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현재 미국에 거주중인 신입 회원입니다.
자동차를 구입하려고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공부하던 차에 이곳 테드를 알게 되었고
지금 3일째 밤잠 못자면서 테드의 매력에 푹 빠져 들고 있습니다. ^_^
자동차 관련 최고의 사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좋은 글들과 정보가 많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얼마전에 아이가 태어났어요. 저는 뉴욕에 살고 있어서 사실 자동차가 그리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는데요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이제 8개월입니다) 더 이상 카시트와 유모차를 들고 다니면서 택시를 이용할수가 없게 되어서
차를 구입해야 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2011년 소나타. 한국에선 참 말도 많고 탈도 많던데 전 참 예쁘고 잘 나온것 같더라구요.
제 와이프도 너무나 예쁘다고 좋아하구요.....
헌데 주위의 한국 분들이나 한국의 친구들이 모두 이구동성으로 미국에서 왜 한국차를 사느냐는 거예요.
한국에서도 지겹도록 타는데 왜 굳이 미국까지 가서 한국차를? 이라는 얘기죠...
뭐, 이해는 갑니다. 저라고 독일차, 일본차 싫어할리가 있겠습니까?
헌데 이것저것 따져보면 솔직히 그만한 옵션에, 성능에, 디자인에 그만한 가격에 소나타 만한
차가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더구나 이제 막 미국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저희 부부는 크레딧도
없기 때문에 한국 보증인으로 구입할 수 있는 현기차가 아주 매력적이죠.
소나타는 대충 24,000$ ~26,000$ 정도면 네비까지 달린 풀옵션 차량이 구입 가능 하더군요.
돈을 좀 주더라도 신차로 소나타를 구입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15,000$ 정도 수준에서 2007 폭스바겐 래빗, 2008 혼다 시빅,어코드, 2008 마즈다3 등을
중고로 구입하는게 좋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소견으로는.. 제가 Mazda 3 를 타고는 있지만,
이번 Sonata 는 정말 경쟁력있게 잘 만들어져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주위의 한국분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그동안 가지고 있던 한국차의 이미지가 매우 낮기 때문일 거예요.
어코드,캠리,알티마 비교해봐도 가격대비 성능이나 옵션으로 더 좋은 조건이라고 봅니다.
더구나,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는 CSP 라면 크게 고민할 이유가 없을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제가 한때 마즈다3에 푹 빠져 있었던 관계로 최경민님 블로그에서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늦었지만 좋은 글들과 사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곳에 와서 최경민님이 계신것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요...
(숩어있던 열혈 독자라고 생각해 주세요^^)
CSP는 분명 저희와 같이 미국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제도지만
반면에 한국인이 현대, 기아차를 구입하면 크레딧이 없는 사람! 이라는 편견도 갖게 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욕과 같이 한인이 많은 지역에선 더욱 남의 시선을 신경써서 구입을 꺼리는것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_^
마즈다3에 대한 좋은 글들 많이 부탁 드립니다.
원하시면 사시는 것이니 남들이 이러쿵저러쿵 하는 소리 귀기울이시면 안 됩니다. 미국에서 생활하시려면 솔직히 같은 한국인들이지만 귀닫는 법도 아셔야 합니다.^^
가격만 좋으시다면 사시되 크레딧 없으신 상태에서 보증인 구하셔서 사시는 것 일단 조심은 하시고요. 워런티 때문에 신차가 더 좋으나 아직 워런티 남아있는 차를 좀더 저렴한 가격에 현금으로 사시는 것이 보다 안전은 합니다. 어코드 같은 차들이 무난하고 좋습니다. NYC안에 사시는 지는 모르겠는 데 그럴경우 유지비 등이 더 높으니 참고하세요.

타보시고 제일 마음에 드는 차 사세요. 소나타의 품질이야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으니 걱정않으셔도 될듯. 그리고, 이것저것 신경써야할 일이 새 차보다는 중고에 더 많이 생기겠지요? 한가지 유념하실것은...아이를 태우고 다니다보면 가지고 다닐 짐이 꽤 많답니다. 카싯도 처음쓰는 리어페이싱 싯은 크기가 그리 크지 않지만 프론트페이싱을 거쳐 부스터까지 가게되면 작거나 높이가 낮은 차에 허리를 구부려 아이를 앉히는게 꽤 성가신 문제가 되더군요. 유모차에 장난감까지 싣고 나면 트렁크도 꽉 차기 마련이구요. 저도 차를 선택할때만 해도 그까짓것 조금 불편해도 참으면 되지싶었는데 이제는 왜 큰 SUV와 미니밴을 사는지 절실히 와닿네요.

