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공간 안에 개인택시를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죄송하지만..

갈수록 가관인 개인택시들의 운전 형태를 보자하니 기가 차는 노릇입니다.

무슨 도로의 왕인 것처럼 다니는 거 보면.. ㅉㅉㅉ 이 절로 나오더군요.


오늘 집에 오다가 있던 일입니다.
왼쪽 1차선은 좌회전만 되는 곳인데 저 뒤에서부터 달려오던 흰색 NF개인택시가 그대로 들이밀고 가네요.
백미러를 보고 우연치 않게 보게 되었는데 아마 제가 앞에 있는 로체 자리에 있었다면 NF개인택시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을 겁니다. 그랬으면 맞은 편에 서있던 택시와 꽈당했겠죠.

저 달리는 거 좋아합니다. 근데 저건 아니잖아요.
다음 신호에 걸려서 창문 내려보니깐 젋은 사람입니다.
운전 똑바로 하라니깐 너한테 피해간 게 뭐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운전질로 돈벌면서 못배운 거 티내느라 첫마디부터 반말이냐 이 숫자에 뭐만한 놈아.." 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도 나이 서른에 고졸이고 이제야 야간대학 다닙니다.)

그러더니 내리려고 하더군요. 요즘 개인택시 기사들은 다 깡패인가봅니다.
지가 할말없으면 내리네요. 정말 옆에 있던 잭키 봉으로 쓰는 (유사시엔 무기) 골프 클럽을 들고 내려야 하나.. 싶다가
졸려서 그냥 왔습니다.

오히려 회사택시들은 친절해져서 더 타게 되는데 개인택시는 정말 비호감되는 거 같습니다.

정말 운전 잘해야할 거 같습니다.

추신 - 블랙박스 좀 좋은 거 없나요? 지금 달려있는 거.. 영 별루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