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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BMW E90 을 탑니다.
남들이 뭐라건 월급쟁이가 직장생활 열심히 해서 심사숙고 끝에 장만한건데 감개가 무량하죠.
제가 정말 좋아해서 산건데 주변에서 하는 소리를 들어보면 가관입니다.
- 3시리즈 그거 강남 아반대야. 그걸 왜 샀어?
- 가오가 안살잖아.
- 돈있는 애가 그러는데 차라리 그랜저가 났대.
- 무슨 외제차에 내비게이션이 안달렸어?
- 그거 돈많은 아저씨가 룸방 아가씨들 사주는 차잖아.
- 캠리를 사지 그걸 왜 샀어요?
- 4기통을 왜 사?
그 외 등등
저런 사람들한테 엔진이 어떻고 서스펜션이 어떻고 밸런스가 어떻고 컨트롤이 어떻고 부품이 어떻게 배치되고 이런 얘기가 통할것도 아니고 말해봐야 나만 입아프고 피곤하고 그러던가 말던가...
자동차의 핵심가치가 무조건 큰거면 로디우스를 타지 왜...-_-;
얼마전에 사람들한테 "나는 한국에서 만든 차 중에 클릭이 가장 좋은차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가 미친놈이라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내가 이상한건가 -_-;

엘란만 9년째 타고 있습니다. 두달에 한번 탈까말까...ㅡㅡ;;
재밌는 차이기도 하지만 불편한 차입니다. VMRP 바디인데...부품이 있으니 수리할 수는 있지만 가격이. 탑 내구성은 어떤점이 떨어진다는 얘기인가요? 싸게 나온 엘란 탑의 내구성은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관리여부에 따라서 비가 새거나 비가 상황에 따라 새거나 전혀 새지 않는 차량(?)으로 분류가 되는데요. 제 차량의 경우 억수같은 비가 와도 물은 안 새지만 맨홀같은 곳을 지날때 '턱'하고 밟으면 A필러에서 물 한줄기가 주르륵~! 그 이후부터는 물고가 생겨서 주기적으로 한방울씩 흘러 들어옵니다. 자기 엘란은 어떤상황에서도 물이 한방울도 안 새는 차량(?)이라고 자랑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정말 한 번 타보고 싶다는...^^ 뭐~ 이런 불편함도 감수하실 수 있다면 한대 입양하시고 아니면 다른 차량을 추천합니다.^^

그랜져가 BMW보다 가오가 산다는 건가요? 푸하
쓰신 말 모두 제가 보기엔 배아파서 하는 소리로 밖엔 보이질 않습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사람마다 , 개인마다 가치를 어디에, 얼마만큼 두느냐에 따라 의논 대상의 가치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봅니다.
차에서도 가격에 가치를 둔 사람이라면, 클릭보단 그랜져가 훨 좋은차고,
밸런스에 가치를 둔다면 그랜져 보단 클릭이 훨씬더 좋은차 일테지요..
그랜져 보다 클릭이 더 좋다는 입장, 또 그 반대의 입장 모두 틀린건 아니죠. 단지 가치관에 따른 입장이 다른거겠죠.

알사미 좋은차지만 남들눈에는 경차,싸구려차로 취급받고 있습니다ㅋㅋㅋ
오로롱이 어떻건, DSG의 변속속도가 어떻건간에 다른사람한테는 상관없는듯 합니다.
3만불이 넘는차가 의자도 수동이고, 내장재 덜그럭거리고,승차감 딱딱하고, 차 시끄럽고 등등
의 이유로 간혹 사람들이 '돈 쓸데없이 썼다' 라는 말은하곤 했었습니다.
큰차=좋은차 라는 공식이 성립이 되어있기때문에 코롤라보다 안좋은차로 취급받긴해도 뭐 어때요.
자기가 즐기고 좋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남의차 가지고 뭐라 하는사람치고 정말 '좋은차' 타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뭐 굳이 도발하는 사람있으면 '평생 그차나 타라' 라고 반박할수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한테는 굳이 시간 낭비해가면서 일일히 받아쳐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통칭 아저씨라고 불르는 사람들이로군요.
차급은 실내넓이로 평가되고
서스는 말랑말랑할수록 좋고
타이어는 순정OEM이 최고고
차에 머 달았다고 하면... 돈 많은놈으로 몰고 가죠...
다 배가아파서 그러는겁니다. 그러려니.. 대중성에서 조금 이탈하면 조금 공격을 받는 사회적분위기도 한몫하죠
심지어는 네비게이션 브랜드가지고도.... 조금 특이한걸 쓰면 까이죠;
카메라도 마찬가지..
휴대폰도 마찬가지...
어쩌면 차를 좋아하게 될수록 대중적인 편리함과는 멀어지는게 사실이기도 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조금은 이율배반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
BMW없어서 못탑니다!!!!!!
ㅋㅋㅋ
조금 민감한 부분인데 제가 느끼는 바를 솔직히 제시하자면
우리나라에서 현기차 선택안하면.. 반드시 한번은 까이는듯 합니다...
거의 미필적고의라고 생각하셔도 될듯 합니다.

