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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동네 등산로가는길 쪽으로 일방통행길이 하나 있습니다.
그길은 일반통행이긴 허나 양쪽으로 비켜서면 어찌 어찌 지나갈 수있는 넓이인지라
보통 동네사람들 아니고는 잘 인지하지못하는 곳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부분이 약간 오르막이라 중간쯤 서있는 차량을 못보는 경우가 있는데
어제 제가 그길로 진입을 했습니다. 아반테 한대가 역방향로 서있더군요.
옆쪽으로 비켜설만한 길이 있었고 운전하신는 분이 아주머니 시길래(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에휴 그냥 내가 비켜가지 뭐 ." 하며 혼을 한번 울려 그냥 가만계시라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아주머니는 제차 앞까지 차를 디밀며 "니가 비키거라" 하는 표정으로 저를 처다보더군요.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일방통행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
차를 뒤로 빼 길을 터주면서 옆으로 다가가 창문을 열며 " 아줌마 일방통행이예요" 라고 말을 건네자
짜증 가득 섞인 표정으로 " 빨리 뺴세요!"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순간 욱해서 쏘아붙이려 했지만 날 더운데 내입만 아프겠다 싶어 그냥 왔습니다.
이럴때 그냥 빼지 말고 서있어버려야 좋을까요??
이렇게 당당한 사람들 어떻게 해야 속이 후련할까요???
일반통행이면 그냥 다닐수 있는거 아닌가요? ㅎㅎ 일방통행을 잘못 쓰신것 같은데...
간단합니다. 일단 차를 세워서 옆으로 못지나가게 막으시구요. 뒤에 서서 뒤로도 못가게 막으시구요.
112에 신고하면 깔끔하게 벌금까지 먹혀서 해결 가능합니다.
소수의 여성운전자의 일방적인 행동에 더한 경우도 겪어봤습니다 ㅜ.ㅜ
강효석님처럼 맞딱뜨린 상황에서 제가 뒤로 5번 빼주면서 중간중간 차 2대가 비껴갈 틈이 있었음에도 계속 쭈욱~~ 뒤로 빼서 자기가 편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을때까지 '짜지라'는 손시늉만 연발하더군요 ㄷㄷ
일방통행만 하는게 아니고 사고방식도 일방통행이라 말이 안 통하던데요 헐.. 차에서 내려 따지며 저도 화가 나서 '아줌마 아줌마'하니까 버럭 소리 지르며 "야! 너 자꾸 아줌마 아줌마 할래!"하며 반말로 쏘아붙이며 '사모님' 소릴 원하는 눈치... -_-;;
곤지암 근처 낚시터에 아는 분이 낚시하고 있다길래 만나러 갔었는데 마을길이 좁은데 낚시터때매 차량통행이 많아져서
갈래길 중 두개를 일방통행으로 변경하여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처음부터 일방통행설계가 아닌지라 간판이며 길이 좀 헷갈리긴 하더라구요.
서울로 돌아가는 일방통행로로 내려가는데 관광전세버스가 역주행해서 오는게 아니겠어요. 저도 어찌어찌해서 피해줬죠. (저 좀 착하거든요). 그랬더니 기사가 지나가면서 창문열고 일방통행표지 못봤냐면서 짜증을 막내더라구요. 저는 그 버스가 마을주민들 잔뜩태운것같기도 하고 순간 제가 뭘 잘못했나 싶어서 "아 그래요?" 그러고 양보하고 말았는데 내려와서 표지판, 지인통화확인한 결과 그 버스가 역주행한게 맞더라구요. 성질나지만 어쩌겠어요. 도로를 다니면서 여러 어처구니없는 사건을 겪어봤지만 왠만하면 참는게 이기는 거고 시간이 약이더군요.
제가 쓴 윗글에서 마냥 참는게 능사는 아니라는 분들이 계실까봐 알아서 자체 반박사례올립니다.
한 5년전쯤일인데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지구 (강남인 풍납동쪽) 천호대교 밑에 가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수상 절(佛교)이 하나 있(었)죠.
그쪽주차장과 천호대교쪽 주차장과 사이에 축구장이 있고 연결도로가 있습니다. 그때만 해도 한쪽이 일방통행로였는데 어두운 밤에 제가 일방통행로로 진입했는데 반대편 (한 200m전방)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해서 진입하더군요. 그차는 꽤나빠른속도로 주행을 했고 결국 저는 1/4진행. 그차는 3/4을 진행했었는데 그차가 저보고 차를 빼라는 겁니다. 그래서 여긴 일방통행이고 아저씨가 잘못들어왔다고 말씀드리니까 자기가 뒤로 멀리 후진하느니 제가 조금만 후진하면 안되겠냐고그러더군요. 그런데 이게 말이 안되는게 제 뒤에는 곧이어 줄줄이 차들이 진입을 했는데 거리가 몇m아닌이상 그 많은 차들이 후진하기엔 무리가 있죠. 그래서도 안되고요. 결국 그 차와 그 차를 따라 멋모르고 진입한 다른차 몇대가 긴 거리를 후진해서빼는 걸로 사건이 해결된 적이 있었죠. 요거는 넘어가주는것보다 원칙을 고수하는게 낫다라는 사례였습니다.

