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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사입니다.
6세대 TDI로 보이는데요.. 혹시나 해서 네이버 TDI동 들어가보니 사진속 차량의 차주님이 글을 올리셨더군요.
요약하자면
파도가 살짝살짝 넘치는정도였고,
앞에 다른 차량 두어대가 지나가는걸 따라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파도가 확 덮치더니 시동이 꺼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파도가 거세져서 사진과 같은 상황이되고.. 결국 폐차 하게 되었답니다.
차주님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지..
고차의 명복을 빕니다.
테드 회원님들도 바닷가 가실때 조심해서 소중한 차량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블럭 안쪽길도 있는데.. 굳이 저길을 택했다는건..
앞차들이 익스트림을 즐기러 들어가는걸 잘못따라가신듯..;;
부산분이라면 다아는 마린시티 최외각 도로..
앨범란의 페라리가 줄지어 서있던 바로 그곳이라면 믿으실련지.. ^^;;;

한 달에 두어번은 놀러가는 곳인데, 저리 보니 상상하지 않으면 모르겠네요. 저런 상황으로 폐차하면 보험으로 차량가 다 보전해 주는가요?

제가 마린시티를 안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 입니다. 2003년인가 태풍올때 한화콘도에서 있었는데.. 지하 3층 주차장에 있는 차 잠겨 버리고 눈 앞에서 한화콘도 1층 유리창을 파도가 영화처럼 부숴버리더군요.. 그때 옆에 있던 해상호텔도 바다로 넘어지고..
앞 길에 주차해 둔 차는 앞 200m 쯤 떠 내려가 있던..ㅜ.ㅜ

저때 넘어간 해상호텔이 아마 그해에 막 진수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영업하자마자 엎어져서;;; 그담에 저 해상호텔은 어떻게 됐는지 몹시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파도 넘치는 날 해안 도로나 바닷가 다니시는거 정말 조심하세요. 십수년도 더 된 얘기지만 저희 과 선배와 후배가 제주도에서 그대로 파도에 휩쓸려... 유명을 달리했던 적이 있습니다.

동해 놀러갔다가 정동진 쯔음에서 해안에 바로 붙은 도로 달리다가
앞뒤 저까지 3대가 파도 옴팡뒤집어 쓰고 약속이나 한듯이
멈춰섰던 기억이... ㅡㅡ;;;
무서웠습니다. 멈춰섰다가 파도 연달아 세번맞고 이러다 쓸려가겠다
싶어서 물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는데 앞차 추월해서 빠져나왔습니다;
그후로... 차썩어요 ㅠㅠ
파도 무섭네요.
저정도면 차가 떠내려 가거나 전도될 정돈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