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김정강입니다.
요번에 제 차(미니쿠퍼)를 처분하려다..그냥 평상시 아주 편하게..그리고 결혼 할 친구 연습용으로
구입할 중고차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한번도 이런데에 관심을 안 갖아서 그런지 어떤 모델을 어떻게 사는게 좋을지 전혀 감이 안 잡힙니다.
대략 예산은 100-200만원 경우에 따라서 300만원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 모델이 좋을까요?
몇가지 조건을 달자면.
1. 문 네짝에 정상적인 트렁크를 가질것
2. 유지비는 저렴했으면
3. 가격이 낮다보니 연식이나 주행거리가 꽤 있는 차를 살 것 같은데 부품수급이나 수리가 쉬울것
4. 가끔 동생녀석이 타고 다닐것 같은데 그래도 그 녀석이 좀 만족해하면서 탈 만한것
쓰고보니 애매하기만 하군요.
국산 대부분 차가 이 조건에 해당하겠지만..
그래도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조건에 96년식 아반떼가 적당한듯 합니다.
인터넷 매물은 워낙에 희한한게 많기 때문에 개인거래를 적극!! 추천합니다.
두세대 전의 준중형급 차량들이라면 말씀하신 조건에 거의 부합될것 같습니다.
굳이 현대차뿐 아니라 다른 메이커도 크게 다를것 없을것같습니다.
...근데 1번의 '정상적인 트렁크'라는건 뭘까요? 비정상적인 트렁크도 있는걸까요?
제차 미니의 경우 트렁크라고 있지만 아이스박스 조차 제대로 실리지 않아서요.... 그나저나 구형아반테 추천이 많내요. 아까 엔카 살짝 들러서 보니 의외로 차가 많더군요. 코란도밴이 관심이 가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저도 미니타면서 저런 고민을 초큼하다가 그냥 차를 바꿨네요. 그리고 그 바꾼차를 또 바꿨네요.. 아지도 미니의 향수가;;
디젤차는 오래되도 가솔린보다 중고가가 높으므로 같은 예산이면, 가솔린차가 상태가 좋을 가능성이 더 많을듯 합니다.
제가 저번에 여기에 여친님 입문차량으로 질문을 올렸을땐, 500만원정도엔 아반떼 XD가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300만원 언더에선... 전 All new 아방이 추천해 봅니다. 스폐셜 모델루요 ㅋ 99년식이나 잘하면 00년식도 가능
흰색 이쁩니다... 린번엔진일텐데 / 호불호가 갈리겠군요.
지인이 운행할때 보니, 안락하고 나름 조용하며 잔고장도 별로 없어 보이더군요.. 지금 투카로 바꾸셨는데 불만이 조금;;
비슷한 가격대에서 스펙트라 or윙도 구하실수 있을듯 합니다.
제가 JR모델을 (젤 싼거) 대학원시절에 2년간 운행했었는데 (00년식)
사고나서 브레이크패드 / 배터리 / 타이어 ( 전 주인이 5년간 안갈았던것들) 갈고 나니
2년간 엔진오일만 갈았습니다... 미등 1회 나가서 갔더니 전구는 무료로 해주시더군요;;
이상하게 제가 몰던 차중에 젤 저렴한 차량이였는데.. 가장 문제없었던 차량이기도 하네요..

준중형의 중고가가 중형보다 비싼경우가 많습니다. 저배기량 선호땜에 그렇죠.
300 이하 중고라면.. 이에프소나타나 옵티마 정도를 상태좋은 놈으로 살 수 있을거 같은데요. 2000 년 초반 연식이면 세금도 비싸지 않고, 연비도 1.5~1.6 이랑 별차이 없습니다. 부품 수급도 원활하지요. 구형 아반떼는 샷시 부식이 심한편인데.. 이에프와 옵티마는 샷시강성이나 내부식도에서 비슷한 연식의 준중형보다 낫습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라면 90년대 후반 연식 옵티마가 제일 좋을꺼같네요.
당시 연식 기아차들 중고값이 대부분 똥값인지라 첫주인 잘만난 매물 잘 찾아보시면 좋은 물건 입양하실겁니다.
구형아반테가 적당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