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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캐나다에 있을 때 친하게 지내던 대만, 홍콩친구들중 위에 보이는 좌측 폴, 우측 리치가 현재 중국에서 KCMG라는 레이스 컨설팅 및 레이싱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말 청두(성도)레이스 서킷에서 열린 수퍼카 레이스 및 로컬 레이스를 보러 오라는 초청을 받고 현재 청두에 와있습니다.
물론 모든 비용은 KCMG측이 부담했으며, 맛있는 음식까지 아주 끝내주는 주말을 경험했습니다.
폴은 캐나다에 있을 때 드라이빙 스쿨 인스트럭터 코스를 이수했고, 영국으로 건너가 포뮬러 르노, 포르쉐 GT3컵, 르노 클리오로 뉘르부르그링 24시간레이스를 한 경험은 물론 현재 CTCC(Chinese Touring Car Championship)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습니다.
CTCC는 중국에서 연간 8경기를 하며, 영국의 BTCC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머신으로 경기를 합니다.
폴이 타는 경주차는 가장 위에 있는 포드 포커스로 250마력 코스워스에서 튜닝한 엔진이 탑재되어 있고, 시퀜셜 트랜스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폴의 고객이 수퍼카 레이스를 나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Jim Kato라는 홍콩 레이서인데, 현재 포뮬러 르노와 포뮬러 BMW에서 뛰고 있으며, 아버지가 홍콩에서 전설의 스트릿 레이서겸 튜닝카 레이서로 굉장히 유명한 사람입니다.
이 친구가 KCMG의 고객의 R35 GTR HKS GT600튜닝된 차를 몰기로 되어있어서 홍콩에서 날아왔다고 합니다.
수퍼카 레이스만 본 것이 아니라 2리터급 경기가 끝나고 수상자들에게 포디움 트로피를 주는 임무도 제게 주어졌습니다.
일등은 미쓰비시 란서에보9, 2등은 폭스바겐 GTI, 3당은 역시 에보9이었고, 트로피와 상품을 건네주는 역할을 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거의 9년만에 다시 만난 리치는 밴쿠버에 있을 때 993터보에 GT2터보로 튜닝해서 600마력짜리 경주용 세팅의 차를 가지고 있었는데, 당시 독일에서 2명의 미케닉을 불러서 튜닝을 시켰고, 그때 독일 미케닉들을 위해서 독일맥주까지 공수했던 친구입니다.
많은 차를 소유했었지만 현재는 중국 주하이에 엔초 페라리 한대만 소장하고 있지만 왠만한 수퍼카는 모두 그의 손을 거쳐갔습니다.
458이탈리아가 서킷을 달리는 모습 정말 멋지더군요.
좀 더 자세한 스토리는 조만간 World stories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동영상과 사진은 귀국후(중국에선 트위터 안됩니다.)트위터를 통해서도 소개하겠습니다.
-testkwon-

작년까지 청뚜(성도) SMIC(SENCION)공장에 있었지만..말썽부리는장비에..여러일정이 빡빡해서...8개월정도 출장기간중에도..
서킷이있는줄도모르고 지냈더랬습니다.ㅠㅠ.
주말에는 겨우 춘시루 라는곳에가는정도 였죠..일본에있다가 간 출장이라 사천의 매운 음식때문에...ㅠㅠ죽을것 같았습니다.
-지내는동안에도 팡차오디 -스트릿에서-레이스사양의 페라리나 램보르기니를 어렵지않케 본것 같습니다- 35GTR 2007년 찰 타보기도 했고요...오너가 공도에서불편한건 둘째치고 그런차들이 공도에돌아다니며..브레이크 메탈이음을내도..공안이 신기한듯 보고만 있던게 생각납니다.
-서킷이있는줄알았다면..가보는거였는데...올해10월에 출장이 잡혀있는데..불투명?해서..가게되면 들려봐야지하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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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체를 잘 몰라서 그런지 왠지 청두같은 오지?에서 서킷도 있고 다양한 슈퍼카들도 있고 그것들을 운용하는 재력가도 있고 한게 제 상상하곤 딴판이네요. 상해나 북경 모토쇼가 세계제일의 모토쇼가 되가는 이유를 알것같습니다.

레이스 문화는 홍콩/대만 및 화교들이 장악한 동남아 국가 등이 우리나라보다 많이 앞섰던 것 같고, 홍콩 편입 등으로 이런 앞선 문물(?)이 중국 본토에 빠르게 유입/확산되는 현장을 목격하시는 것 같습니다. ^^;
라고는 하지만 아, 부러워요. ㅜㅠ
와...제가 좋아하는 차들은 다 모인거 같군요.. 워낙에 좋은곳들을 다니는 마스터님이지만 좋은 경험, 멋진 경험이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