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말 그대로 빗길 운전시 웅덩이에 고인물로 인해 사고가 날 확률이 높나요?
밑에 분 글 보고 시껍해서 올려봅니다.
저는 종종 비올 때 도로가에나 웅덩이에 고인 물에 일부러 더 속력을 내서라도
시원하게 지나가거든요..
이유는 그 물로 하체가 청소가 좀 되지 않을까 해서요..;;;
지금껏 몇년을 운전해오면서 계속 그랬었는데..(속도는 6~90정도..)
제가 미친짓을 한건가 싶어서요..;;
전 그냥 순간적으로 속도가 좀 줄어든다라는 느낌 말곤 차의 방향성이나 조향성을 잃어버린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만..
(타이어는 항상 순정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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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은 정반대시군요.
저는 비가 오거나 비가 갠 직후 될수 있음 분리대쪽 1차로는 안탈려고 노력합니다.
게다가 항상 전방주시(물웅덩이 있을까봐....-.-;;)..
간혹 100km오버에서 전방에 물웅덩이가 보이면 무조건 피하고 봅니다. 피할수 없을때는 아주 초 긴장모드로 핸들을 붙잡고 돌파를 하죠...쩝...
편평비가 높은 타이어라서(전륜 275-40) 그런지는 몰라도 가끔 물웅덩이를 지나치면 전륜 그립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듯한 아주 기분 나쁜 느낌과 간혹 차체 거동 자체가 순간 좌우로 이동하는 느낌이 들어서 저는 될수 있는 한 피하고 봅니다.
또한 일전에 남해고속도로에서 전방에 달리는 투숙이가 분리대 고인물을 밟고서는 바로 슬립을 해서 분리대를 올라탄 후 전복되는 걸 바로 눈앞에서 목격을 한 경험 때문에 저는 무조건 피하고 봅니다.
고속 블라인더 코너에서 갑자기 물웅덩이를 만날때의 그 식겁함은....-.-;;
![profile](http://www.teamtestdrive.com/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536/015/15536.jpg?20180523173052)
비가 오는 상황이나 그친 상황에서도 물 웅덩이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저속에서는 크게 위화감이 들지 않지만, 속도가 중속 이상일 경우에는 조향에도 영향을 미치더군요...
좌우 바퀴 모두 웅덩이를 통과하는 경우는 그나마 가던 방향을 유지해주는데(그래도 속도가 확!! 줄죠... 저항이 커져서요... 이 때 매우 위험합니다... 타이어 그립은 최악의 상황이라는...), 한쪽륜만 웅덩이를 통과하는 경우에는 그쪽의 저항이 갑자기 커지면서 차가 쏠립니다... (핸들 건성으로 잡고 있으면 돌아가던데요... ㅡ.ㅡ;;)
경우에 따라 그럴 수도 있고 안그럴 수도 있지만, 물 웅덩이는 우선 그 속을 알 수 없다는게 무서운 거죠... (뻥 뚫렸는지, 뭐가 가라앉아있는지 알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어느정도 이상의 속도에서는 타이어가 물에 빠지면서 생기는 급격한 저항력 증가로 인해 차량 거동이 불안정해집니다...
수영장에서 팔 저을 때 물 밖에서와 물 속에서의 저항력을 생각해보시면 아실 듯...
저도 예전엔 '차 바닦 먼지 좀 빼볼까?' 하면서 다녔었는데, 오히려 이물질로 인해 더 안좋은 결과만 얻었다는... ^^;;
조금 긴 웅덩이를 지날때 약간의 수막현상(이라고 하나요?... 차가 마치 물 위에 떠 가는 느낌...)을 느낀 적이 있었는데...
몇번 지나다니다 보니... 가급적이면 피하거나, 피하지 못하면 그냥 천천히 통과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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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속일 경우에는 거동이 불안해질정도 까지는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만
중고속에서는 식겁한 적이 몇번있어서 저도 거의 보이면 무조건 피합니다. 여의치 않는 경우에는 단단히 붙잡고 빤듯~하게 통과 ㅎ
새 타이어일때에는 왠만하면 괜찮다가 마모한계근처 2~3미리쯤? 남아 있을때에 생각지도 않게 그립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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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으로 피하고 있습니다.
타이어 한쪽이 들어가도.. 차가.. 그쪽으로 기우는 듯한 불안정한 느낌이 들던데요.
그리고.. 물이 고이는 곳엔.. 온갖 쓰레기도 모일꺼라..
피하는게 가장 좋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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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에 따라 너무 차이가 큰데요.. 트레드 많이 남은 일반 국산 순정타이어라면 100km 정도까지는 웬만한 물웅덩이는 그냥 치고가더라구요. 그런데 배수성 안좋은 UHP나 순정도 트레드 거의 닳아버리면 물웅덩이 밟는 순간 그쪽으로 스티어링휠이 휙 돌아가죠.
물을 밟은 상태에서 브레이크 밟아보시면 알게 되실껍니다. 아무런 대처할 시간 없이 그대로 스핀합니다.
급브레이크 밟을 상황이 만약 생긴다면 물웅덩이를 세게 지나가는것은 너무나도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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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물웅덩이를 빠른 속도로 지나갔는데 마치 스케이트 타듯 미끄러지면서 물이 튀어올라 전방시야를 가리고 심장이 콩닥콩닥... 그이후론 물울덩이 천천히 지나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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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몇일전 게릴라성 폭우로 경험했었는데요..
약 80Km 속도로 항속하다 물 웅덩이 만났는데.. 스티어링 컨트롤이 안됩니다...
인도쪽으로 계속 돌진만 하더라는..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뻔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다시는 비올때는 1차선은 안가려구요.. 속도를 높이는건 아주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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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선 왼쪽 물웅덩이를 치면 그 물이 반대차선으로 튀어 반대쪽의 시야를 가릴 수도 있습니다.
반대쪽 입장에서는 꽤 난감한 상황이 되기도 하지요.
라는건 며칠전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겪었던 일. 중앙분리대를 넘어온 물세례때문에 2초 정도 앞이 안보이더군요.
그럴때 당황해서 브레이크를 밟거나 스티어링 급조작을 하게 되면 ...
결론. 물웅덩이는 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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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와 구동방식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전륜구동이나 4륜구동 차량은 고인 물을 밟아도 전륜이 먼저
미끄러져 나가는데, 후륜 차량은 전륜은 별 반응 없다가 후륜은 날아가는 수가 있습니다. 4계절 타이어를
사용하면 크게 느끼지 못할 수 있겠지만, 광폭의 UHP 타이어의 경우 심각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후륜구동에 UHP 타이어를 사용하는 E46M3 를 가지고 80km/h 정도의 속도에서 고인물을 밟고 후륜이 미끄러지다가
리버스 먹어 후진방향으로 도로턱에 부딛힌 사고를 경험했었습니다 ㅠㅠ
이제야 확인을 하네요..
그동안 제가 좀 미친짓을 한거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항상 순정 타이어여서 그런 위험을 잘 못느꼈다라는것?
앞으론 조심해야겠네요.. 답변 달아주신 분들.. 복받으세요~~
가벼운 웅덩이에 물찬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깊은경우
인지하지 못한 장애물이나 타이어 펑크가 났을때 처럼.
위험하지 않을까요?
저도 물 밟는 즐거움을 가끔 느끼곤 하지만.. 혹시 모르는 이물질이 튀어서 기스날까봐 요즘은 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