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향등이 오토인 차는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길 막고 내리신다음 상대 운전석쪽으로 위협적으로 뚜벅뚜벅 걸어가셔서 직접 하향등으로 내려주시고 간단히 설명해주시죠~

ㅋㅋㅋ.. 오토라이트와 상향등이 무슨 관계가 있다고..

상향등을 올린 채로 오토로 놓으면 그렇게 되나 보죠? 계기판에 상향등 파란색 등이 점등될텐데요.

요샌 남이 눈이 부시던 눈이 빠지던 자기만 잘 보이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신 김여사들이 많이 있더군요.ㅎ

헤드램프가 들어오면 꼭 파란색 등이 들어와야한다고 잘 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더군요.

이게 다 메뉴얼따위는 라면냄비 받침대로 쓰는 오너드라이버들의 문제랄까...^^ (남여노소 막론하고)

전조등 모드 자체는 오토, 상향등은 밀거나 당겨야지만 들어오지요.

높은차 탈 땐 스트레스가 덜 했는데,

좀 낮은 차로 바꾸고 나니 사방에서 상향등을 켠것 같이 느껴질 때가 무척 많더군요..

(이중에 실제 상향등을 켜고 다니는 차들은 50%정도인 듯하고, 나머지는 조사각이 문제더군요)

신호대기중에 뒤에 붙은 SUV들의 HID는 정말.........으읔.........

오토로 놓고, 상향등으로 밀으신듯합니다.

저도 잠깐 그런적이 있었습니다.

"좀 밝네~"

계기판 파란불이 보이더군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바보짓하고 있었군.'

그 아주머니도 같은 경우인거 같습니다.

상향등이 뭔지는 알고있었겠죠??

계기판에 파란불이 들어와야..

내가 전조등을 켰구나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내차는 라이트가 오토라는것을 자랑해주시는 센스....

어제 퇴근길에 분당/ 에서

하얀색장갑을 곱게 끼시고 거의 핸들에 매달려서 / 차가 워낙 크다보니

인피FX를 타고 신호대기중이시던 아주머니가 생각납니다.

다 좋은데 사이드 미러는 좀 펴고 가세요 아무리 '오토'라도  버튼은 눌러주셔야 할듯하고

무섭습니다 그 큰차로 미러도 안보시고 운전하시면..

명품핸드백회사에서 자동차를 만들면 관심좀 가지려나 싶네요...

그때는 차로 가셔서 가볍게 라이트 손잡이를 앞으로 당겨주시면 됩니다. 길 가다보면 상향등 켜놓고 계속 달리는 차들 있지요. 그럴땐 위치바꿔서 뒤에서 상향등 켜주고 싶다는 충동이.

그런데 요즘은 상향등인지 불법개조등인지 구별이 안갈때가 종종 있네요.

작년에 뒤에 따라오던 차가 계속 하이빔을 켜고 따라오길레

신호대기하면서 손짓을 했더니 창문을 열었는데 젊은 아줌마...

'하이빔은 왜키구 다녀요?' 라고 물으니

'하이빔이 뭐에요?' 라는 대답이 나와서

깜빡이 앞으로 살짝 당겨보랬더니 하향등으로

바뀌고 아줌마왈.

'아하~ 이런게 있네?'

-_-...

저는 예전에 뒤에 따라오시던 아토즈 아주머니께...

직접 가서 설명해드리고 손수 꺼드렸습니다... ㅡ.ㅡ;;

뭔지도 모르시더라는...

(면허증 남발이 낳은 사태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돌아오니 와이프가 묻더군요...

와: "뭐하고와써... ㅡ.ㅡ" (와이프는 제가 운전중에 내려서 다른 차에 가는걸 싫어합니다... 대부분 어떤 상황에서 그러는지는 아시죠? ^^;;)

저: "눈부셔서 하이빔꺼주고와써... ㅡ.ㅡb  나 완전 매너남이자나..."

와: "하이빔이 뭐야? "

저: "면허 필기 시험 책 다시 사와라..."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우리 가족 중에서도 상향등 사용을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르는 분들이 꽤 있을겁니다...

(길거리의 김여사님들도 누군가의 가족이니...)

내 가족부터 잘 가르쳐야된다는 생각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캠패인처럼 되지 않을까요? ^^

제 아내도 처음 자가운전을 할 때 상향등인지 모르고 한 달 가량을 켜고 다녔다더군요.

웬지 맞은 편 차들이 불빛을 번쩍번쩍거리더라고.........

운전 처음하고 주위에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는 경우엔 흔한 경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제 운전 스승님이기 때문에 존경합니다.

이젠 청출어람 청어람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