외제차라는 것이 어지간한 사람들은 줘도 못탄다고 봅니다.
그게 사회 통념인데... 하필
아는 사람이 외제차를 탓으니 열이 확 받는거죠. 일부이긴 하겠지만요
그런 자들은 롤스로이스펜텀을 구입했다고 쳐도 씹을겁니다.
어쩌겠어요. 개가 짓는데 모두 신경쓸 필요는 없는거 아닙니까.

제가 보기엔 위에 멘트들이 모두.. 비난이 아니라 칭찬 같은데요?ㅋ
- 3시리즈 그거 강남 아반대야. 그걸 왜 샀어? -> 넌 이미 중산층 이상 하이 레벨이야.
- 가오가 안살잖아. -> 역시 넌 허우대 보다 실속을 추구하는 실속파야.
- 돈있는 애가 그러는데 차라리 그랜저가 났대. -> 과시욕 보다는 자신감 있어보여~
- 무슨 외제차에 내비게이션이 안달렸어? -> 옵션만 요란한 차보다 중요한게 뭔지아는 선택이네.
- 그거 돈많은 아저씨가 룸방 아가씨들 사주는 차잖아. -> 벰베는 역시 독일차의 상징적 의미를 대변해.
- 캠리를 사지 그걸 왜 샀어요? -> 그만큼 넌 단순한 유혹에 이끌리지 않아. ㅋ
- 4기통을 왜 사? -> 요즘 사람처럼 크고 많은것만 장땡으로 생각하지 않는구나..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위화감을 친근감으로 바꾸려는 애정의 인사인거 같은데요. ^^

까칠하게 대답해주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 상사라면 제외)
- 3시리즈 그거 강남 아반대야. 그걸 왜 샀어?
> 저희 할아버지가 좀 가난하셔서요
- 가오가 안살잖아.
> 차는 그냥 이동수단입니다.
- 돈있는 애가 그러는데 차라리 그랜저가 났대
>저는 애가 아닙니다.
- 무슨 외제차에 내비게이션이 안달렸어?
> 독일어로 나올까봐 뺐습니다.
- 그거 돈많은 아저씨가 룸방 아가씨들 사주는 차잖아. -
> 룸방아가씨들과 동호회활동 합니다. 이번주말에 같이 세차하기로 했습니다.
- 캠리를 사지 그걸 왜 샀어요?
> 캠리는 너무 조용해서 졸음운전이 심합니다.
- 4기통을 왜 사?
> 점화플러그 갈때 비용이 싸다고 해서 샀습니다.
저도 남의 차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이 제일 싫습니다.
거기다 차에 대해 제대로 알고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면 몰라도 거의 초등학생 수준으로 까내려는 사람들이 대부분.. -_-;

뭐 설명을 하고 싶어도 어차피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니 네 그러세요 하고 그냥 말죠.
요즘은 하도 주변에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보면 아주 제대로 짜증이 밀려옵니다.
요즘 나오는 무슨 맥주 광고 카피처럼
"차도 모르는게...-_-;"

"나는 한국에서 만든 차 중에 클릭이 가장 좋은차라고 생각한다."
위말씀에 동감합니다.
집사람차 클릭으로 초보딱지떼고 얼마전 E90사줬는데 듣는 소리가 비슷하네요^^
그냥 배아파서 하는 말입니다. 경우가 좀 다르지만 울 아버지가 신형에쿠스 타고 다니니까 하는 말이... 그 돈으로 그랜져2대 사겠다고 하더군요 허허 ... 싼거 타고다니면 무시하고 비싼거타고 다니면 배아파하는게 ㅋㅋ

3시리즈가 저런 소리들으면 골프는 어떻겠습니까.ㅋㅋ 그나마 요즘은 좋은차로 많이 알려져서 궁금해 하는 사람들의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만....

