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이제 33살 입니다.

카라이프의 시작은 94년식 아버지의 엘란트라 1.5 DOHC/AUTO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때는 차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그저 달리는게 좋았습니다.

오토임에도 수시로 킥다운을 일쌈았고 제차가 제일 잘 달리는 줄 알았습니다.

대학을 졸업을 하고 회사에 입사하고 동호회를 알게되면서 엘란트라는 2.0의 심장을
얹게 되었습니다. 아 이게 2.0이구나 하면서 말이죠. 그러나 라디에터 물새는 줄 모르고
쏘는 엘란트라의 심장은 붙어 버리게 됩니다.
회생은 시켰는데, 이때부터 저의 미친(?) 카라이프가 시작 됩니다.

다음차는 티뷰론 TGX 수동을 입양했습니다.
이차는 씨비젼 256 흡기캠에 툴스 에어뎀을 가진 차 였습니다.
이차로 잘 탔으면 좋으련만 터보에 목이 말라, 중고 T3터보킷을 사다 완성도 미숙으로
생을 마감합니다.

다음차는 트라제 2.7 GOLD 트라제는 여러가지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넓은 실내에 탁트인 시야 4개월정도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근데 세금을 승용차 한다. 또 게스의 압박 및 주차의 압박으로 생을 마감합니다.

다음차는 EF SONATA 2.5 GOLD
트라제를 타다  EF를 타니 너무 좋았습니다. 승차감이....
또한 2.5 델타엔진에 대한 기대도 좋았습니다.
한데 연비의 압박과 출력에 대한 기대를 못미쳐 생을 마감합니다.

이때 엑센트 1.3 수동을 같이 입양했는데 회사동료의 꼬득김에 회사동료에 손에 넘어갑니다.

이런식으로 해서 제 손을 거처간 차가

소나타 2.0 GOLD->마르샤 2.0VLS->레간자 2.0 울트라->아반테 투어링 1.8 수동
->슈마 1.8수동->그랜져 XG L30->에쿠스 GS350->엘란트라 2.0 수동
->마르샤 3.5 오토->누비라 1.8오토->티뷰론 SRX 2.0 수동
옵티마 2.0 CVT->그랜져 TG 2.7->그랜져 TG 3.8->마티즈 MD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말 수 많은 차들을 타 왔습니다.
이상하게 차를 사서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하나 하나 할때 마다
변화 느낌이 너무 좋아서...........

들어간 수리비,튜닝비 및 세금은 아마....천문학적 일겁니다.

지금도 이병이 진행 중 입니다. 완쾌가 되지를 않습니다.
부부싸움을 하다 와이프가 차 얘기를 꺼내면 와이프가 잘못을 했서도 저는
꼬리를 내립니다. ㅜㅜ

저는 왜 이리 차가 좋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