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보면 피치못하게 클락션과 하이빔을 사용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상대방이 기분나쁠까봐 최대한 클락션과 하이빔을 자제하는 편입니다.

클락션과 하이빔을 사용하는것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을 몇번

겪고 나서 요즘은 더욱 클락션과 하이빔을 사용하는데 조심스러워집니다.


어제는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집으로 오던중이었습니다.

1차선으로 주행중이었고 앞에 흰색 뉴 ef 차량이 가고 있었습니다.

과속 카메라를 지나고 나서 가속하는 구간인데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그리고 우왕좌왕 하더군요. 아마도 초행길이라 빠져나갈곳을 헷갈렸나봅니다.

1차선과 2차선 가운데로 주행하면서 40km/h 이하로 주행하길래

"아저씨..... 위험해요. 일단 차선안으로 들어오세요" 라는 뜻으로

가볍게 하이빔을 한번 날렸습니다. 막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자칫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수도 있었기 때문이죠.

그랬더니 이 아저씨... 아예 더 속도를 줄여서 20km/h 로 달립니다......

비켜갈라고 했더니 요리조리 막으면서 쌩쑈를 보여주시더군요.....

그리고는 죽어라 달려서 다음 교차점에서 쏙 사라지시더군요.

화가 머리끝까지 치미는걸 겨우겨우 참고 집으로 왔습니다만 계속 분하더군요..

왜 그렇게 클락션과 하이빔을 기분나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러니한게 민감하게 반응하시는분들이 다른사람이 조금만 버벅거리면 하이빔과

클락션의 향연을 펼치시더군요.


회원님들은 클락션과 하이빔..... 둘중 어느게 더 기분이 나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