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폭스바겐 그룹은 2010년 상반기에만 총 358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10만대) 대비 약 16%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폭스바겐 역시 총 226만대를 판매해 전년동기(195만대) 대비 약 16%의 판매 성장을 기록하며 핵심 브랜드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폭스바겐 그룹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45.2%의 성장률로 가장 두드러진 실적을 기록했는데, 중국에서는 950,3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652,200대) 대비 45.7% 성장했으며, 인도에서는 17,4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8,200대) 대비 무려 112.9%의 판매 성장을 이뤄냈다. 이외에도 미국 시장에서는 2010년 상반기 동안 총 175,300대(2009년 상반기 135,800대, 29.2%상승)를 판매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체 유럽 시장에서 역시 총 174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66만대) 대비 4.7%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독일에서는 작년 자동차 수요를 견인했던 폐차 보조금이 폐지되면서 2010년 상반기 전체 독일 자동차 시장이 28.7%의 판매 감소를 보였는데, 폭스바겐 그룹은 총 531,3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632,000) 대비 15.9%의 판매 감소를 보여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에 비해 선전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폭스바겐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40.6%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으며, 중국에서는 중국 시장용으로 특화된 모델 외에 폴로와 티구안 모델의 판매가 특히 돋보였다. 

(* 실적 비교를 위한 2009년 수치 중 2009년 1월 및 2월의 스카니아의 판매 수치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폭스바겐 상용차의 트럭 및 버스는 포함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