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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estdrive.or.kr/globalautonews/788917
.... "결론은 급출발 사건 시 스로틀 밸브가 완전히 열려 있을 때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운전자가 가속과 브레이크 페달을 혼동한 것." ....
이쯤 되면 음모론으로 봐야 할지 뭐라 생각해야 할지...
대반전이로군요.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다면 해당 신호가 0으로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고, 만일 밟았는데도 0으로 나왔다면 결함이고 해당 결함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져야겠죠. 거기까지 커버했는지 안했는지는 기사에 나오지는 않으나 유족이나 소비자측 소송당사자라면 당연히 지적할 문제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공공연히 기사가 나왔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가 있지 않을까요. 오캄의 면도날을 생각나게 만드네요.
(추가) 덧붙이자면, 이 정도로 반례가 나오는 상황이라면(즉, 브레이크 센서류 결함이 아닌 이상 사용자 과실인 상황이라면) 사실 애시당초 리콜하고 사과하고 난리친 것 전부 원점으로 돌려놓고 생각해봐야 할 겁니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예전에 이슈가 되었던 택시 급발진 사고도 (아마 로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결국 "운전자 잘못"으로 판명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분명 제가 본 cctv영상엔 브레이크등이 들어와 있었는데 말이죠...
단순 스위치로 점등되는 브레이크등은 정상적으로 점등되어 있으나,
ECU로 들어간 브레이크 신호는 분석결과 '밟지 않은 상태였다." 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ECU의 해석이 잘못된것인지 전자제품들의 전파영향인지 원인은 알 수 없으나,
결국 분석결과라는게 일방적이기도 합니다.
(김순익님께서 말씀하신 브레이크 신호가 0으로 나오지 않아야 되는 부분에서, 0으로 나오기 때문에 급발진이 생기고 그것이 원인이 되는게 아닐까 혼자 생각중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소비자측에서도 당연히 제기했을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과연 그 증거는 어떻게 저장되었을까가 궁금할 뿐이죠... 분명 저장되는 데이터들은 패달의 상태를 ECU의 계산을 통한 후 저장되는 형태일테니...)

평소 자신의 차량을 풀스로틀로 운전을 해본 경험이 없는 운전자가 많다는 것도 어느정도 이런 혼동을 야기하고 사 후에도 자신이 잘못 한줄 인식을 못하는 큰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별력 없는 상태에선 스로틀 을 밟되 발목등에 브레이크 페달이 살짝 밀려서 밟혀졌다해도 역시 사 후에 인지를 못할 것 같습니다.
용인의 튜닝업계에 종사하시는 어떤 분은 이런말을 했습니다.
"현대가 정말 영리하다, 인젝터, ECU, 등 전 영역에 걸쳐서 유럽 굴지의 부품회사 제품을 쓰고있다.
반면 도요타는 일본기업 Sard, Denso 등 그것도 도요타 자회사의 제품의 비율이 매우 높다.
미국에선 눈엣가시일 것이고 쫒아내야할 대상이며 지금 이렇게 결함이 이슈가 됐다.
하지만 현대를 결함으로 몰고 가려면, MB, BMW, AUDI 등 굴지의 독일, 유럽 회사제품에도 다 들어가는 부품 제조회사를 적으로 돌려야 한다.
현대는 안전하다."
이건 복잡하게 생각할일이 아닌듯 합니다.
이곳 테드에서 본 표현으로 기억됩니다만... 도요타 사건으로 인해 '판도라의 상자'가 과연 열리느냐... 하는...
차량 결함... 이라는 결과가 나와버리면... 도요타뿐만 아니라... 전자식 스로틀바디와 전자식 오토미션을
채용한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는 피하지 못하는... 어쩌면 과거와 같이 케이블방식의 트로틀바디와
수동미션만 만들어야 하는 기술의 후퇴?를 불러오리도 모르는 사안이니...
차량결험이라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급발진은 차량결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커뿐만 아니라 정부조차도...
운전자 과실로 하는게 어느모로 보다... 특히 미국과 같은 나라라면 더더욱... 낫겠지요...
이미 결론 다 내놓고 도요타만 들쑤셔 놓은거라고 봅니다. 미국에서...
블랙박스나 이벤트레코더 장치나... 결국엔 ECU를 통해 받은 신호를 저장하는 상황일테니,
ECU입력단 쪽에서 이미 브레이크 신호는 0, 악셀은 Full 상태라면 어차피 동일하게 저장될테지요.
그렇다고 패달쪽에 CCTV를 설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_ -;;
차량의 ECU나 기타 장치들과 독립된 블랙박스외엔 저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이 없겠네요..
이러나 저러나 다 사용자과실이라고 나올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