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들어 젤 추운 날씨 같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출근을 위해 시동을 걸고 2~3분의 예열후 출근중에 있엇죠.

15년 이상을 LPG차를 몰다 보니 다른 부분보다 냉각수 온도에는 예민한편입니다.
LPG차량은 액화된 연료를 기화할때 사용하는 온도가 냉각수온도이기때문이죠
그렇게 사용하다보니 냉각수 부족사례도 일어난적이 있었고
물론 그덕분에 엔진헤드가 나가서 쌩돈이 나간적도 있고 햇었죠.

아침에 차를 운행하면서 온도게이지를 보는데
날은 추운데 생각보다 온도가 빨리 오르더군요.
희안하네 하면서 관심의 끈은 놓질 않았습니다.

마침 라디오에선 날씨가 추워 길에 뻗은 차량들이 많아 정체가 늘고 있다는
멘트가 나오고 있었고 속으론 '짜식들 차 관리를 어케 했길래' 하면서 주행하는데

그게 2키로나 갔을까요?
넘지 말아야 할 온도를 넘더군요.
'아 차에 먼가 문제가 생겼구나. 에혀=3'
그러면서 제 차량 전담의인 장가이버 형님께 전화 때려봅니다.

상황을 설명드렷더니 일단 냉각수 유무 체크부터 하고 없으면
보충하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본넷을 열엇쬬.
왠걸 충분하네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전화가 옵니다.
형님이더군요.

하시는 말씀이 혹시 냉각수 비율이 안맞는거 아니냐? 하시데요
일단 어디 정차하고 있으면서 언게 녹길 기다려 보고
언 냉각수가 녹으면 히터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올거라고 그럼 된거라고
그게 아니면 오라고 하시면서 통화끝..

역시나 맞았습니다. 길가에 서서 한참을 있으니 올라간 온도도 내려오고
따뜻한 바람도 나오고 하더군요.

참 억울한게 1달전에 이런걸 대비해서 싹 빼고 새부동액과 조합으로
교체한 건데 말입니다.
덕분에 무사히 출근할 수 있엇습니다. ^^


이런 현상은 일반 휘발유 차라도 같은 겁니다.
냉각수가 언상태에서 천천히 주행해도 엔진 내부의 열만 오르기때문에
주행중 이유없이 길어 서버리는듯 하지만 실제로
온도게이지는 최단을 치고 있을 겁니다.
한번쯤 차량 냉각수과 부동액을 체크해보시고 저와 같은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ps. 그나저나 전 좀 있다 작업한 샵에 가서 한바탕하고 와야 겟습니다
좋게 생각했다 꼭 이렇게 뒤통수를 쳐야 하는지 ㅡ.-^