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조만간 디젤 차량을 받게 되어 이것 저것 알아보다 ECU맵핑을 하려고 맘을 먹었습니다. 아마도 하게 될듯 하고요..
근데 전화상 상담으로 30마력 가량 상승에 토크는 6정도 상승.. 하고 연비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속으론 이게 말이 되나? 마력 토크가 좋아지는데 연비가 상승해? 그냥 사장님이니 하는 말이겠지.. 했는데..
유저들의 사용 후기를 읽어보니 맵핑 안했을 때보다 연비가 더 좋아졌다는 글들이 심심치 안케 보입니다.
보통 연비 좋아지게 하려면 디튠해서 마력을 낮춰 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참 희안한 결과가 도출되어서..
여쭤봅니다..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

유저들 시승기 보면 "변속이 부드러워졌다. RPM전 영역에서 토크감이 더 느껴진다" 이런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어떤 영역에서만 토크가 살아난다 이런건 아닌듯 합니다. 튜닝박* 또는 레이*칩 은 RPM영역에 따라 토크감이 달라지는 것으로 아는데...
저도 카페에서 레이X칩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종종보기는 합니다.
제가 경험해보지 못해서 뭐라고 평가할수는 없고.... 솔찍하게 저는 만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핑이라는게 참 어렵지만서도 쉬운거라서..
터보작업으로 유명한 G사 본사의 매핑을 보니..
차종이 맞지도 않는 일본터보차에 들어간 맵을 그냥 집어놓고..(본인차량)
어느 동호회가니..노트북에 케이블을 구매해서..개인이..직접 건드려도 되는 부분을 수정하여
연비맵, 드래그맵, 고속맵 등..
직접 수정하고 수시로 넣고 다니는걸 직접보고..
"매핑전문가"를 초빙해서 오리엔테이션까지 하는걸 들었네요..

Trade off 에
출력 vs 연비
이외에 법규와 소음 그리고 부품 내구 및 기타 장치의 단가가.. 있지 않을까요
엔진이 200마력짜리라도 변속기성능에 마추려면 보통 170 셋팅에 출시하는게 많더군요....
엔진 마력이 다른 (같은 CC일지라도) spec을 가진 같은 차의 옵션을 보면 변속기가 다른경우도 있더군요.
그리고 마진이겠죠 ㅎㅎ +30마력하면 딱 맞아 떨어지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
자동차는 아니지만 something 을 설계 하는 엔지니어로써 충분히 공감합니다... 설계자 마진 + 테스트마진 + 품질부서 마진

뉴스포티지(WGT) 4WD 운행할 때, 다이나모 돌려가며 매핑했는데 수치상으론 올랐음에도 체감적으론 크게 와닿지 않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몇 차례 A/S 를 받기도 했는데 DPF 가 없다보니 매연이 또 많아지는 문제가 생겨서 결국 가장 최초 데이터로 다녔던 거 같네요. 결국 크게 만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운행했었고 매도를 앞두곤 다시 순정 데이터로 원복했었습니다.
벌써 5 년전이니 지금은 차량도 장비도 매핑력도 좋아져서 환경이 많이 달라지긴 했겠지만...
개인적으론 아쉬움이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연비와 출력 둘 다 좋아질 수 있습니다. 헌데 나빠지는게 있습니다. 배기가스 성능은 확실히 악화될테고, 내구성도 매핑방향에 따라 저하될꺼라 생각됩니다.
PM이야 매연수준으로 경향파악이 되니까 단속이라도 될 수 있지만, 질소산화물이야 당장 현장에서 잡아낼 방법이 없으니(거기다가 출력과 연비향상은 질소산화물 배출 증가팩터이니..) ...

