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 호조 

토요타는 지난 8월 4일 발표한 2011년 1분기(2010년 4월~6월) 연결 실적에서 전년동기비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되었다.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27.0%가 증가한 4조 8718억 엔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116억 엔, 1,904억 엔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1분기 실적 호조는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세와 금융부문 이익에 힘입은 결과로 특히 북미에서의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125.1억 엔, 일본에서는 184.5억 엔이 각각 증가해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되었다. 또한 자동차금융 시장이 안정됨에 따라 금융부문에서 전년도 동기대비 749억엔의 이익이 발생했으며 특히 미국 금융시장의 회복으로 리스잔존가치의 회복 및 대손감소 등이 크게 기여했다. 

토요타는 이번 1분기의 실적 호조를 배경으로 올해 회계연도의 실적 전망을 전체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목표달성 여부는 불확실하며 아직까지는 도요타의 실적 회복에 대한 평가는 유보적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