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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소나기가 그치자마자 세차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정성껏 뿌리고 닦고 뿌리고... 드라잉타월로 물기를 닦으려는 순간 너무 이뻐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회원분들 항상 하는말씀 '폰카라 화질이 구리네요' ㅋ_ㅋ
근데 오늘 오후에 비와서 이런 젠장 망했네요.
그리고 아래는 오늘 낮 정신 몽롱하게 운전하다가 횡단보도에서 할아버지 치일뻔한 영상입니다.
더운날씨에 10대 중과실 생각이 나면서 등골이 오싹.
블랙박스로 보니 영 실감이 안나는데..
실제로는 놀라 자빠질뻔했습니다. ㅠ_ㅠ

정말...많이 놀라셨겠어요.
저도 저런 경우를 대비해서....
횡단보도나...교차로 등에서....신호를 받고 내 옆에서 나란히 출발하는
버스나 트럭 등을 결코 추월하지 않습니다.
버스나 트럭의 앞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군요...휴....
정말 다행이예요....
큰일날뻔 하셨군요. 사고 안나서 다행입니다. 잘못도 안하셨는데요.
할아버지가 잘못했지만 노인들, 애들, 뭐에 홀린 정상적 성인들도 저런 상황에 맞닥드리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한달전에 저희회사근처 온수동 삼거리에서 무단횡단 초등생을 쳤던 출근길 젊은 부부의 아반테도 비숫한 경우였지요.
신호가 바뀌는데 출근길바쁘니깐 앞차따라 쌩했는데 초등생이 초록불보고 무단횡단했고 아반테가 미쳐못보고 그대로 쳐서
바닥에 쓰러졌죠. 상황은 저의 추측이긴 하지만 삼거리에 사무실이 있어서 거의 그런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119올때까지 바닥에 누워있었는데 사망사고일까봐 참 걱정했는데 구급대원이 손들으니까 손까딱하더군요.
이런 사고 예방법 :
솔직히 앞에 가는 소나타가 남을 배려했다면 할아버지 건너는 거 보고 할아버지나 뒷차를 위해 비상등켜면서 서행했어야 합니다. (저는 저런 상황에서 그렇게 합니다) 저렇게 쌩달려가면 뒷차는 무심결에 따라 달리죠. 아쉽네요.
저는 보통의 경우 횡단보도대기 후 출발시 절대 앞으로 쌩하고 튀어나가지 않고 옆차랑 페이스 비슷하게 맞추다가 횡단보도 완전통과후 가속. (제차 제로백이 6초대인데 시내에선 절대 과시하거나 객기안부립니다. )
잘아시겠지만요. 사고 예방요령이 임창우님과 거의 비슷하네요.

소나타가 비상등 켜주거나 트럭이 빵빵 해줬다면 여유있게 정차했을텐데..
일반 운전자들의 운전 메너가 아직 많이 미숙한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블랙박스 달고나니 아슬아슬한 상황이 전보다 더 많이 일어나는것 같네요. -_-a
영상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 블랙박스를 살까 말까 무척 망설이는 중인데...
인터넷에 올라오는 블랙박스 영상을 볼 때마다 사야겠다 사야겠다 합니다
미국의 교통문화가 한국에 비해서 별로 낫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한가지 배워야 하는 점은 스쿨버스 관련 규칙/문화 입니다. 미국에서는 스쿨버스가 어린이들을 승하차 시키기위해 정차해있을때는 주변차들이 정지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아이들은 어떤 행동을 할 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한국에서도 비슷한 규칙/문화가 있기를 바라는 것은 비현실적인 희망일까요?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건널목으로 냅다 달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 조심해야되요. 추월은 커녕 제차로 주행하다가도 가해자가 될수 있겠더라구요.
버스정류장에서 차 댈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차로로 튀어나가는 사람들도 많구요. 이건 정말 답답해요.
그러니 항상 안전운전.
요즘 느끼는 것은 그래도 운전문화가 점차 선진화된다는 것입니다(10여년전에 비해 엉망으로 변한건 있긴하지만 선진화된 부분도 있습니다). 자발적 문화도 중요하지만 당국(?)의 제도개선 및 홍보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좌측이나 우측에 저보다 큰차가 동시에 신호대기하면 좌우측차가 출발하기전에 절대 서행합니다.
저런분들 의외로 많아서요...
민방위 훈련장에서 몇년전에 배운건데... 습관화 되었습니다.

저런상황도 주의해야 겠네요..
보통 남들보다 먼저 출발해서 저런일은 잘 없지만... 대비해서 좋지 않을것은 없지요^^
얼마전 깜독님께서 올린 이미지메이킹의 중요성도 새삼 생각나구요..
물방울 이쁘네요... ^^
그나저나 동영상보니 제가 다 움찔하다는...
깜짝 놀랐습니다...
가장 안좋은 상황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제대로된 사각지대... ㅡ.ㅡ;;
저런 어르신들 의외로 많으니 조심해야해요... (솔직히 좀 밉습니다...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저런 보행자들...)
제가 제일 무서워 하는 차량은... 정차해있는 유치원/학원 버스입니다...
차라리 뒤에서 기다렸다가 출발하고 나면 날뛰는 녀셕들 없는지 확인하고 가는 편입니다...
요즘 애들이 점점 더 용감(?)해지는 듯... ㅡ.ㅡ;;
일부 어른들이 차가 다가와도 잘 안비켜주는(?) 경향이 있는데, 그걸 보고 배우는 것 같습니다...
제 딸은 다가오는 차가 보이면 순간적으로 고목나무 매미 모드로 변신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