저도 얼마전 중고mk4 gti를 입양하니 회사사람들과 주변 사람들이
그돈으루 sm5나 쏘나타를 사지 03년식 다썩은 차를 뭐하러 사냐...등등 다양한 욕을 먹었습니다 ㅋㅋ
뭐 저야 만족하지만 하나하나 납득시킬수도 없고...걍 그러려니 합니다

어차피 자기 만족인데... 그냥 흘리실 수 있을때까지...^^;;
자기와 다르다는 것을 여러사람이 다른 표현으로 이야기 하니깐요...
제 이야기지만...
중고차 사서 차값보다 돈 더 들여 고치고...
부모님들 눈에도 내자식이 왜 그러나... 싶으신데,
남들은 오죽하겠습니까? ^^
와이프도 언제부턴가 그런소리 합니다...^^
'오빠, 우리..회사에서... 오빠가 참 힘들게 차타는 사람이래...' ...ㅋㅋ
그래서 다음번에 사고 싶은차 생기고...타이밍 맞으면,
새차사서 그냥 오래 탈려구요.ㅋㅋ
이제 몇번 반복했더니... 그것도 재미가 없네요.ㅎㅎ

저 같으면....
상대의 눈을 그윽하게 바라보며 '오다가 줏었어...' 라고 해주겠습니다.
자기가 한푼 보탤것도 아니면서 말많은건 참 나쁜버릇인데요.

전 골프 사고 나서 많이 들었던 말들입니다(주로 제게 다소 안티하거나 별 생각 없이 얘기하는 주변인들...).
1. 그거 독일에선 티코 같은 거 아냐? 그걸 왜 그 돈 주고 사?
2. 모닝보다는 큰가? 프라이드만 한 것 같은데?(i30가 골프를 벤치마킨 한 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보다많이 작은 줄 아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전폭 1800mm에서 새끼 손가락만큼 모자랍니다만...)
3. 왜 죄다 수동이야?(등받이 돌릴 때 투덜대며)
4. 내비랑 하이패스는?(아직 스마트키는 신경 쓰는 사람이 별로 없네요).
5. 가죽도 아니잖아?(시트에 앉아 보고서는...).
6. 애 있으면 어떻게 타?
그래도,
1. 한 번 태우고는 차 없는 터널에서 순식간에 y00 넘겨 보입니다(그래도 무섭기도 하고, 나랏법이 무서워 금새 속도 줄입니다)
2. 정속 주행 후 연비 보여 줍니다.ㅋ
3. 창문 수동으로 닫을라치면 네 개 다 자동이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4. 요것이 뽀인트... -> 평행 주차를 자동으로 시연합니다. 이상하게 이게 가장 임팩트가 크더라구요, 생각보다 빠르고 정확해서 은근 중독성 있습니다.
5. 더운 날 리모콘으로 차 문을 활짝 다 열어 둡니다.
골프는 주로 30 대에는 인기가 높고 나이든 분들은 좀 안티하더군요.
제 직장에는 사회에서 통상적으로 볼 때 대단히 보수적인 사람들이 거의 전부입니다.
최근엔 코펜이나 미라지노나 그런 예븐 녀석들을 구해 세컨카로 하고 싶은데...
그러다보면 좀 더 심한 안티를 받지 싶습니다.