차량 구매 시, 본인에게 주어진 조건 내에서 최적의 조합을 갖게되는 차종을 고르는게 전혀 문제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이야기하겠죠... 말씀하신 것 처럼... ^^
하지만 그 사람들이 탈 차가 아니라 세호님께서 타실 차를 구매하시는 거니까, 개의치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구입하시는 거라면 2.4GDi 모델이겠네요...
가능하시다면 신차 구매하시고 편하게 타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이제는 무조건 외산 차량이 좋다고 보기는 어려워진거 아닌가요? ^^ 현기차도 엄청 빠르게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네, 맞습니다. 현대 기아차의 발전은 자동차에 대해 문외한인 제가 봐도 놀라울 정도입니다.
전 2000년식 아반테 XD를 7년 정도 타다가 이곳 미국에 왔는데요, 얼마전 잠시 한국 방문을 했을때
새로나온 2008년식 아반테를 타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미국에서 수많은 차들을 많이 타 봤는데
별로 뒤지지 읺는 다는 느낌이랄까요?
전 차를 한번 구입하면 좀 오래 타는 스타일이라 아무래도 신차가 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남의 시선과 의견에 개의치 않고 제가 스스로 판단해서 좋은 결정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 드립니다. ^^

15000불이면 중고로 06 - 07 ACURA TL 또는 07 - 08 ACURA TSX, 아니면 다른 비슷한 레벨의 타사 차량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경우를 많이 봐서 그런지 이해가 되네요.
맘에 드시는 차를 사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다른 중고차 구매했다가 말썽이라도 일으키면 후회가 밀려옵니다. 꼭 선호하는 브랜드나 차량이 없고 소나타가 맘에 드신다면 소나타가 가장 최선의 선택으로 보입니다. 주변에 한국 사람들 말 너무 귀담아 듣지 마세요.

미국사는, 22개월 남자아이 아빠이자 07년 소나타 오너 입니다.
미국 라이프스타일상 부피가 꽤 나가는 카싯하고 유모차가 필수이기 때문에 차는 클수록 편한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골프/제타만 하더라고 뒷좌석에 컨버터블 카싯을 rear-facing으로 장착하려면 가운데좌석 밖에 장착할수 없어서 결국 차를 바꾼 경우도 보았습니다 (카싯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그래서 중고건 새차건 중형급이 나은것 같습니다.
다만 $25000 까지 생각하고 계신다면 중고 프리미엄 세단 (3 시리즈 류) 도 가능하실텐데요.... 지금 저에게 그 상황이라면 좀 작아서 불편하고 중고라서 불안한 330 과 중형신차 (소나타류) 중에서 매우매우 고민할것 같은데요?
행복한 고민이 항상 제일 괴롭더군요. 즐기세요~~ ^^;;

미국에서 밥먹고 주유하는 시간 빼고 교대로 논스톱 횡단도 해봤고..
몇날 며칠씩 계속 달려 여름에 데쓰벨리, 겨울엔 옐로스톤 쏘다녔네요. 전 만족했습니다.
그동안 났던 고장이라곤 동생 여친이 잡아 뜯은 천장 손잡이 정도..;;
4명, 짐 가득, 3.3리터, 고속에서 12km/l 도 연비도 나와줬고..
어떤 여성분 부탁으로 NF후기형 쏘나타 구매를 도와드렸는데 당장 거기 주변 사람들 반응(같은 학교 사람들)이
싼 맛에 타는 차다, 왜 그런차 샀냐 등등등 반응이 재밌었습니다. 모두 negative한 반응 이었구요.
정작 산 여성분은 만족하고 좋아했는데 주변에서 너무 그래서 나중에 힘들었다고 그러시더라구요ㅋ
추천 하겠다 말겠다는 말씀 못 드리겠는데 뭐 전 좋았네요 ^^. 그냥 제 경험이었습니다.
저야 싱글에다 백업카가 있어서 그런지 연식무관하게 중고도 마음놓고 골랐는데 그런 부분은 좀 고민될것 같습니다.
실내 공간이 당시에 비교적 넓었던 것과 워런티가 길어서 조건이 맞았던것 같네요.
흠.. 질문이후로 처음 글을 쓰네요.
현재 미국에서 YF 소나타를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주변 한국사람들은 그거 왜 샀냐고들 하지만... 미국 OR 다른 나라 사람들은 저차 뭐냐?
너무 이쁘다 가격이 얼마냐? 등등 사람들의 시선을 끌더군요 ^________^
제가 2달 밖에 안탔지만 타고다닌 느낌은 정말 좋았습니다. 차량 서스팬션 강도는
벤츠랑 BMW 중간정도의 느낌이에요. 핸들도 적당히 묵직해서 운전할때 편하고
아직 길들이는중이라 2천 RPM을 안넘겨서 급가속능력은 모르겠습니다.
고속 능력도 아직 모르지만. 2000 RPM에서 75마일~ 78마일 정도 속도 유지 가능합니다.
연비는 시내길과 고속도로를 60:40으로 이용하는데 24~28 마일 정도 나옵니다.(스팩보다 잘나옴!)
연료도 제일싼걸로 넣어도 소화잘시키고 매우 잘샀다고 확신합니다~+_+!!

