어쩌네 혈압올리다가 저런거 한번 지나가면 또 까~마득히 잊어버리고서 GDI,듀얼클러치 달린 신차 나오면 좋~다고 넙죽넙죽 사 줘서 현대 배불려 주겠네요.. 솔직히 사람들 좀 냉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 할머니에게 다른 루트로 격려의 글이나 희망메세지를 전달하거나 해야지, 현대 게시판에 댓글 올려놓으면 이건 뭐...답답합니다... 저런 사연을 그렇게 또 마케팅으로 이용하는 대기업의 상술에 다시금 놀라네요.. 쩝.. '이윤추구'하는 메이져 공룡의 하나일뿐...
할머니의 운전모습이 보고싶네요^^
천번의 도전...아무나 하는건 아니죠.
저도 왕초보는 피해다니지만, 저 또한 왕초보의 그때 많은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
오늘도 안전운전!!!
수백번 운전면허 떨어지신 할머니... 솔직히 말하자면...
저 할머니 같은 분은 운전할 능력이 없다고 보는 것이 옳지요...
일반 도로도 아닌 옆에 동승한 상태에서도 저렇게 운전을 못한다면...
일반 도로에 혼자 나오신다면 얼마나 운전을 더 못하실까요...??
저런 분께 차를 드린다... 솔직히 현대차 광고보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네요....
광고보고 기분이 나쁘면서 기가막힌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냥 솔직히 얘기합니다.
설마 정말 운전을 할 생각은 아니신 거죠?? 기리지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