저런 자기중심적 무책임한 언행을 하는분들은
대부분 인성이 별로인 경우가 많으니 그러려니 하시고 멀리 하심이....^^
경험이 없고 아는게 별로 없는데 그런 분들은 그나마 측은해서 이해가 가기도 하는데
소위 명차라고 하는 좋은차를 여러대 교체하며 타는 분들 중에도 저런 경우가 많더군요...ㅡ.ㅡ
그냥 다 깝니다....모든 차종 다 까면서 자기차만 좀 쓸만한듯....
논리도 이런식..
'내가 전에 미니 탔는데....별로야, 내가전에 911탔는데 것도 별로야.....'이런식....ㅋㅋㅋ
그냥 인성이 덜 되고 시야가 좁은 바보들 이랍니다~~~~~

저희 부서에 어떤 진상 과장님이 생각나네요. -_-
자기차는 청소안해서 거미가 산다면서 남에 차가지고 왈가왈부.
무개념 무매너. 눈치도 없고..
미래도 없고. 장래도 없고..

보통 유럽 엔트리카를 안타본 사람들의 편견이 심하죠.. 차도 작고, 흔하고, 옵션도 별루인...
근데 그런차가 왜 흔하고 왜 많이 팔렸을까요? 이유가 있겠죠? ^^;
타본 사람들은 압니다... 차에 대해 깊은 지식이 없는 저희 어머님도 3시리즈 1년 타시더니 그랜져로 바꿔드린다고 해도 싫다고 하셔서 또 다시 3시리즈로 구입하셨거든요 -ㅇ-;;
운전할때 알게 모르게 차이가 좀 난답니다.. 오히려 3시리즈가 크기가 적당해서 운전하기도 더 편하다고... (예전엔 소나타와 토러스 타셨음)
물론 기존 토러스보다 배기량이 작아져서 파워풀한 맛은 떨어지지만 더 섬세한 느낌이 있다고...
본넷안의 와이퍼액 통이 어떤건지도 모르는 분이 운전에 대해 저런 말씀을 하실땐 BMW에서 말하는 driving pleasure 가 진짜 녹아들어있는 차라는걸 느끼게 해주죠.

저는 09년5월에 라프디 풀옵으로(등록포함2400정도) 구입 했는데요..ㅋ
가장 많은 비난(?)순으로 열거해 보면....
대우차를 왜 샀냐??
그 덩치(차체)에 뭔 2.0이냐??
왜 디젤을 샀냐???
그 돈이면 소나타 나 슴5 사야지..
그래도 꾿꾿히 타고 댕깁니다...
1년넘게 운행 했는데...너무 죠지고(?-_-;) 댱겨서
그 좋다던 연비가 안습이군요..ㅋ

저도 미니탈때 많이 받았던 질문이 있었드랬죠.
모닝 보다 좋은게 도대체 머냐. 미니 나 모닝이나 ㅁ ㄴ 이죠 -_-;
위 윤보상님의 사연은 현재 우리 부서에도 엄청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ㅋㅋ
라프나 대우차 모는사람은 차 이야기 꺼내기도 무섭다고 하더군요.. K5가 진리인 세상..
그래도 우리가족들은 참 그런부분은 깨여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고향갈때 본의아니게 친지들을 차에 태우게 되는데.
미니의 뒷자석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태워드렸을때도 좋아하시더군요. 허허 차가 이쁘네 / 조그만한게 단단하네
오히려 시골노인분들은 차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시나 봅니다.
일전에도 한번 쓴적이 있지만 제가 타던 F24S를 어머니가 타고 다니십니다.
이번 여름에 고향간김에 차량상태도 check해드릴겸 이것저것 물어보니..
출력이 목마르시답니다... 요즘 차 알아보고 계시더군요;;; 이유인 즉슨..
친구 BMW 740i 를 몰고 한번 나들이를 가신적이 있다고 하네요 (그걸 빌려주는 사람도 참 대단하죠;;;)
전라도 나들이길에 아줌마가 간크게 y40정도를 넘나든듯 합니다... 차 안떨린다고.. 허리하나도 안아프다고
하시네요... 저도 못타본 7시리즈를 ㅠ.ㅠ...
불만사항이 더 있었습니다. 나름... 자출급에서는 하이엔드의 데크가 끼워져있는 제 차에 오디오가 구리답니다.
예전에 카팩이나 테이프 들으시던분이... 변했습니다..
역시 사람은 자기가 아는만큼만 보인다는 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로요지마력, 일구견인심 이란 말이 있죠
길이 험해야 말의 힘을 알수 있고, 오랜시간 보아야 사람의 마음을 알수 있다는 말이죠
차는 타봐야 알수 있는듯 합니다..