훔...
일단 저는 운전자가 누구냐를 떠나서...
되도록 안비켜줍니다...
그런 사람들은 말로 암만 설명해줘도 모릅니다... 아니 이해를 못하죠...
물론 밀어내고(?) 나서도 그런 사람들은 뒤에서 욕하겠죠... 독한XX라고...
그런데 이런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서 관대해지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자꾸 쌓이고 쌓여서 우리나라 교통 질서가 기본이 안되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몰랐다고 하는건 정말 말 그대로 핑계에 불과합니다...
표지판도 안살펴보면서 운전하는 자신이 잘못된 걸 인지하고 당연히 비켜줘야죠...
얼마전 민방위 훈련에서 들은 내용인데, 일방통행위반도 '신호 및 지시위반'에 해당되어 10대 중과실에 해당되더군요.
"10대 중과실 사고 가해자는 합의와 상관없이 형사입건 되며, 민사합의(보험처리)와 별도로 형사 합의도 봐야 한다"
"또한 합의내용과 상관없이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적게는 벌금, 많게는 징역)" .....
그 아주머니 호되게 혼내(?)줄 수 도 있었던 상황이네요...-_-;;

예전에 압구정현대 맞은편 커피빈 옆골목(코너 하나 돌기 싫어서 일방통행 위반하는 차들이 무지 많았던, 게다가 옆에 주차해놓은 차들도 많아서 한대 지나가기도 빠듯했던 그 곳)에서 반대편에서 들어오려는 일방통행 위반 차에게 '일방이에요'라는 의미로 하이빔 짧게 날렸더니만 ... 그냥 밀고 들어와서는 살기 등등한 눈빛으로 아무 말없이 쳐다보고 있는 험악한 아저씨. -_-;;; 길 그냥 막고 경찰에 신고할까 하다가 괜히 귀찮아지기 싫어서 지나쳐왔던 기억이 납니다.

제차는 머플러튠이 되어있어서 전 일부러 1단 풀악셀로 달려가서 선 다음에 빼도록 만듭니다. 절대 제가 빼주지 않습니다~ ㅋㅋ
효석님같은 경우는 받아버리는게 나을뻔 하셨네요.

일방에서 역주행차랑 마주쳤는데 뒤로 살짝 비켜주면 저차도 지나갈수 있겠다 싶어서
내가 빼주지 뭐. 하고 뒤로 살짝... 후진기어넣으면서 움찔하는 수준이었는데
바로 뒤에 택시가 어느새 그렇게 가까이 와있다가 소리도 안나고 닿은느낌도 없었는데
닿았더군요. 옆에서 구경하던 아저씨가 손짓을 해줘서 알았습니다.
다행히 택시기사가 보기에도 그냥 움찔하면서 닿은수준이고
차에도 서로 문제가 없어서 그냥 보내줬습니다만...
역주행차는 둘이 골목으로 차빼니까 유유히 사라지더군요 ㅡㅡ
일방통행이란게 참 그쪽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죠. 요즘보면 동네에 충분히 차 2대가 지나갈 수 있는 길인데 한쪽을 주차선을 만들고 일방통행으로 만들어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결국 우리도 일본처럼 차고지 증명을 해야만 차를 구입하게 하고 골목길 주차 자체를 못하게 한다면 지금처럼 일방통행길이 많이 필요 없겠지요.
얼마전에 TV에서 지하로 2층의 주차장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기업CEO들에게 경매로 판매하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는데 경매 시작하자마자 바로 유찰이 되더군요. 물론 이게 이미 유사상품이 나와있는 상품이고 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결국 우리나라에서는 대충 골목길에 차 세우는게 더 쉽지 비용 들여서 그런장치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거 같아 좀 씁쓸했습니다.
아직까지 교통에 있어서는 중진국도 아닌 후진국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가끔 골목길 운전을 하는데 운전하다보면 일방통행 표시가 죽 있다가 갑자기 없어지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러면 갑자기 어느쪽으로 가야하는지, 이길이 양방통행이 가능한 길인지 혼동이 오게됩니다.
제 생각에는 일방통행을 만들거면 지금보다 더 정확하게 표시를 해서 초행길이어도 쉽게 알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반대로 익숙하게 다니던 길이 어느날 갑자기 일방통행길이 되어있으면 당황하게 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뭐 차를 가지고 다니다보면 서로 양보하지 않으면 운전이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되면 바로 양보해야겠지요. 그렇지 않고 잘못한걸 알면서도 너무 뻔뻔하게 나오시는 분들을 보면 욱 하는 성격이 발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이긴 하지만요.

제가 사는 건물 앞길이 일방통행길인데 한번씩 과속으로 역주행하는 차들이 있습니다. 좁은 길인데도 불구하고...
물론 일방통행을 역주행한다는 사실에 행여나 경찰한테 걸릴까봐 그러는것이겠죠..ㅋ
그 때마다 주체할 수 없는 충동(?)이 내 몸에서 일어납니다.
"요번 기회에 차한번 바꿔버려? " ㅋㅋ 저의 뇌에서 출발한 신호가 손끝에서 멈추지만
일단 일방통행은 한방향으로만 가라고 되어 있는 만큼 양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블랙박스 가지고 계심 구청이나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불법 유턴 같은거 요즘 많이들 신고하시더라구요~
일반통행이 아니고 일방통행 아닌가요?;;
저런상황에서 사고라도 난다면 과실은 어떻게 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