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9
올해 운좋게도 방송에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운전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 당시 사회자였던 예연인를 만나게 되었죠.
방송을 준비하면서 대기실에서 그 연예인과 이런저런 얘길하던중
그 분께 제가 제안하나를 했었습니다.
예전 그 연예인의 불행을 뉴스를 통해 알았고
지난 15년간 해온 손으로 운전한다는게 어렵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에 드라이빙스쿨을 체험해 볼 것을 권고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겨울에 염화칼슘에 미끄러져서 혼난 경험이
약 4년전에 있었고 그후 지금 쫓아 다니는 레이싱팀원들이 해주는
드라이빙스쿨을 년 1~2회정도를 3년에 걸쳐 받은 이후로는
사고로부터 거의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런 체험 덕분에 주변 지인들에게도 교육 기회가 생기면
강하게 권하는 편이였습니다.
지난해 겨울엔 그 약간의 미끄러짐을 오히려 즐기기도 했지만요 ^^;;
[이건 사실 오버죠 ㅋㄷ]
어째거나 방송출연당시 레이싱팀에선 드라이빙스쿨 행사를 준비하는 터라
그 연예인에게 무상교육 기회를 주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하더군요.
그러면서 천천히 다니면 되지 머하러 그런걸 받냐고 하더군요.
글 보시는 분들 중엔 그 말이 맞다고 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머 저도 그 의견에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노면의 상태나 상황상 천천히 아닌 상황에 맞는 주행을 하는게
더 정확하다는 거죠.
단순히 천천히가 아닌 적절한 악셀링, 브레이킹을 통해 내 안전을 도모하는
행위.. 그게 방어운전인 것이고 교육 과정엔 미끄러운 노면을 일부러 만들어
그 상황을 헤쳐나오는 것, 차량 움직임에 대한 가상체험을 통해
좀더 적극적인 방어운전을 하도록 하는 교육이였거든요.
어째거나 그 당시 교육을 받았더라면 오늘 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안쓰럽습니다.
발을 못쓰는 처지에 자신의 발같은 존재인 차가 망가지면
참 맘이 아프거든요. 차에게도 미안하구요...
그 연예인이 건강히 퇴원하고 사고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받았음 합니다.
물론 운전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 당시 사회자였던 예연인를 만나게 되었죠.
방송을 준비하면서 대기실에서 그 연예인과 이런저런 얘길하던중
그 분께 제가 제안하나를 했었습니다.
예전 그 연예인의 불행을 뉴스를 통해 알았고
지난 15년간 해온 손으로 운전한다는게 어렵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에 드라이빙스쿨을 체험해 볼 것을 권고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겨울에 염화칼슘에 미끄러져서 혼난 경험이
약 4년전에 있었고 그후 지금 쫓아 다니는 레이싱팀원들이 해주는
드라이빙스쿨을 년 1~2회정도를 3년에 걸쳐 받은 이후로는
사고로부터 거의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런 체험 덕분에 주변 지인들에게도 교육 기회가 생기면
강하게 권하는 편이였습니다.
지난해 겨울엔 그 약간의 미끄러짐을 오히려 즐기기도 했지만요 ^^;;
[이건 사실 오버죠 ㅋㄷ]
어째거나 방송출연당시 레이싱팀에선 드라이빙스쿨 행사를 준비하는 터라
그 연예인에게 무상교육 기회를 주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하더군요.
그러면서 천천히 다니면 되지 머하러 그런걸 받냐고 하더군요.
글 보시는 분들 중엔 그 말이 맞다고 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머 저도 그 의견에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노면의 상태나 상황상 천천히 아닌 상황에 맞는 주행을 하는게
더 정확하다는 거죠.
단순히 천천히가 아닌 적절한 악셀링, 브레이킹을 통해 내 안전을 도모하는
행위.. 그게 방어운전인 것이고 교육 과정엔 미끄러운 노면을 일부러 만들어
그 상황을 헤쳐나오는 것, 차량 움직임에 대한 가상체험을 통해
좀더 적극적인 방어운전을 하도록 하는 교육이였거든요.
어째거나 그 당시 교육을 받았더라면 오늘 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안쓰럽습니다.
발을 못쓰는 처지에 자신의 발같은 존재인 차가 망가지면
참 맘이 아프거든요. 차에게도 미안하구요...
그 연예인이 건강히 퇴원하고 사고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받았음 합니다.
2006.12.17 21:49:42 (*.65.67.182)