편견과 오해, 혹은 무지에서 오는 오만함은 매니아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만은 않은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사람의(사람마다 다른) 본성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

BMW E39 540 타다가
'차라리 그랜저를 타라' 라는 와이프 말듣고
군말없이 그랜져로 바꾼 1인이 바로 접니다ㅠㅠ

전 수동으로 가고싶어도...
저희집 재무담당님께서 2종에 조건 면허이신지라...
걍 사주시는 차를 잘 쓰고 있습니다^^
제 위시 리스트는,
맥스, QM5, 프라이드 베타, 클릭, 젠쿱 200turbo에 LSD 달린 중고 입니다..^^물론 수동입니다 :-)

저도 이번에 테스트(치종은 기밀)한 페이가 나와서
카숙이와 엑순이 수리도 하고 복원하려 했더니 주변에서 하는 말들이 전부........
"그 두대를 고치는니 두대다 팔고 중고로라도 좋은거 사겠다.."
그 두대가ㅣ 제 보물인데 말이죠,,,
중고로 좋은것을 구하면 또 열심히 모아서 이러고있겟지요....ㅠ

4기통보다 6기통이 여러모로 좋은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유럽에서 서킷에 올라가는 차 중에 4기통을 일부러 쓰는경우도 많습니다. 무게에서 4기통이 먹고들어가는게 있거든요.
실린더 수가 작다고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저도 2,500cc이상의 6기통 엔진을 달고 싶은데 형편이 그러하지 못했고 지금 나가는것도 자연흡기라 그런지 펀치력은 없지만 국산 동급 중형차보다는 훨씬 나아요.
일단 3,000rpm 넘어가면 튀어나가는게 다르니까.
이런 얘기를 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과 일일히 말을 하고 설명을 하기도 어려워요. 그냥 내가 안목이 낮아서, 형편이 어려워서 이런거 탑니다 하고 말지. 그러면 그런말 하는 사람들도 그냥 그럼 그렇지 하고 웃고 맙니다.
자동차야 좋은건 한도 끝도 없고 비싸면 비싼 값을 합니다만, 자기 형편과 차에 대한 가치에서 가장 근접하는 차를 찾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기가 가진 가치관이 크고 가오잇어보이는게 핵심가치라면 그랜저나 에구스를 타야하는거니까요.
어차피 A 지점에서 B지점으로 가는건 자동차를 타건 오토바이를 타건 무얼 타건 결과는 똑같습니다. 문제는 가는 동안 과정인데 결과만 놓고보던가 차가 굴러가는 과정이 아닌 세워져 있는걸 놓고 보느냐 아니냐에 차이인거죠.
누가 뭐래건 제가 감동을 받는건 3시리즈이지 그랜저나 제네시스가 아니기 때문에 누가 뭐래건 상관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3시리즈를 운전해본적이 없는 사람들이었군요. -_-;
ㅋ 저도 얼마전부터 특이한차(엘란, E39) 타면서부터 주변에서 비슷한 이야기 많이들어요..
툭하면, 차팔어.. 돈많네... 그돈이면 뭘 사겠네... 나같음 그랜저산다... 기타등등.. 주로 비아냥이나 시기(?)에서 나오는 소리들이죠.
저도 회사원이라 눈치보긴했었는데 평소엔 차를 안가지고 다니고 주말에 필요할땐 그냥 가지고 나옵니다. 어차피 숨겨봐야
어떻게든 들통나고, 굳이 숨길필요 있나 싶고요 (이거땜에 갈구는 상사랑은 별로 상대하고 싶지 않네요 ㅋ)
제가 차좋아하는거 아니깐.. 그냥 저도 편하게 탑니다. 이거가지고 스트레스 받으면 답이없죠 뭐...
그러려니 하세요.. 아무래도 우리 정서자체가 수입차 타는게 나름 성공(?) 뭐 이런걸 대변하다보니...차로 사람을 따지는 문화라..
전 그냥 그 프리미엄 누리면서 탑니다. 굳이 자랑할 필요도 없고 국산차 탄다고 무시하거나 하진 않아요. 도발하는 사람들한텐
'그거 어디 허접해서 타겠어요?...'라고 하지만서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