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 일본서 리콜

BMW의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가 엔진 배선에 습기가 차면서 주행 불능상태에 빠지는 결함으로 일본에서 리콜을 실시한다.

BMW 일본법인은 13일, BMW의 535 i그란투리스모의 배전 모듈에 결함이 발생했다며 일본 국토교통성에 리콜을 신고했다.

이번 리콜 대상차량은 2009년 9월18일부터 2010년 2월25일에 생산, 판매된 343대이다.

이들 차량은 엔진 전장용 배전모듈의 밀폐가 불충분해, 모듈의 뚜껑과 커넥터로부터 습기가 침입, 모듈내의 회로가 합선될 우려가 있으며, 이로 인해 주행중 엔진 ECU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엔진이 정지,주행불능 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주차중 전동 연료펌프 등이 계속 작동, 배터리가 모두 소모돼 엔진을 시동할 수 없을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해당 전 차량에 대해 배전모듈을 모두 무상으로 교환해 줄 예정이다.

이번 결함으로 인한 불편 발생건수는 일본에서만 5건이었으며 이로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