하필 제가사는 진주에 일이있어 오셨다가 사고를 당하셨더군요. 권동문님 말씀대로 드라이빙스쿨은 레이서가 되기위한것이 아니라 차를 운전함에 있어서 필요한 기본기를 다지는게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강원래씨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2006.12.17 21:51:42 (*.215.123.106)
강원래씨도 사고 소식도 안타깝지만 그래도 큰부상이 아니란 소식을 접해서 그런지 김형은씨 교통사고 소식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집니다...의사 말로는 목뼈 탈골로 최악의 경우 전신 마비가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는데...이번 눈으로 교통 사고가 많이 나는군요...다들 안전 운전 하세요~
2006.12.17 23:41:06 (*.77.163.96)
저도 무조건 천천히 다니는 것 보단 상황에 맞게 운전하는게 옳다고 생각하고 고급 운전기술을 배우는 드라이빙스쿨도 한번쯤 참가해 보는게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사람에 따라선(특히 자동차쪽에 관심이 많고 적음에 따라)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는 경우도 있더군요...
폭설이 내리다 보니 안좋은 소식들만 계속 들어와서 안타까운 생각들이 많이 들었었는데... 모쪼록 폭설로 인한 사고때문에 다치신 분들 별 탈 없이 쾌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폭설이 내리다 보니 안좋은 소식들만 계속 들어와서 안타까운 생각들이 많이 들었었는데... 모쪼록 폭설로 인한 사고때문에 다치신 분들 별 탈 없이 쾌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06.12.19 15:55:15 (*.179.205.243)
저는 사고는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지만, 얼마전에 빙판길에서.... 사고는 정말 한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춘천쪽에 있는데 아침에 살짝 비가 오더군요. 한참 잘가다가 앞에 차가 멈추어 있길래 속도줄이는데 한 50미터부터 속도가 줄지 않더군요. 얼결에 더 세게 브레이크를... 이 후 30미터는 쭉 미끄러져 한 20킬로 정도 속도로 앞차 쿵... 내려서 보니 그 길은 완전 빙판이더군요. 제 앞 앞엔 트럭이 한대 뒤집어져 있었구요...
2006.12.19 16:02:34 (*.179.205.243)
다치신 분은 없었고, 어쨌든 지금은 스노우타이어로 일단 전부 갈았구요....
지금도 궁금한 것은 정말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까? 부분적으로 빙판길일수도 있다는 경각을 하고, 얼결에 풀브레이킹하지 않았으면? 스노우 타이어 일찍 갈았으면 멈췄을까? 권동문님게서 권했던 드라이빙 스쿨을 제가 일찍 알았다면 .... 어쨌든 돈은 좀 들었지만 좋은 경험했습니다.
지금도 궁금한 것은 정말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까? 부분적으로 빙판길일수도 있다는 경각을 하고, 얼결에 풀브레이킹하지 않았으면? 스노우 타이어 일찍 갈았으면 멈췄을까? 권동문님게서 권했던 드라이빙 스쿨을 제가 일찍 알았다면 .... 어쨌든 돈은 좀 들었지만 좋은 경험했습니다.
2006.12.19 17:17:08 (*.74.253.23)

보는 사람에 따라 제가 쓴 내용을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이빙스쿨때 하는 교육중 풀브레이킹을 통해
자신의 차의 제동거리가 어느정도인지 아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들 이정도는 서겠지 하면서 차간거리는 의식못한채
어어 거리면서 앞차를 받는 경우 자주 일어납니다.
저같은 경우 받쳤지만요..
어째거나 그런 동작이라던지
락된 상태에서 그것을 회피하는 방법등을 체험해
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험하에 상황에 따라 차간거리, 악셀링,
브레이킹을 조절하게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도저도 안되는 구간이 있긴 합니다만
그런 상황은 슈마허라해도 못피하지 싶습니다. ^^
하지만 드라이빙스쿨때 하는 교육중 풀브레이킹을 통해
자신의 차의 제동거리가 어느정도인지 아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들 이정도는 서겠지 하면서 차간거리는 의식못한채
어어 거리면서 앞차를 받는 경우 자주 일어납니다.
저같은 경우 받쳤지만요..
어째거나 그런 동작이라던지
락된 상태에서 그것을 회피하는 방법등을 체험해
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험하에 상황에 따라 차간거리, 악셀링,
브레이킹을 조절하게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도저도 안되는 구간이 있긴 합니다만
그런 상황은 슈마허라해도 못피하지 싶습니다. ^^
2006.12.22 06:24:12 (*.106.74.254)

송년회에서 뵈었었죠? 권동문 님^^ 바로 앞에 앉았던 한경호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도 권동문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물론 저는 레이스를 하고싶은 마음이 커서 레이싱 스쿨을 하고싶은 마음이 더 크지만 일전에 11년 운전경력에 처음으로 사고를 살짝(^^)한번 내고 나니 그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어느정도 제차의 한계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위험상황에 이렇게 해야지..하며 평상시에도 늘 마음의 준비를 하며 다니던 제가 막상 그 상황에서는 도저히 손쓸길이 없더군요. 그냥 몸이 반사적으로 대처행위를 취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꼭 내년초에는 드라이빙스쿨에 등록을 하려구요. 내가 사랑하는 자동차... 내 분신인양 자유자재로 다루고 싶습니다. 물론 레이스도 하고 싶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