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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반에서 300km/h를 밟아보고 싶은 단순한 욕망이 결국은 R32를 팔고 최고속웨건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3년전의 일이었지만 완전순정에 스포르텍 칩튜닝만 되어 있는 2000년식 B5 RS4로 310km/h를 밟았을 때 저의 wish list의 한줄이 사라진 것이지요.
2.7트윈터보는 길이 너무 잘 들어있어 아주 손쉽게 280km/h가 가능하며, 독일에서 여행다닐 때 새벽에 나가면 2시간만에 55리터 사용하며 400km거리를 달리면서 250~280km/h로 달리면서도 중간에 서행구간이 나오면 연비가 엄청 올라가 최저연비가 리터당 7 km이하로 떨어진 적이 거의 없었고, RS2보다도 출력은 훨씬 좋으면서 연비가 좋았습니다.
지금은 불가능하지만 딸이 돌이 되기전에는 RS4의 트렁크가 운동장처럼 느껴졌을 겁니다.
한국에 들어와서 번호판을 받고 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로서 집안에 웨건트리오가 형성되었고, 웨건3대의 총출력이 380+430+250마력 = 1060마력이 되네요.
3대의 터빈을 모두 합치면 5개에 모두 4륜 3대 모두 5식구를 목적지까지 가장빨리 이동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타이밍벨트를 비롯해 오일쿨러등 이것저것 미리미리 교환했고, 한국에서 2년여를 타면서 냉각팬과 운전석 로우어 컨트롤암을 교체한 것 이외에 기름만 놓고 타고 있습니다.
2년동안 평균 연비는 리터당 8km였고, 최고 연비는 10.5km였습니다.
B7 RS4와도 데이트가 있었는데, 두대의 오버펜더의 대결이 볼만했습니다.
딸아이와 임진각에 드라이브 갔을 때 사진입니다.
아반테 LPI 하이브리드 광고촬영시 제가 스티어링 휠을 잡았습니다. 강원도 촬영현장에서 한컷
B5 RS4는 지붕과 트렁크 테일게이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용 바디패널을 사용합니다.
단순히 오버펜더가 아니라 도어들도 모두 전용으로 차의 디자인이 일반 A4와 완전히 다른차라고 봐도 됩니다.
본넷은 알미늄으로 되어 있고, 도어에 사이드 몰딩이 없고 금형 자체가 굴곡이 있습니다.
서유럽에서만 판매되었고, 미국에는 정식으로 판매된 적이 없습니다.
순수 유러피언들을 위해 설계된 차이기 때문에 요즘의 최신형차들과 비교하면 유럽의 정서에 훨씬 가까운 차입니다.
13000대 정도가 생산되었고, 2000년식과 2001년식만 존재합니다.
순정 엔진은 380마력이지만 칩튜닝으로 보통 420~440마력 정도 나옵니다.
최고속은 계기판상 310km/h인데, 내리막에선 좀 더 나갈 지도 모릅니다. 이론상 6단 회전한도 7200rpm일 때 315km/h로 알고 있습니다.
RS6순정 터빈을 이용해 500마력으로 높이는 프로그램도 있으며, 엔진 인터널은 600마력까지 순정 부품으로 대응이 가능합니다.
보통 노파심에 600마력때는 단조피스톤을 사용하곤 합니다만 커넥팅로드나 드라이브 샤프트 등의 보강이 필요없습니다.
순정 엔진이 코스워스에서 튜닝되었기 때문에 터보엔진이지만 7000rpm부근 레드존까지 마치 길이 잘든 NA엔진 올라가듯이 쭉쭉 뻗는 맛이 일품입니다.
A6, S4, 올로드콰트로에 사용되던 250마력짜리 2.7트윈터보와 같은 블럭이지만 내부는 많이 다릅니다.
K04스포츠 터빈으로 사이즈가 큰 것 뿐 아니라 냉각계통의 성능이 거의 두배는 좋습니다.
한여름에 와인딩이건 300km/h를 오르내리는 고속주행에서도 오일온도가 110도를 넘는 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현재까지는 순정의 모습이 가장 만족스럽기 때문에 별다른 튜닝을 계획하진 않습니다. 약간 무르지만 그래도 순정 서스의 느낌이 좋고, 휠도 순정이 가장 이쁩니다.
