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엔진오일 교환할때 기존에 오일을 전부 빼내고 새오일로 교환하시나요?
전에 차는 교환할때 보면 기존 오일을 다 빼고 똑똑똑~~~ 떨어져서 거의 다 빠질때(느낌상)까지 뺀 다음에 새오일로 채워 넣은 걸로 기억합니다.
이번에 교환할때 보니 처음에 차 올려서 너트 풀르고 왈칵 빠져나오고 대충 주르륵 나올때 되니까 다시 채우고 새오일로 넣을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완전히 빼달라고 하긴 했는데 그리고서도 멀찌감치서 보니깐 눈치보다 대충 빼고 새오일로 채워 넣더군요
똑똑똑~~~ 떨어지는 상태까지 오일을 빼진 않더라구요
요즘은 그냥 그렇게 교환하는데 대새인가 해서요 궁금해서 문의 드립니다.

대세는 아닙니다. 최대한 빼면 좋죠. 아마 미캐닉이 귀찮았나 보네요.ㅋㅋ
여담인데 차를 기울이거나 에어로 불어도 어차피 100% 제거는 불가능하니 이부분에서 너무 민감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언제부턴가 플러슁을 한다던가 에어(질소까지 등장했더군요)로 불어내는등의 오일교체법이 유행하는데 그개 엔진의 수명이나 성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드라이어가 없는 컴프레셔(많은 수의 카센터들이 쓰는)는 에어건에서 수분이 섞여 나오는걸 종종 보는데 이걸로 엔진 내부를 불어내는건 정말 최악이 아닐까 합니다.
딜러가서 오일갈아달라고 열쇠주면 거의 나가자마자 다시들어와서 다됩읍니다하고 열쇠주는경우있는데, 상당히 불안하고 신뢰가안가지요.

젠쿱같은 차량처럼 특정부위를 들어주면 1리터가량 더 빠지는 특성을 가진 차량이 아닌바에야 방울져 떨어질때까지 빼고 새오일로 넣어주면 기존 오일과 섞이는 정도는 미미한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작업 내용으로 봐서는 약간 서운한 감이 없지않네요....^^;

대부분의 카센터에 컴프레서에 드라이어기가 없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이럴 경우 윤활유에 쥐약인 수분이 함량된 공기가 엔진 내로 들어가고... 이 수분들이 결코 새오일의 성능을 유지하는데 좋을리가 없습니다. 오일 잔량이 조금 남았다고 하더라도 찝찝해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신유가 들어가면 희석이 많이 돼 거의 신유의 성능에 영향을 안미치니깐요. 마음에 담아두시면 괜히 더 찝찝해지십니다. ^^;
제일 좋았던 기억은.... 드레인구멍으로 썩션을 넣어 쪽쪽 빨아주던 곳이었습니다 크흐흐...
(당시 일반 드레인 후 주입시 2.8리터정도, 에어불기 하고 넣으면 3리터, 썩션 빨기 하고 넣으니 3.1~3.2리터 정도 들어갔었습니다.)
새 오일을 넣고 엔진을 한바퀴 돌려준 후, 게이지를 찍어 확인할때, 드레인 적당히 빼다가 막고 새 오일 주입하는 경우에는
이게 간 오일이 맞나........싶을때도 있습니다.

드레인을 통해 떨어지는 오일이 멈출떄 까지 기다려봐야
그 량은 정말 미미한 수준입니다
센터에서 그정도 까지 기다려주기를 바라는건 오너의 마음이지만...
그량이 미미 하니 너무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단 오일 교환 전문점은 신오일이 최대한 많이 들어갈수 있도록
앞에서들고 뒤에서들고 좌,우측에서 들어 엔진내 오일을 조금이라도 떠 뺴내기도 합니다
자세한 답변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쫌 민감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 ^,.^;;
새차이다보니 잘해주고 싶은 맘에 ㅎㅎㅎ

대현님 사진처럼 한쪽을 들어주는곳, 주사기에 실리콘 호스 연결해서 뽑아주는곳, 아예 썩션을 연결해서 쭉쭉 뽑아내는곳 등을 봤습니다.
전 썩션이 게으른 카센타에서 사용하는줄 알았는데.. 에어불기보다 더 많이 뽑히나 봅니다.
썩션하면 차를 리프트에 띄울 필요도 없고, 그냥 평지에 세워놓고 뽑은다음 새오일 채우는데. 카센타입장에선 손많이 안가고 기계돌아갈때까지 뒷짐지고 쉬거나 다른일 할수 있으니 기계산 보람이 있겠네요. ^^
6년 전 미국에 처음 와서는 차고에서 직접 오일체인지 했었는데, 드레인 열어두고 밤 새 빼면 한 방울 씩 떨어지는 양만 1~1.5리터 정도 되더군요. 밤 새 빠진 오일을 보면 왠지 엄청 뿌듯했다는... 요즘은 이도 저도 다 귀찮아서 정비소에서 갑니다~
제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인수한 이후로 합성유로 계속 가고 있는데요.
일단 예전 오일 빼낸후에 컴프레셔 이용해서 남은 잔유까지 모두 빼고 새 제품 주입하던데요.
웃긴건 다 빠져나온거 같아도 컴프레셔로 뽑아내는 잔유량이 상당하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