박세호님 ^^;
일단 미국에서 거주하실 기간이 궁금합니다.
만약 5년 정도는 붙박이로 계실꺼면... 감히 신차를 구입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거주를 하시니 잘 아시겠지만... 미국에 살면서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이보다더 피곤한 일이 없거든요.
딜러 샵에 입고하고... 거기서부터 택시(행여나 택시가 있는 동네라면)타고 집에 갔다가 정비가 끝나면 다시 택시타고 딜러샵으로 가고 ㅠ.ㅠ... 그나마 지인이 있으면 부탁을 해 같이 따라붙어 왕복을 할 수도 있겠지만요...
해서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장기 거주, 혹은 아예 계속 계실꺼면 신차를 구매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구요.
YF쏘나타는 아시겠지만 동급에서 최초로 직분사 엔진이 장착된 차량입니다. 아마 비슷한 스펙의 4기통 엔진을 장착한 중형차 중 가장 압도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을테고... 워런티 기간이 워낙 후하기에... 믿고 쓰실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 Door out 가격으로 2만4천불 정도로 네고를 잘 하시구요. 그 가격대로 풀옵이 아닌차를 원하신다면 Mazda6 3.7도 추천을 드립니다. 2만5천불이면 6기통 가장 낮은 트림을 잘하면 구매하실 수도 있으실 것 같네요.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제가 아는 한도 내 성심성의껏 답변을 드리죠 ^^; 저는 신차 구매에 한표, 쏘나타 구매에 긍정적인 의견을 드립니다.

쏘나타라고 하시면 이번에 9월초에 발매한다는 2.0GTDI를 기다려보시는게 어떠실지요...
그리고 전 미국에 가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지만 아기 아빠차는 커야합니다..저도 애가 둘이라 SUV 사고 싶어 지더군요..
아니면 조금더 기다렸다가 K5를 한번 노려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14개월된 딸아이가 있는데, 아이가 생긴후로는 모터쇼에 가서도 SUV 만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리고, 운전석보다 뒷좌석에 먼저 앉아보고 트렁크 공간을 확인합니다.
세호님처럼 CX-9 과 MDX 가 저희집의 드림카이지요. X5 는 궁극의..!
게다가, 사는 지역자체가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4WD 면 좋을 것 같고해서
Mazda3 대신에 Trade-In 할 SUV 를 한창 찾아보곤 했었습니다.
결국, 정도 들고 경제적인 이유로 MZ3 를 계속 타고는 있는데 아이가 어릴땐 그래도 적응하면 다닐만 합니다.
암튼, 아무쪼록 가족과 본인 모두 만족할만한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덧글로 달기에는 애매 하고 해서 짧게(과연 제가 짧게 글을 쓰는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글을 쓰려고 하는데, 요새 밀려 있는 전화 와 E-mail 답장들이 리스트로 줄줄줄이라... 잠을 줄여서라도 금명간 하고 싶은 이야기좀 해보겠습니다.

일단 폭스바겐 래빗은 유모차넣기도 힘들고 넣는다고해도 다른짐들 넣을공간이 나오지 않기에(의자를 접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트렁크가 나와있는 혹은 왜건추천 드립니다. 폭스바겐 제타는 어떠신지요? 2010년 모델부터였나... 메인터넌스 비용이 공짜라는 말을 들은거 같기도 한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북미에서 차를 몰면서 정비에 신경이 쓰이신다면
여기한번 들러서 정비이야기 읽어보시면 될듯 합니다.
제가 읽어본바로는 주인장의 생각으로 정비관점에서는
토요타 >>> 넘사벽 > 일본업체 = 현기차 수준인듯 합니다.
물론 성능과 외관은 제외하고요.
딜러와 각종 인스펙션정비에 대한 거품에 대한 내용들도 있으니...
http://cafe.chosun.com/clubmain.do?p_club_id=vancouver
캐나다 기준이니 좀 다를수도 있겠네요.
하하. 제 생각엔... 한국에서 소나타 사는것보다 미국에서 소나타 사는게 더 이익인듯 합니다. ㅋㅋ.
가격이나 옵션만 봐도.. ^^
그리고 지금의 중형차는 같은 차량의 금액에 비교해보면.. 가격대비 성능이 꽤 좋다고 보여져요.
한국에서야.. 워런티도 미국보다 짧고, 서비스 마인드도 별로인지라.. 아쉽지만 미국이면 더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