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입니다..
막내 동생이 오랫만에 서울 올라와서..
밥도 못 먹고 내려간다길래..
중부고속도로 부산방향 하행선 만남의 광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만남의 광장에 도착 했습니다...
전 휴게소에 머무를 시간이 많아서.. 승용차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참을 걸어와서.. 휴게소에서...
동생을 기다리던 중 이였습니다..

기다리는곳이.. 장애인 전용주차 공간 바로 앞이라서...
무심결에... 그곳에 주차된차량을 훌터보니...
장애인표시 스티커가 없더군요..

대부분 고급승용차 이거나 혹은 승합차 였는데...
음 고급승용차 라서.. 미관상 보기 싫어서 안붇였나?
하고 생각하는 찰라...

장애인 주차공간에 들어서는 또한대의 차량...
역시 스티커 안 붇어있더군요....
저차도 ? 안붇었네 하는데...
운전자가 정상인 인듯 보였습니다....

동승자 역시...
둘이 함께 내리면서 뭐가 신나는 대화를 하는듯
서로 보고 웃더군요...

순간
혹 저 모든 차량이 .... 가짜?,..... 라는 생각이 화악~~
와 닿더군요....

근처에서 주차정리는 하시는 분도..
그냥..상관 않더군요..
그런 모습을 보니.... 좀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과 함께..
주차정리 하시는분께..
장애인 주차공간에.. 다른차량이 주차해도 되냐고 묻고 싶었지만..
동생이 도착해서.. 그렇질 못했습니다..
아니 동생이 도착 안했어도..
말은 못 했을거지만....

약 2년전쯤에...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통영방향 하행선 인삼랜드 휴게소의
한 장애인 아저씨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저도 우연히 부부로 보이는 두분이 말씀하시는걸 들었는데...
부인되시는 듯한 분께서..

"아니 당신은 목발집고 다니면서 왜 장애인 주차공간에
차를 주차 안하고 힘들게 멀리서 걸오냐고..
그것도 휴게소 마다.. "

불평을 하시더군요

그러자 목발로 의지 하시던 아저씨 분께서...

"나보다 더.. 장애가 심한 사람이 오면...
주차공간 있어라고...
난 그래도 목발로 혼자서 걸을수 있지 않냐고..."

하시면서 부인을 달래시던 분이 생각 납니다...

정말이지...
씨잘데기 없는 일회성 단속으로... 세금 걷어들일 생각만 하지말고
고속도로 휴게소 장애인 주차공간에.. 일반인 차량 주차라도
제대로 단속이나 하면 좋겠습니다...

그런거 단속이라도 한다면...
얌체 주차분들 주차 안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