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몇달째 머리를 쥐어뜯으며 자동차 고르는데 고민중입니다.
일단 저는 LA거주중이구요, 곧 30이 되는 여자입니다.
작년 9월쯤에 면허를 따서 XG350몰고 다녔구요(요건 서브리스)
미니 리스를 알아보다가 여기서 보니 승차감이 여엉~ 아니올시다~ 하는 바람에 패스.
한국에 잠시 갔다가 K5를 보고는 옳다구나~ 이거 괜찮네~ 했더니 미국에 10월에나 출시..
리스 알아볼때 가장먼저 알아봤던게 Mini cooper clubman이었고,
두번째가 제네시스쿱 2.0T였구요,
그다음엔~ Sonata 2011년형이 잘 나왔다는 소문에 그것도 알아봤었습니다.
달달이 나가는 페이먼과 보험료, Gas비까지 따지만 한달에 500불가량이 홀라당 나가더라구요
아시다시피 미국에서 집없으믄 페이먼 펑펑~ 나가죠~ 생활비에 한달 500불이면 출혈이 차~~암 크죠
그래서 마음을 바꾼게 중고차!
$10,000불 정도로 이차 저차 보고 있는데.. 당췌..
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제 기준으로선 외관, 연식, 마일리지, 가격. 이게 다 였는데
김여사님 관련 글이라던가, 차량 상태가 안 좋은데도 단지 '말을 안할뿐'인.. 그런 글들을 보니 아무데서나 살 수가 없겠더라구요.
여기와서 올려주신 글들 보면서.. 아아~ 차도 사람을 보고 사야하는거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누가 절좀 도와주세요 ;ㅅ;
추천해주시고픈 차량과
LA에 믿음직한 딜러분도 소개좀 부탁드립니다~~
ps. 가격대로 검색해보니 제일 많이 나오는게 scion tC던데 의외로 싸이언 관련 글들이 없어서 자세한걸 알아볼 수가 없네요.
혹시 Scion tC 타시는 분은 안계신가요? 타보셨던 분이라도~ @ㅅ@
야후 오토스검색중에
2009 Scion tC - $10,998
Mileage: 22,677 Miles
Body Style: Coupe
Exterior Color: Light Blue
Interior Color: CHARCOAL
Stock #: 22677
VIN: JTKDE167590278685
Engine: 2.4L I-4
Transmission: AUTO
Drivetrain: FWD
Doors: 2
Wheelbase: 106 Inches
이런 차량을 발견했는데요.. 연식도 연식이고 마일리지도 저정도밖에 안되는데 $10,998불이라는게 좀 미심쩍어서 그렇습니다.
차체 결함이 있음에도 말 안하고 그냥 팔아치우는 사람들도 많고 하니까요.
그래서 믿을만한 딜러분이 계신지도 여쭤본거랍니다~ =]

Scion 브랜드 탄생 자체로 보면, 혹은 미국내 Scion 오너 분포(연령, 국적 등)를 보면..
음, 저라면 분명 고민도 안 했을 것 같은데요. (즉, 선택하지 않겠음)
클럽맨, 젠쿱 스포티한 차량을 찾으시나 본데 tC의 스타일링이나 성능으로 봐선 비교대상은 아닌 듯.

질문의도와 약간 무관하지만.
차에 별 관심이 없는 제 선배들은 .. (아저씨 들은..)
출퇴근 편도 30마일 정도를 사용하는데 / 서식지는 산 호세 근처../
소나타 (YF 말고용) 3.3 V를 타십니다..
깡통휠이긴하지만 차는 잘 나간다고 좋아하시더군요.. 3.3 모델이라도 깡통휠인게 많지만....
그 아저씨들 다 짠돌이들이라.. / 미국에서 월급 받아 가족들 먹여살리려면 당연하겠지만 / 집세 압박 추가/
나름 고르고 고른 모델인듯 합니다 ;;
한국에서 2.0 소나타 타다가 가서 그런소리를 하는지는 모르지만요 ㅎㅎ

연비와 같이 정량화 할 수 있는 부분(물론 연비도 운전 습관과 상관이 있지만 여러 의견을 들어보면 대체로 알 수 있죠)는 타인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들어도 좋겠지만 승차감 등과 같이 개인차가 큰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시승해 보시고 결정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미니 JCW 서스 튠 차량을 시승했는데 도대체 이 차의 어디가 승차감이 나쁘다는 것인지...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출렁거리는 승차감에 익숙해져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S도 아닌 노멀 미니라면 더욱 승차감이 좋겠죠. 국산 세단보다 조금 단단한 승차감이라 할 지라도 여성이 타기에도 별 문제가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역시 개인차가 있으므로 직접 시승해 보심이...
품질 문제에 대한 악평으로 미니를 포기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승차감에 대해서는 꼭 직접 경험해 보세요.
사이언 tc의 경우 외양은 매우 스포티한데, 그에 비해 성능은 그다지 스포티하지 못합니다. 그리 달리시지 않는다면 젊은 여성이 혼자 타시기에 괜찮은 차라고 생각이 되네요. 크기도 작아서 운전하기 편하고 해치백이라 유사시 큰 짐도 들어가고... 연비도 나쁘지 않고 정비가 까다롭지도 않고...
참, 저는 차량 검색할 때에 Autotrader.com과 Craiglist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본인 또는 지인이 lemon을 가려낼 수 없는 경우라면, 돈을 조금 더 주고라도 dealership에서 보유한 certified used car를 선택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이언 tc forum를 찾아 가입하는것도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함니다~ 제 친구도 미국에있을 때 forum 가입하고 같은차 타던 친구도 사귀고 차량 유지하고 꾸미는데 도움받으면서 재밌게 탔던걸 봤거든요^^

사이언 tc 운전해보시면 생각보다 편하고 좋다고 느끼실 겁니다. 한가지 특이사항은 도로에서 시빅, 센추라등등이 같이 놀자고 쫓아다니구요.^^ 현재 알아보시는 차량의 사고 유무는 유승민님께 여쭈어 보면 도와주실 겁니다.
저도 시빅에 한표 ~ 음 근데 스티어링휠이 가벼운거 좋아하시나분데 .. 미니가 엄청 무겁조 도요다나 현대는 엄청 가볍고 혼다는 그 중간입니다. 여자분이시니까 사이언도 괜찬은 듯 한데 ... 전 시빅 추천합니다. 좀 안정감 있조 은근히 여성분께도 어울립니다 .

부담없이 운전하시기에는 Scion tC 괜찮을 것 같습니다. 파노라마루프까지..
위의 답글에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무난한 스포티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성능은 투스카니 2.7과 2.0의 중간정도인데 핸들링은 괜찮은 편입니다.
$10,000대의 가격대라면 ACURA RSX 도 괜찮을 것 같네요.
tC와 성능은 엇비슷하지만, 핸들링이 뛰어납니다. 04년까지가 전기형모델이니 예산에 맞게 찾으시면 될 것 같구요.
제 사촌동생(여자)도 05년 RSX Base 를 탔었는데 한국으로 가져가고 싶어하더라구요.
싸이언티씨 가격대비 성능, 옵션들 꽤 좋은 차량입니다. 캠리 2.4엔진이고, 크기나 스타일도 무난하고 특별히 이미지가 안 좋은 차라는 생각도 안드는 괜찮은 선택으로 보이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