쏘렌토 디젤 맵핑하고 한 5년 정도는 탄 것 같은데.. 출력은 물론이고, 연비도 좋아진 건 확실합니다..
맵핑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서.. 언덕길이나 급가속시 검은 방귀를 뀌는 차들은 좀 거시기 하긴 하더라구요..
디젤 터보들은 부스트압까지 많이 올리던데.. 순정 터보의 내구성이 문제겠죠.. 배기온을 감당할 수 있느냐.. 없느냐..
과도한 맵핑은 순정 터보의 사망을 초래한다는..;;;;

역시 터보의 내구성이 문제가 되겠군요. 댓글 달아주신 답변들 감사합니다 ^^.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더 고민해봐야 겠네요

흡배기 튜닝이나 맵핑을 하게 되면 일반적인 주행 구간에서 순정에 비해 토크 밴드가 두터워지기 때문에 가스패달을 덜 밟아도 예전과 동일하게 주행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연비가 좋아진다고 하는겁니다.
파워가 좋아졌다고 신나게 밟고 다니면 연비는 꽝이 됩니다.

제 경험도 지금 그랜드 스타렉스의 경우
정속주행하면 100~120km 으로 고속도로 주행시 연비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달리면 쪼금 더 먹습니다...
하지만 맵핑을 어디서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수 있는게 맵핑입니다

또 한가지 교환조건은 역시 '안전마진'의 정도겠죠.
순정 차량은 꽤 널널하게 점화시기나 연료량의 마진이 잡혀있는 편이라서..
웬만큼 안좋은 불량 연료나 웬만큼 안좋은 상황에서도 문제없게 해놓습니다만,
차주가 그런 여러 요소와 관리에 신경 쓴다는 전제에선 마진을 줄여줄수 있습니다.
사실 점화시기만 좀 땡겨줘도, 리스폰스, 출력, 심지어 연비마저 약간 좋아지죠..
혹은 연료를 조금 더 Lean 하게 줄여서 공연비를 이상 공연비에 맞게 낮춰줘도 그렇구요.
다만.. 그러다보면 노킹의 가능성이 훨씬 올라가다보니.. 경우에 따라서 한방에 훅 갑니다만..
이런 Risk Control의 정도도 그런 튜닝상의 교환의 댓가중 하납니다.
..그리고 사실 튜닝중 일반적으로 가장 잃게 되는건 '돈'이죠 ㅎㅎ
기성품으로 나온 옷과, 그 기성품을 개인에게 완전히 맞춰서 맞춤옷을 만드는 것을 비교한다면,
어찌되었건 개인에 맞춘 맞춤옷으로 개조해주는게 훨씬 품질이나 결과물이 좋을겁니다.
..다만 그러기 위한 재작업의 비용이 문제일 뿐이죠.
(튜닝을 하면 꼭 뭔가를 잃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거도 신기합니다만.. 확실히 잃게 되는건 돈이죠)
잠시간 몇명이 모여서 디젤 맵핑에 관하여 직접 맵을 만들고 만든 맵을 제 차량에 넣어서 테스트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넣은 맵은 다이나모 돌렸을 때 순정대비 대략 30마력 상승이었습니다. (순정 휠마력 약 89~93, 맵핑 휠마력 126)
고속도로에서 정속 주행시 연비가 대략 22Km까지 나왔었습니다. (업체 공인연비 20Km정도)
연비면 연비, 출력이면 출력....디젤엔진 특히 VGT엔진이 참 사기적인 부분이 많은것 같아요..

저도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지만 제 친구 중에서 뉴프라이드 디젤을 타면서 맵핑기를 사서 직접 이것저것 맵핑하던 놈이 있었는데
그놈 말로도 순정보다 잘 나가게 하면서 연비도 좋아지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ㅎㅎ
맵핑 하기 나름인데... 연료분사량을 전체적으로 최적화 시켜서 연비가 좋아질수도 있겠고...(이건 순정 세팅이 개선여지가 많을때 가능) 혹은 일상주행영역대는 연비모드로 맵핑하고(순정보다 출력이 떨어질수있겠죠), 최대출력 영역에서만 피크점을 높이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