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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엔화 강세로 내수 생산 조절 검토 

엔화 강세는 일본 메이커들의 고민이다. 내수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차종의 마진이 감소하고 특히 야리스와 카롤라 같은 소형차는 이익을 남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엔화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으며 이에 따라 토요타는 내수 생산 조절을 검토하고 있다. 

토요타는 일본에서 생산된 카롤라와 야리스를 수출해 이익을 남기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미국의 경우 GM과 합작한 NUMMI에서 카롤라를 생산했다. 하지만 NUMM에서 발을 빼면서 일본산 카롤라의 수출량이 대폭 늘어났다. 따라서 카롤라와 야리스의 북미 생산을 늘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토요타는 올해 7월까지 32만 5,398대를 미국으로 수입했다. 이는 같은 기간 7만 5,357대의 혼다 보다 4배나 많은 것이다. 닛산의 경우 15만 9,904대에 불과하다. 닛산은 내수 생산의 마진이 적다고 판단해 해외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이미 태국과 멕시코에서 신형 마치의 생산이 결정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