RS2와 한세대 차이이지만 두대의 느낌이 완전히 다르며, 초고속항속 능력에서 탁월한 능력과 안정성이 인상적입니다.
그동안 숨겨두었던 love affair를 공개하는 느낌이네요.
종종 RS4에 대한 이야기들 공개하겠습니다.
-testkwon-
rs2에 RS4.. ㅜㅜ) 정말 저의 드림카들을 다 소유하고 계십니다. RS4는 대만 출장갔다가 픽업을 온 아저씨 .(공장 도착하니 사장님이라 한번더 깜놀)의 차량을 조수석에 타보았네요.ㅎ 당시에 S클래스와 나란히 서있었는데, 픽업 온 차량이라 S클래스인줄 알고 그쪽으로 가는데, 아저씨가 RS4쪽으로 스윽 움직여 깜작 놀랐답니다. 뒷좌석에 타라고 문 열어주는것을....." 제 가 이차를 넘넘 좋아해요..앞좌석에 태워주세요~" 라고 하니.. 웃으면서 그래라고 하더군요.. 공장까지 가는길에 일부러 쭉쭉 밟아도 주시고... 자기 차고에 까레라 GT가 있는데,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오는줄 알았으면 그걸 가져오는건데 잘못했다고 하시더군요..(ㅜㅜ).. 후에 들리는 예기는 까레라 방출 하고 엔초를 들였다고 합니다..(쓰고 보니 참 재미 없네요ㅜㅜ)
지금 suv 를 몰고 있지만, 승차감과 실용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차종은 사실, 웨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차종으로 웨건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생각이 더 더욱 굳어지는 글이네요^^
한창 R32 얘기들 재미있게 보다가 어느순간 딱~! 끊어진거 보고 눈치는 챘었는데.. RS-4 였군요.. ㅎㅎ 저도 애기가 하나 둘 생기다 보니 자꾸 웨건에 눈이 돌아가네요 ^_^
아이들 데리고 놀러다시면서 장거리 고속도로에서 마음놓고 쏘려면 (천천히 다니려면 SUV도 상관없겠지만요..) 웨건이 최고죠. 마스터님 웨건 3대는 좀 부러운데요~
정말 이래도 되는겁니깡???
너무 염장이셔요!!!!
저도 두 딸래미 키우면서
제일 눈이 많이가는건 웨건...
운영자님의 올로드콰트로를 보면서 그냥 위시리스트에만 들어있는 동경이었는데
이건 좀 넘 하자나요~~~~ㅋㅋ
보기만해도 즐거운 차를 3대씩이나!!!
즐거운 차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갑자기 진리모드 / 결혼후 와이프에게 차를 넘기고 난 조금 낡았지만 빠르고 불편한차를 산다. /
에 수정을 가게 만드는걸요 ㅎㅎㅎ
웨건.
전 항상 가정을 이루고 나면
SUV+해치백 조합이나
스포츠세단+경차 조합만 생각했는데..
웨건이 있군요..
너무 부럽습니다 차들을 보니... 이번주에도 로또를 사야겠습니다!!
왜건 3대 소유는 전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을 듯..
B5 RS4 / C5 RS6 Avant는 평소 동경하던 왜건인데, 정말 눈이 즐겁네요. ^^
마스터님 말씀대로 역시 순정 외관일때가 가장 예쁜거 같습니다.
은밀하게 즐기시던 또하나의 걸작 콰트로Gmbh를 공개하시니 새롭습니다.
독일에서도 RS2, B5 RS4, RS6에 열광하시는 분이 많은데 마스터님의 조합 역시 너무 독일스럽기만 합니다. ^^
비록 공개는 하셨지만 잘 관리된 사양그대로 은밀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올로드 콰트로에 대한 꿈을 꾸고 있었는데...
"A6, S4, 올로드콰트로에 사용되던 250마력짜리 2.7트윈터보와 같은 블럭이지만 내부는 많이 다릅니다.
K04스포츠 터빈으로 사이즈가 큰 것 뿐 아니라 냉각계통의 성능이 거의 두배는 좋습니다.
