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은 낮은 기름값 

미국은 낮은 기름값 때문에 전기차 보급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크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기차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기름값이 더 올라야 한다. 미국의 유가는 2008년에 사상 최고치를 찍은 이후 안정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기차가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포인트는 연료비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은 전기차 운행에 따른 소비자의 비용 절감이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미국의 소비자가 전기차를 운행할 경우 연간 얻어지는 비용 절감은 800달러를 조금 넘는데 반해 노르웨이는 2천 달러가 넘는다. 이런 차이는 가솔린의 가격 차이에서 발생된다. 유럽의 경우 미국 보다 가솔린 가격이 2.5배 이상 높다. 세금이 비싼 게 주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