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BMW E90 을 탑니다.

 

남들이 뭐라건 월급쟁이가 직장생활 열심히 해서 심사숙고 끝에 장만한건데 감개가 무량하죠.

 

제가 정말 좋아해서 산건데 주변에서 하는 소리를 들어보면 가관입니다.

 

 

- 3시리즈 그거 강남 아반대야. 그걸 왜 샀어?

 

- 가오가 안살잖아.

 

- 돈있는 애가 그러는데 차라리 그랜저가 났대.

 

- 무슨 외제차에 내비게이션이 안달렸어?

 

- 그거 돈많은 아저씨가 룸방 아가씨들 사주는 차잖아.

 

- 캠리를 사지 그걸 왜 샀어요?

 

- 4기통을 왜 사?

 

그 외 등등

 

 

저런 사람들한테 엔진이 어떻고 서스펜션이 어떻고 밸런스가 어떻고 컨트롤이 어떻고 부품이 어떻게 배치되고 이런 얘기가 통할것도 아니고 말해봐야 나만 입아프고 피곤하고 그러던가 말던가...

 

자동차의 핵심가치가 무조건 큰거면 로디우스를 타지 왜...-_-;

 

얼마전에 사람들한테 "나는 한국에서 만든 차 중에 클릭이 가장 좋은차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가 미친놈이라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내가 이상한건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