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수동은 초보라 궁금한 사항이 많이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기존에 오토는 그냥 밟으면 나가고 또 밟으면 서는 식이었는데...
이번에 지리산 오도재와 태백 그리고 도계쪽에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오도재 올라가면서 초입에 60키로 정도의 속도로 진입했는데...
점점 속도가 줄더니 20까지 떠러지더군요 물론 기아 단수는 힘이 딸리는거 같아 5단에서 1단까지도 나추어서 써보았습니다.
먼가 뒤에서 잡고 않놔주는 듯한 느낌으로 차가 잘 나가질 않더군요 오도재 너머 계속되는 언덕길에서도 그랬구요
그래서 경사가 너무 급하고 코너가 너무 급하고 많아서 그런가 그리고 저의 운전 기술 부족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태백에서 도계를 한번 왕복했습니다. 경사가 상당히 급하고 급코너도 많더군요(저의 경우엔 ^,^;;)
결국 10년도 넘어보이는 엑센트와 각종 화물차(화물 적당히 적재 되어있었음)에게서 밀리더군요 악셀은 아무리 밟아도....
기아 단수를 낮추어 힘을 어느정도 받았다고 생각되어 다시 단수를 높이니 금세 힘이 딸리고 속도는 쳐지고 뒤차들은 달라 붙고 식은 땀이 나더군요
그리고 태백을 나와 제천쪽으로 갈때 두문재 2터널인가하는 상당히 긴 일직선 은근한 급경사 오르막길을 오를 때도 똑같았습니다.
차량은 i30 1.6 수동입니다.
단지 운전기술과 배기량의 이유때문일까요? 다른 같은 급들의 차는 잘 나가던데....
이럴경우 어떻게 운전을 해야하는지 궁금해서 문의 드립니다.
과속을 원해서가 아니라... 속도가 계속해서 떠러져서 뒤차들에게도 그렇고 (차선이 2개이상이면 괜찮지만...)

경사가 심한 곳은 최소 4000rpm아래로 떨어지면 쉬프트다운 하시면 됩니다. 즉,4000rpm이상에서 주행하셔야 합니다.
어지간한 경사면 악셀 밟으면 떨어지진 않을겁니다. 그래도 악셀을 깊이 밟아야 하는 경사면에서는 4500rpm이상으로 되도록
단수를 내리셔서 주행하시고 악셀링도 회전수가 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밟아주셔야 합니다.
i30는 4500부근부터 6000rpm까지가 파워밴드이니 그 구간안에서 주행하시면 문제 없으실 겁니다.
생각해보니 초보시라면 2단을 사용하셔야할 듯 하네요. 3단 4500rpm정도면 90~100km정도일테니까요.
2단 4500rpm정도면 60~70km정도 되겠네요.
오르막에서 코너가 나오더라도 되도록 브레이킹은 자제하시고 언더스티어가 날 것 같은 상황에서만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정도 오르막이라면 악셀만 떼도 감속이 클테니까요.
2단 4500rpm정도의 주행이라면 어지간한 헤어핀을 제외하고는 악셀을 뗄 필요가 없을 겁니다.
헤어핀이 많고 다소 난이도가 있는 오르막에서 적절한 기어를 찾는 것이상으로 부드럽지만 빠른 기어변속이 중요합니다. 긴장하셔서 기어를 놓치거나 변속에 시간이 걸리면 0.1초의 차이가 RPM의 drop을 생각보다 크게 가져오며 다시 끌어올리려다 속도 떨어지고 기어 놓칩니다. 평상시에 기어 넣는 연습 자주 하시면 같은 차라도 다음번에는 더욱 여유가 있으실 겁니다.
몇번씩 다녀본 언덕와인딩(?)길 입니다.
윗분들 의견처럼 2단으로 밀어부쳐야 할겁니다.
도계 넘어가는 길 중 일부는 아주 급하고 코너각이 심한곳이 있는데, 이곳은 1단으로 밀어부칠때도 있습니다.
쉬프트업은 되도록 자제하시고, 엔진음을 즐기세요.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인데, 내려가실때도 저단 엔진브레이크 사용하세요.
이해하기 쉬운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박성근님은 도계쪽으로 다녀와 보신 경험이 있으신가보네요...
전 옆동네 가는데 그런 언덕과 코너길을 통과해야하는 경우는 처음이어서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길중 최고의 경사와 와인딩길은 영양에서 백암온천으로 넘어가는 88번 국도인가 지방도였습니다.
끝없는 오르막과 급코너 그리고 내리막 한치 앞이 않보이는 안개길...
하지만 무척 재미있고 가장 기억에 남는 길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수동에 관한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가본적이 있는... 길인듯한데
오토로도 변속이 되는일이 있어서 깜놀하지 않으려고..
오토 수동모드로 2단 놓고 갔던... 물론 내려올때도 2 / 1로 수동조작해가면서..
자동 4단의 비애... 가 있긴하지만 1/2/3만 쓰면되니 생각이 단순화되더군요;;
첨앤 H매틱을 바라보면서.. 겨우 4단밖에 없는데 이걸 왜 만들었어 라고 의문하기도 했습니다.
D 2 1 이 있는차에 overdrive버튼까지하면 똑같은거 아닌가하구요;;;
힘을 받았다고해도 시프트업 안하고 그냥 그 단수로 밀고가시면 될꺼깥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