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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령회원입니다...ㅎㅎㅎ
오늘 퇴근길에 있었던 정말 황당한 일입니다...
밤10시쯤 퇴근을하구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집으루 바로 가면될껄 기름도 넣었는데 바람좀 쐬고 가자는 생각으루
왕복 8차선의 넓은길을 차도없는 시간이라 80km정도의 속도로 콧노래를 부르며 주행중이었습니다
제 왼쪽 대각선으루 차가 한대있었고 제앞에는 차가 한대도 없었습니다
왼쪽 사이드미러로 보이는 불빛이 꽤 빠르게 오더군요
저와 제 왼쪽 대각선차 사이로는 차한대도 들어갈까말까한 공간이있었고
설마 이사이로 들어오지는 않겠지 라는 생각으루 저도 속도를 조금더 올리려는 찰라
진짜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거 아닙니까?-_ -;;
제 범퍼와 그차 뒤가 달랑말랑 하는데 전 계속 클락션을울리며 주의를 주는데 막무가내로 그냥 들어오니 제앞을 지나가더군요
순간 너무 당황하고 온몸에 힘이 쭉 빠져 머 저런XX가 다있나 얼굴좀 보자
하구 속도를 올려 그차 옆으로 가니 핸드폰으루 전화를 하면서 머가그리 좋은지 웃으믄서 가는모습을보니
더 화가나서 그차앞으루 잽싸게 가서 브레이크를 살짝살짝 마구 밟아주었습니다(사실 이러면 안되는데 순간 너무 화가났습니다...)
그러다 그차는 제 왼쪽으루 빠지고 마침 신호대기중이라 나란히 옆에 섰는데
그차가 창문을 내리더군요
그차 : "왜그러세요"
나 : "왜 운전을 그렇게해요?"
그차 : "내가 왜요?그쪽때메 사고날뻔했자나요"
.....순간 혈압이 확 오르는데 마침 파란불로 바뀌고 더 말해봐야 좋은꼴 못볼꺼같아 그냥 왔는데...아직도 화가나네요
테드회원님들은 운전중에 전화하지마세요 아까 진짜 위험했습니다-_ -;;

선진국인 미국이지만 미국을 결코 교통 선진국이라고는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통쪽을 살펴보면 한국 못지 않은 교통 후진국 같습니다.
운전자의 의식이나 운전 매너도 그렇고..
교통사고율도 매우 높더군요.
대중교통에 의존할 수만은 없는 넓은 땅덩이를 가진 나나라 누구나 운전을 해야만 살 수 있는 환경이기에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효율이 매우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유야 어쨌건 서로 조심하고 피해 안 주려는 정서 탓에 클락션 울리고 다투는 경우는 적다고 하지만서도....
한국도 후진국은 아니지만 아직 교통 문화는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과 일본이 교통 선진국이라고 하더군요.
일본은 차로별로 속도 제한도 다르지요.
단속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처럼 무인 카메라 만능주의는 아닌듯.
미국 알라바마주도 작년부터 겨우 운전중 문자 금지 입니다.
하지만 캠퍼스 내에서 문자하면서 본인이 사고를 낼뻔한 사실조차 모르고 유유히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화 사용 역시 마찬가지 이고요.
안전벨트및 카시트에대한 법규가 자리잡은것처럼 하루빨리 운전중 휴대폰 사용에 대한 법규가 강화대길 바랄뿐입니다.

저두 예전에 유사한 경험이 있는데...너무 놀라고 화가나서
조심하라고 했더니... 자기 가는길에 왜 끼어드냐고 도리어 눈에서 레이저를 쏘던 아주머니가 생각 나네요..ㅡ..ㅡ;

놀라셨겠네요.
하지만 운전하다 보면 흔히 겪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럴 땐 차라리 액셀에서 발을 떼서 사이를 벌려주거나 일찌감치 앞서 가 버리시는 것이 낫습니다.
질주하고 있는 운전자는 앞 차에 가로막히면 멈추기 보다는 옆 차로로 비집고 들어가려고 하는 경우가 많지요.
왼쪽 차로에서 주행하는 차량의 속도와 비슷했거나 왼쪽 차량이 더 느렸던 모양이고, 편도 4차로에서 3, 4 차로는 비워둔채로 1, 2차로에 주행 차량이 있었나 보네요.
앞은 비어 있고요.
바쁜 사정이건 뭐건 어찌되었건 속도를 내고 있는 운전자는 앞이 비어 있으면 어떻게서든 추월해서 가려고 하는 것이 그들의 심리입니다.
막히는 도로에서는 개X랄 하면서 추월해봐야 별 수 없기 때문에 굳이 추월을 하려고 하지 않죠.
사실 1차로뿐 아니라 다른 차로의 차량도 후방 차량이 더 빨리 가려고 하는 경우 후방 차량 보다 더 천천히 가려고 한다면 우측으로 양보하여 길을 내어줘야 하지요.
편도 2차로 이상이라면 추월은 좌측으로 하면 되니까 결국 1차로의 차량에 해당되는 양보의 의무인 것입니다.
따라서 1차로에서 주행하던 운전자가 양보를 했어야하지만 2차로에서 주행하는 차량이 대각선으로 가까이 있어서 차로 변경이 곤란했거나 양보할 생각을 안하는 그런 상황이었던 것 같네요.
과속 운전자에게 일일이 양보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편도 4차로에서 차도 별로 없는데 정속주행으로 굳이 1차로를 달리는 것도 운전 매너가 없기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나란히 나란히 달리는 운전자들은 변태 같습니다. ㅎㅎ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렸으니 이해해주시고요.
저 역시 운전하면서 전화하다가 낭패 보는 경우 몇 번 있었는데, 정말 위험합니다.
운전 중 한 손에 핸드폰을 들고 통화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핸즈프리는 큰 도움을 줍니다.
공감합니다. 캘리포니아에는, 이미 운전 중에 전화기를 손에 쥐고 운전을 하면, 벌금을 물게하고 있습니다. 다른 주에도 적용이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곳 미국 남부에서는, 퇴근시에는 절반 이상이 전화기를 손에 쥐고, 통화를 하면서 운전하고 있습니다. 밉다 못해, 혐오감이 듭니다.
운전보다는 통화에 집중하기 때문에, 도로 정체, 민폐 운전, 사고 유발 운전, 차선 이탈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민폐를 끼칩니다. 문제는, 통화에 집중하기 때문에, 자기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 합니다.
다른 사람 때려 놓고, 때린 적 없다며, 맞은 사람 앞에서 눈 말뚱말뚱 뜨고 있는 형국입니다.
유선 전화기만 있던 시절에도, 용건만 이야기하고 잘 살았는데, 무슨 대단한 큰 일/통화를 한다고 그리 오래 붙잡고, 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