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판매 5% 상승에 그쳐

미국 7월 판매가 5% 상승에 그쳤다. 당초 기대와 달리 신차 판매가 쉽게 살아나지 않고 있다. 지난 달에는 미국 빅3의 판매가 높아진 반면 일본 메이커는 하락했다. 혼다의 경우 2%가 하락했고 시빅과 어코드의 판매는 4만 8천대에 그쳤다. 작년 동월만 해도 시빅과 어코드의 판매는 6만대에 육박했다.

포드는 3.1%가 상승했다. 포드의 판매는 픽업이 이끌고 있다. 픽업은 39%가 상승하면서 5만대 이상이 팔렸다. 포드의 월간 픽업 판매가 5만대를 넘은 것은 200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GM의 판매는 5.4% 상승해 미국 빅3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올해 미국의 연간 판매는 1,150~1,200만대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월 월간 판매에서는 여전히 포드 F-시리즈와 일본 메이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F-시리즈는 지난달에도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메이커의 모델은 6개 차종이 10위 안에 들었다. 승용차에서는 토요타 캠리가 3만 5,50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2만 7,345대의 카롤라가 뒤를 이었다. 현대 엘란트라는 11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