한여름에 와인딩이건 300km/h를 오르내리는 고속주행에서도 오일온도가 110도를 넘는 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를 읽고 포기했습니다. ㅋㅋ
한번 보기 아쉬워서 다시 열어보곤 또 남깁니다.
아래에서 세번째 사진의 떡대는 정말.. ㅇ_ㅇ;;;;;
주차하고나서 집에 들어가기 싫으시겠는데요.
그럼 저 3대의 웨건 + VR6 + M5 .. 총 다섯대가 되는건가요?
헉.. 권영주님 인내심에 다시한번 경악을..
3년이 지나도록 어찌 비밀을 유지하셨는지요. 어렴풋이 지난번 R32 처분하면서, 놀랄만한 아이템을 나중에 공개하겠다던 얘기가 기억나는데요. 잊어먹고 있다.. 깜짝 놀랐습니다. 차보다 마스터님이 더 놀라웁다는.. 헐..
웨건 삼형제에 VR6 와 M5 까지.. 대단합니다. 한 십년 후쯤엔 콜렉션 카쇼를 해도 될 거 같네요. RS4 웨건의 오버펜더 각도가 B7 보다 훨씬 카리스마 넘치네요. 저걸로 기를쓰고 달리는 스포츠카들 쓰윽~ 하고 추월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소름이 끼치네요. 뒷자리에선 따라오는 포르쉐에게, 아가가 손 흔들고 있고.. ㅎㅎ
뭐라~ 할말을 이져씁니다........
어허허- 완전 부럽고.. 완전 뺏어오고 싶고..
상상하면 기분 좋아지다. 저를 보면 우울해지는.. ㅎㅎㅎ"
어케 저렇게 꽁꽁 싸메고 계셨나요? 대단하십니다.
아우디중 유일하게 같고 싶었던 차종이고.. 으어헉-
저도 B5 RS4 제 드림카였고.. 현재진행형입니다.. 언제봐도 예쁘네요.. 저의 궁극적 로망입니다..
낮게깔려 떡벌어진 어깨는 검은색과 함께 거의 운동권(?)출신의 검은정장 조폭의 포스를 넘어서는..
게다가 310km에 도달가능한 성능까지..
재색을 겸비한 완벽한 미녀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완벽한 그 모습 영원히 간직하길 바랄께요..^^*
그림 좋습니다.
약 15년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 거리에서 서 있던 푸른 웨건, '94 RS2 Avant를 보고 멍하니 서 있던 생각이 납니다. 정말 그 때는 "그린 에너지"+"연비" 등 등 신경 안 쓰고 좀 제대로 된 차들도 있었는데 요즘은... 얼마전 Lambo V-10을 실은 RS6 Avant의 스파이샷을 봤는데 아무래도 국내에는 무리겠죠?^^
b5 rs4 탐나는 차중의 하나입니다. 마스터님 말씀대로 미국에선 들어온 적이 없는 전형적 유럽형 차량이다보니 가끔가다가 미국 매물을 보면 s4라도 비슷하게 튜닝해서 내놓은것들이 있더군요. 잘보았습니다.
3대 같이 주차 되어 있는 모습 정말 멋지네요. 사실 웨건에 관심이 없었는데 마스터님 덕분에? 관심이 많아지고, 영국에서 생활하면서 인식도 달라졌습니다.
미국에 B5 RS4가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까울뿐입니다. GTI를 타면서 해치백이나 아반트 모델이 얼마나 실생활에서 실용적인지를 몸소 체험해서인지 자꾸 웨건형 모델들에 관심이 가게됩니다. 개인적으로는 Audi Avant 모델들이 고성능 웨건형 모델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형태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더욱 더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3년동안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들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버펜더의 모습이 정말.. 사람 미치게하네요.. ^^;
멋지네요...마스터님은 차 부자 ^^ 아우디 삼형제에 베엠베, 폭스바겐까지...메르세데즈만 섭렵하시면 뭐...말그대로 마스터?!
얼마전에 광화문에 SFC 지하에서 봤던 차네요, 옆에 modern technik & auto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마스터님과 함께 일하시는 분 차인가보다 했는데 마스터님 차였군요. 정말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이었습니다.
웨건의 필요성을 잘 느끼지는 않지만 이런 글을 보면 꼭 고성능 웨건을 한대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